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설에 큰아버지차량 운행해봤습니다

3.8 htrac 프리미엄 럭셔리에 2열 옵션 추가한 모델이구요

애지중지 하시는걸 아니까 부담없이 탈 수는 없었지만

간단히 써보려고 합니다

시승거리는 약 80km정도 주행했고 막히는길 서행도 했고

국도에서 고속주행, 약간 구불구불한 왕복2차선도로

여러가지 코스가 많아서 느낌을 알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일단 실내공간은 정말 넓었습니다. 다만 5명이 탔는데

아무리 eq라도 5명은 아닌듯 하더라구요 ㅋㅋㅋ;

레그룸은 충분했구요

도어오픈은 터치식인데, 버튼식만 써봤기에

손을 대니까 문이 열렸는데 곧바로 버튼을 누르니까

다시잠겼습니다 ; 그래서 다시 버튼을 눌렀는데

열리지않고 잠기기만 해서 살짝 당황했네요

다시터치를 해도 안열리고...

리모컨으로 열었습니다.

mdps에 둔감한 편이라서 r-mdps와의 차이점은 잘 못느꼈습니다.

실내에 앉으면 12.3인치 화면의 블루링크 네비가 시원시원하게 보여져서 정말 마음에 듧니다.

네비 구동중에 어라운드 뷰나 라디오 화면등 동시에 보여져서, 작동이 편리하지만, 조작이 익숙치 않아서

조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dis로 작동 했던걸로..

네비에서 내려오면 무선충전기 공조기 네비게이션

조작버튼 그리고 조그셔틀이 위치하고 전자식 변속래버 등이 있는데 맨날 수동만 하다가 전자식 파킹버튼을

안눌러서 대문에 박아버릴뻔 한적도 있네요 ㅋㅋㅋ

어쨋든 큰아버지들을 모시고 성묘를 시작했는데요

후드도 길고 차체도 길어서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어라운드뷰의 도움을 받아서 탈출했습니다.

다만 카메라를봐도 이게 닿는지 안닿는지

감이없어서 초반엔 해맸네요 ㅋㅋ;

어쨋든! 처음 주행을 시작하고

엄청 묵직한 느낌의 배를 운전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잘한 충격은 가뿐이 흡수해 주었고

묵직하지만 가속패달을 밟으면 어렵지않게

속도를 올려주더라구요 가속하는 느낌은 둔했지만

g70 3.3터보와 흡사한 느낌이었습니다

8단 변속기였지만 dct처럼 rpm이 찰씩찰싹

튕기더라구요

적응이 안되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빠릿빠릿 변속할때도

있었지만 특정구간에서는 살짝 둔한느낌도 있었습니다

알아서 쉬프트 다운을 해줬으면 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엑셀을 더 밟아야 변속이 되던 경우가 있어서 살짝

아쉬울때도 있었네요

드라이브 모드는 스마트모드에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둔한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새차에 120이상은 여러가지 이유로

달릴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고급차라서 코너에서도 승객들의 쏠림이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주행감이 묵직하고 고급스럽긴 했지만 5인이 탑승해서인지 방지턱 넘을때나

굴곡을 넘을때 리어 서스팬션이 살짝 무르게 느껴질때가

있어서 그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브레이크 부분은 살짝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자동 긴급제동인지 아무튼 보조장치 때문에

내가 밟을때보다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더 밟아주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부분은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입을 해버리니 부드러운 주행이 안되더군요

그렇다고 알아서 조절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탈때는 알아서 제동하지 않았고 브레이크를

밟을때마다 지가알아서 밟으니 좀 불편했습니다.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후측방에 차량이 있을때 주로 작동하는데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깜빡이 키고 진입하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드르륵처럼 핸들이 떨면서

경고를 해줍니다. 조향보조도 있다고 하는데

써보진 못했네요

어쨋든 가속이나 감속이나 과하게 하지 안아도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마실용 차라기보단 편안한 장거리가 가능한 차량이었는데

차체가 크니 운전이 마냥 편하진 않더군요

엔진소음은 나지막하게 들려왔고

아이들링시엔 거의 안들렸습니다.

가속시엔 귓속말 하는정도로 앵앵거리더라구요

승차감이 부들부들해서 고속에서도 서스펜션이 같은 느낌으로 잘 잡아주지 않을까 했지만 고속에서는 기대했던것보다 안정감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건 아닐까 싶었지만
cl63 2008년식이었나.. 그차량이랑 비슷하려나 했지만
비교하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아무튼 차량 정말 좋습니다. 50~70대분들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120이하 주행까지는 완벽하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120 넘으면 불안하진 않지만, 허점이나 아쉬운 부분이 느껴집니다.
예전 마음드림 이벤트에서 휠의 소음이 적다고 자신하셨는데, 노면소음이 확실히 적고 조용하긴 했습니다

연비는 신경안쓰는 사람들이겠지만
77리터 탱크에 가득주유한 상태였고 주행가능거리는 550정도? 가득넣으면 500정도는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트폼 70리터 탱크에 가득넣고 500정도 타는데, 생각보디 차이가 안나서 놀랐습니디. 트폼이 연비가 안좋은건지~ 이큐가 연비가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3.7리터에 상시4륜차량이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듯 했네요

여러가지 편의장치가 있었지만

hud 무선충전기 고스트도어클로징 패들쉬프트 등등이

기억나고, 주행보조장치는 사용을 못해봤네요

일단 무선충전기 v30을 충전해봤는데, 약1시간 충전을

했음에도 완충이 안되고 폰이 뜨겁더군요

뷸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어르신들 타기 좋은차라는 생각이 들고

묵직하고 잘나가며, 또 편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타던 현대자동차의 느낌은 거의 없었고

진짜 무겁다는 느낌이 컸고 고급스러웠네요 ㅎㅎ

사진도없이 글만 길어서 누가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