밑글에 일반차로 드리프트를 원하신다고 했는데 답글을 보아하니, 오랜만에 로그인 하게 만드네요

좀 알고 대답 합시다 원...

 

타이어

전륜의 공기압 증대

후륜의 공기압 축소

전륜 섹션 증가

후륜 섹션 축소

전륜 트레드 깊이 축소

후륜 트레드 깊이 증가

 

전륜 크게

후륜 작게

 

얼라인먼트 셋팅

전륜 켐버 좀더 네게티브

전륜 케스터 좀더 파지티브

전륜 토 토아웃으로 향하게

후륜 켐버 좀더 파지티브

후륜 토 토아웃으로 향하게

 

스웨이바(안티롤바)

전륜 약하게

후륜 강하게

 

스프링 레이트

전륜 약하게

후륜 강하게

 

무게배분

뒤쪽을 더 무겁게

 

꼭 드리프트를 하게 되는 오버스티어 성향이 좋은 것이 아니며, 멋부리기 일 뿐...

상당히 위험한 컨트롤 액션입니다.

 

터보나 수퍼차저등 과급을 한 경우에는 래그가 있어 스핀하는 상황에서 민감한 컨트롤이 안되서 더하구요.

 

다운 스프링 한답시고 튜닝스프링으로 레이트 강하게 하면, 코너의 한계를 몸으로 느끼기가 힘들어 스핀할때 팬스 열라 박을 겁니다.

 

광폭 타이어 교체는 생각도 하시지 마시구요. 일반 도로에서 하는 드리프트는 WRC에서나 보실 수 있는데 랜서 에보와 같은 차는 400~500마력이 넘는 엔진구동력에도 225/40 씨리즈를 넘지 않습니다. 거기다 서스도 출렁거려야 하죠.(스트로크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멋도 모르고 튜닝하는 사람들 보면, 차를 구매하고 다운스프링 튜닝에 경량비스므레 카피휠에 초광폭타이어에, 쇽 엄청 딱딱한걸루 갈구, 터보달고난뒤 폼낼때쯤되면 "아..이차로 어떻게 드리프트 안될까? 후륜을 사야해 후륜..." 이렇게 고민들 많이 하죠.

참 어처구니가 없는 사례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구동방식이 아니라 차량의 전반적인 성향이라는 겁니다.

 

보통 일반인들이 모르고 하는 튜닝의 대부분 지향하는 바는 진정한 악셀컨트롤과 치밀한 차량 발란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트랙용+뽀대용 튜닝입니다.

 

왜 그럴까요?

다들 람보르기니, 페라리, M5에 침을 질질 흘리시고 게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차들이 드리프트가 안되냐구요? 됩니다(상당히 위험하게...).

문제는 이런차들과 비슷하게 가기위해 겉모양을 바꾸려면, 차체를 낮추게 되고..

고출력을 손쉽게 지향하기 위해서는, 과급을 할 수 밖에 없죠.(<-이런차들도 되긴 됩니다. 더욱 상당히 위험하게...)

 

위의 드리프트는 위험 상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도로상태 즉 빤빤히 돌하나 안튀어 나오고 굴곡도 하나 업는 트랙에서나 가능하고, 아님 드리프트 5~6년 연습하고 차 몇개 뿌개먹고 죽다 살아날 정도로 운전에 목숨을 건 스턴트맨이나 레이서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편하게 드리프트를 구사 하는 차량의 성향은 WRC차량들 입니다.

왜냐면 현가장치의 스트록이 충분히 살아있고, 출력/토크 보다는 엔진 리스펀스를 중시 하기 때문이죠.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추구하고자 하시는 튜닝의 성격을 분명히 하세요.

1) BMW, 벤츠, 혼다, 미니 같이 트랙레이스 성향으로 가실지,

2) 란에보, 푸조, 시트로엥, 스바루 같이 오히려 공도에서 실질적인 랠리 성향으로 가실지...

 

트랙성향으로 가시려면 위와같이 과급에 광폭타이어 강추구여,

랠리성향으로 가시려면 맨위에서 언급한 스티어의 발랜스항목 그리고 경량, N/A 튜닝 강추 입니다.

 

물론 뽀대는 일반인들이 많이 하는 트랙성향이 월등하겠지만, 공도에서의 드리프트는 포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