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지난 일요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청주부근을 내려오고있을때였습니다.

3차선중 2차선으로 앞차와 거리를 60~70m정도를 유지한체 110km속도로 계속 달리고 있었습니다.

뒤에 애기가 자고있기때문에 보통 거리를 이정도 유지하고 달립니다.

그런데 뒤에서 카니발2가 갑자기 나타나더니만 바짝 붙어서 똥침을 놓는겁니다.

별로 신경쓰지않고 그냥 제갈길가고있었죠..

그때 속도가 120이었습니다.

한2~3분 정도 따라오다가 3차선에 약간의 공간이 생겼거던요..

그때 3차선으로 변경하더라구요

당시 3차선에있는 앞차는 50m정도 앞에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120km의 속도에서 갑자기 제차 앞으로 쑥들어오는겁니다.

앞도아니죠..그차 뒷꽁무니로 제차 앞쪽을 밀어붙였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너무나도 놀래서 120의 속도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1차선으로 반쯤 넘어갔다왔습니다.

뒤에서 잠들어있던 딸아이와 와이프가 깜짝 놀라 깰정도였어니깐요.

뒷유리에 "아이가 타고있어요"라는 문구까지 붙여놨는데....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

가끔 고속도로에서 살인사건난다는게 개념없이 운전하는 인간들 때문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라이트에 클락션까지 울렸는데도 그냥 쌩하니 이리 저리 도망가더라구요

그런 몰상식한 인간을 보고있을려니 성격상 용납이 않되더라구요.

저멀리 얌체운전을 하면서 이리저리 끼어들면서 세치기 해가구 있더라구요.

일단 어떤 몰상식한넘인지 볼려구 따라갔습니다.

한 2~3분 정도 쫒아갔나...?저기 앞쪽에 아까 그차량이 보이더라구요.

경남 33 x 4234번 카니발2 흰색차량!(가운데 하나는 제가 일부러 지웠습니다)

그와중에 신고할려고 사진까지 찍어놨습니다.

그차가 1차선에서 유유히 버스뒤를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그뒤로 들이대고 상라이트를 키면서 크락션을  울렸습니다.

제차를 인식하고 조금있다가 이제서야 미안한 감이 들었는지 아니면 뭔일이 날까 두려웠는지..이제서야 비상깜빡이를 한번 키면서 2차선으로 빠지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일가족의 목숨가지고 장난친 댓가로 비상깜빡이 한번에 풀리겠습니까?

그차를 세워서 대판할려구 저도 비상깜이켜고 2차선으로 들어가 그차량 앞을 막았죠

3차선으로 빼라고 비상깜빡이를 계속켜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1차선으로 빼더라구요....다시 막았죠.

이제는 2차선으로 빼네요..

뒤에서 와이프는 말리느라 난리났습니다..

2차선으로 오더니만 창문내리고 이제서야 미안다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얼굴보니 40대 초반정도로 보이던데..애들도 아니구..그런 왜 장난을 쳤을까생각하네요

와이프가 그만하고 그냥 가자고하고 그사람도 미안하다고해서 그냥 참기로 맘먹고 2차선으로 들어가 100km 유지하면서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사람도 자식이 있고 가정이있을것같은데...그런식으로 사람 목숨을 담보로 장난하지 맙시다.

그생각하면 지금도 화가나서 몇자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