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마크를 다 봤을 것이라고 본다.
 
당연히 본적이 있겠지...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아산업의 엠블럼..(이 엠블럼은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중반까지 사용)
 
 
솔직히 말하지만 난 기아 매니아...
 
기아 빠돌이라고 봐도 좋다..
 
현대보다, 대우보다...기아가 좋았으니까..
 
그들만의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야 할텐데 아쉽다..
 
 
 
그리고 현대가 놀랐다던 디젤기술, 도전정신..
 
엔지니어링이 강한 기아....
 
 
경영처리와 삼성이 개.지.랄 만 안 떨었어도...
 
오늘날처럼 별 색깔이 없는 기아가 되지는
 
않았을것이다...
 
 
경성정공을 시작으로..3000리호 자전거를 설립
 
최초의 국산 자전거가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그것을 3000리호 자전거라
 
불렀지.
 
㈜기아정기를 인수함으로써 소하리공장 완공
국내 최초로 가솔린엔진 생산..
 
 
최초의 화물자동차 K-360이 거리를 달렸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삼륜차라 불렀고.
 
광화문 네거리며, 신촌이며 왕십리를 내달리던 소형승용차 브리사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것 봉고신화.
 
봉고신화는 곧 기아의 역사중에서 전성기나 다름없는 시기
 
부도 위기에서 기아를 살려낸 봉고타운, 봉고코치...
 
그리고 그의 후속 베스타..
 
 
 소형 승용차 프라이드는 말할것도 없지..
 
튼튼하면서도 내구성 있었던 차..
 
칭찬해주고 싶은 차 프라이드...
 
출고된지 13년만에 단종되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프라이드를 기억할것이라 생각한다...
 
 
 
그 후 베스타가 나왔고, 콩코드, 캐피탈의 출현..
 
콩코드, 캐피탈...역시 마쯔다 엔진을 사용..
 
그래도 그시대 콩코드는 지금의 그랜저 이상급
 
대접을 받았던 차..고속도로의 황제...
 
 
 
콩코드, 캐피탈....그리고 현대 엘랑이와 경쟁을 치뤘던 세필이(세피아)..
 
세필이...정말 내가 엘랑이밖에 몰랐던 내가
 
92년형 세필이를 보고 나서 어쩜 저렇게 날렵하게 생긴
 
준중형 차가 있지? 하고 감탄하기도 했다..
 
 
 
우리 작은 아버지께서도 첫차를 기아 세필이로
 
몰고 다니셨다..역시 엔진은 마쯔다 엔진이었지만
 
그 외 부분은 기아가 독자 개발을 이뤄냄으로써..
 
당시 엘란트라와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
 
T8D엔진이라고 하나?..하여간 첨부터 끝까지 가속력최고...
 
93년 엑스포 공식 자동차로 선정.
 
 
 
그때 세필이가 로보트로 변신하는거 본사람?
 
기억나냐? 기억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차 하나는 잘 나갔단다. 잔고장도 없고 다만..
 
엘랑이마냥 승차감은 없고 내부는 좁았지만..
 
순간 가속력하고 힘, 특히 섀시의 단단함은
 
정말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다..
 
 
 
 
 
중형세단의 한축을 형성했던..크레도스..
 
현대 쏘나타를 잡으려 했지만 역시 중형세단은 현대가 위인건
 
틀림없는 사실..코너링하나는 작살이였던 차 크레도스
 
그래서 운전하는 재미 하나는 기막혔던 차..크레도스...
 
 
 
 
 
옵티마?...옵티마는 싫다...순수 기아의 기술이 아닌
 
현대+기아의 합작품..
 
EF쏘나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차...
 
EF는 형님, 옵티마 리갈은 동생...
 
순수 기아 혈통이 아니므로 제외...
 
 
 
 
그리고 어찌 이차를 빼놓고 기아를 말할수 있겠는가?
 
스포티지...정말 세계최초의 SUV..맞다..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이다..당시 스포티지 디자인은 정말 혁신적이였지..
 
해외 랠리에서도 완주..
 
지금은 추억속의 차가 되었지만.
 
스포티지 정말 SUV의 선조나 다름없다.
 
사람들이 말하길 기아차는 힘좋다고 들었지만
 
역시 오르막길에서는 스포티지 따를 자가 없을 정도..
 
 
 
 
후속 레토나가 나왔지만 레토나 역시 쌍용 코란도에 밀려
 
별 인기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대신 군용차로는 계속
 
생산된다네...가솔린 엔진으로...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미니밴 카니발...
 
미니밴 역시 기아..
 
카렌스도 LPG로 출시...대우 레조와 자웅을 겨뤘지...
 
이 부분은 정말 기아의 완승이라고 봐야한다.
 
세계최초의 도시형 소형 SUV인 스포티지,
 
엘란의 국산화,  카니발의 기계식 직분사 엔진
 
틸팅캡의 1인자 프론티어, 타이탄..봉고J2
 
아시아 자동차 토픽, 그랜토..콤비...코스모스...
 
AM시리즈...
 
 
 
 
선홍이 양반의 경영처리와 메리트가 가장 아쉬웠던게
 
기아의 단점이라면 큰 단점..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었던 기업...기아..
 
 
그런데 1997년 날벼락같은 일이 벌어졌다..
 
 
기억하기도 그렇다고 간직하기도 싫은 일
 
기아차 부도 사태....
 
정말 한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사건...
 
사람들은 기아살리기 운동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IMF라는 국가대위기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을 지내게 되었지..
 
 
삼성이 병신육갑을 떨어놓으니까
 
이제는 몸을 불려나갔던 현대까지 기아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지.
 
어떻게 해서라도 기아를 자기네 회사로 만드려고..
 
어부지리로 현대가 낚아채어갔지..
 
현대,삼성...이런거만 보면 정말 .조깠다...
 
라이벌이 없으니까 살맛났지..현대는...씨.벌...
 
어쨌든 기아는 이제 현대안으로 들어가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버려야 하는 슬픔을 얻게 되지...
 
 
 
어차피 자동차 산업은 고로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산업이기때문에
 
 소량의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승부해야하는것이 자동차 회사의 생명.....
 
특별히 기술이 뛰어나거나 브랜드가치가 높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걸
 
생각한다면 현대가 기아를 넘볼 이유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내가 선망하고 장차 내가 열심히 공부하여
 
들어가고 싶어했던 기아차가...하필이면 왜..
 
 꿀.돼.지.악덕노조 그룹 현대에 인수되었느냔 말이다...
 
사람들이 현대 현대..거리니까..
 
대한민국 = 현대공화국이란 공식이 성립..
 
현대만 자동차회사고 따른건 X도 아닌가?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만큼...
 
인정할건 인정하고 넘어가야지..
 
 
당시 IMF충격이 커서 구조조정이 불가피 했던걸 감안하면....
 
대우도 99년 부도..GM에 매각...쌍용 역시 짱.꼴.라 회사에 매각..
 
르노는 돈성과 합병...
 
 
여 하 튼...
 
 
다시 일어설수 있을까?
 
정말 기아가 최후의 순간까지 현대와의 기술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비록 현대안에 있어도
 
기아는 다시 일어설것이다..그렇게 믿고 싶다.
 
예전의 모습으로 언젠간 다시 돌아올 날이 있을것이다..
 
 
날 보고 미.친.놈...대세는 현대인데 무슨 기아타령을 하냐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 분명 있을꺼다..
 
 
그래도 나는 기아차가 좋다..
 
내가 좋아한다는데 뭐라 할 사람 있나?
 
 
 
파이팅..기아차 파이팅..!!!
 
현대기아? NO..
 
오리지널 기아로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