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고 있는 유령 회원입니다..ㅎㅎ


제가 살때엔 판매량이 딱 늘어나던 시기에 있었던 어코드 9.5세대 2.4 1년간의 시승기를 살짝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판매량이 조금 늘었는지 제가 사는 시골 동내에도 색상별로 한 두대 보이는걸 봐선 디자인 변경은 성공인듯 보입니다.


기존 9.5세대 이전 어코드는 공도에서 보기가 쉽진 않았었거든요..^^


일단 어코드 구매 전에 탔었던 차량은 제네시스 3.3 2012년형과 QM3를 타고 있었고,


기존의 제네시스를 아버님에게 넘겨드리고 QM3는 장모님에게 넘겨드리려고 생각중이여서,


가족차로 무난하게 탈만한 차로 무얼 살까? 라는 고민을 계속 했었습니다.


그때 고려했던 차량은 캠리 하이브리드, K7, 닛산 맥시마정도 였는데,


캠하는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라 탈락, K7은 이번엔 현기를 벗어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탈락, 맥시마는 시승을 해보니,


가족차로 사용하기엔 하드하다는 생각이여서 패스를 하다보니, 생각도 안했던 어코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실차를 보니,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개인취향입니다..ㅎㅎ)


프로모션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였지만 그래도 국산차 보다는 많이 해주더군요..ㅎㅎ


그래서 2.4 화이트 색상으로 계약을 하고 약 한달? 정도 걸려서 차량을 인수 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가격이 3540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차량 가격에 비해 좋은점은 외부 전구류가 모두 LED로 되어있다는 점이네요.


전면 헤드라이트가 풀 LED로 LED 8발? 정도 박혀 있어서 확실히 밝고 디자인적으로도 이쁩니다.


그리고 턴 시그널도 별도로 LED로 작동하고 데이라이트도 LED로 모든 등화류가 LED라서 그건 참 마음에 듭니다.


단 고장나면 많이 비싸다고 하더군요..ㅎㅎ 제발 고장이 안나기를..^^;;


실내 인테리어는 좀 올드 합니다.


내장재 수준은 국산 중형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며, 스피커는 영 아닙니다.


요즘 보기 드문 핸드브레이크가 되어 있어 더욱더 실내가 올드해 보입니다..ㅎㅎ 단 작동은 아주 직관적이죠..;;


핸들열선,통풍시트,하이패스 ECM룸미러 그건 먹는건가요?


역시 옵션은 현기차가 짱이에요.


2008년도에 구매했던 포르테에도 핸들열선에, 하이패스 ECM 룸미러가 달려있었는데,


이런 옵션이 없는건 참 아쉽네요.


네비는 아틀란 3D 네비가 장착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나 이런 부분은 편하네요.


단 가끔 스피커 출력이 멍청해서 오른쪽에서만 나온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된건지


지금은 괜찮네요.


실내 사이즈는 넉넉 합니다. 그냥 국산 중형 사이즈 정도는 나오는것 같아요.


시트는 막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그대로 들여와서 그런지


장거리 탈때에도 편안한 시트입니다. 


승차감 부분으로 오면, 요즘은 국산차들도 예전에 비해 출렁출렁하는 물침대 서스가 아니라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하드한 느낌이라고 생각 됩니다.


과속 방지턱 넘은 이후 출렁거리거나 이런느낌은 안들고


시속 180정도까지는 크게 불안함 없이 운전할 수 있을 정도이구요.


핸들은 적당히 무거운 정도? 단 여성운전자는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핸들링은 확실히 돌린만큼 돌아가고 직진시 보타를 해줘야 할일은 없는 정직한 핸들링입니다.


확실히 기존 현기차 타고다녔을때 대비 좋은점이 정직한 핸들링과 편안 시트에서 오는 장거리 운전시 편함!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엔진 출력은 2400CC 본연의 힘을 다 써준다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제주도에 갔을 때 2.4 그랜져 IG 휘발유 (키로수 5000KM 미만)을 렌트해서 타봤는데,


같은 2.4 엔진이지만 확실히 어코드쪽이 회전질감도 좋고 밟는 만큼 쭉쭉 출력을 뽑아준다는 느낌입니다.


어코드 쪽이 CVT 미션이라 동력손실쪽이 있을텐데도 확연히 밟는 감이 차이가 나더군요.


그리고 그랜져IG 2.4는 스포츠 모드로 변경했을 때 RPM만 높게 끌어다 써서 허둥거린다는 느낌이 강했구요.


어코드는 미션에서 S 스포츠 모드가 존재 하는데, 확실히 좀 더 RPM을 올려서 사용하면서


출력만 뽑아 써서 다른 거동의 차이는 없고 추월할 때나 급가속 할 때 사용하면 참 좋거든요.


이런 차량의 대한 기본기 부분은 그래도 우위에 있는것 같아요.


그 외 서비스 부분은 센터 자체는 참 친절하나, 예약하기가 참 에러네요..ㅎㅎ


대략 예약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기간이 1~2달 정도 걸리구요, 주말 예약을 하려면 더 일찍 예약을 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은 센터로 이동을 해야 해서 확실히 불편하더라구요 (저도 한시간 넘겨 가야되는지라..)


이번에 녹 이슈에 대해서는 본사차원에서 신경을 쓰긴 하는지, 센터 방문하니 알아서 점검을 하고 녹 점검시엔


직접 정비사가 고객을 불러서, 이 부분과 이 부분이 녹이 발생되는 부위인데, 지금은 별 문제가 없네요.


이런식으로 직접 육안으로 확인 시켜주고, 방청작업은 현재 하루에 1대정도 센터에서 진행이 가능하여,


상당히 오래 걸리지만, 협력업체를 찾는 중이여서 협력업체를 찾는대로 조금 더 일정이 빨리 진행될 거라면서,


묻지도 요구하지도 않은 방청 작업을 미리 예약을 잡아주더군요, 단 현재로선 2019년에 예약이 된다는 점...ㅎㅎㅎ;;;


그래도 문제가 발생된 부분을 덮어버리지 않고 (단 처음엔 인정안하려고 했지만;;) 해결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선


차주입장에선 참 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차에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이라, 글을 쓰다 보니 참 두서없게 막 썼네요 


읽어보시느라 수고하셨고,


국산차 중형차 풀옵 또는 준대형 중옵정도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입차이지만,


옵션은 현저히 떨어진다.


단, 기본기 부분에선 아직까진 한수위라고 볼 어코드 차량이였습니다.


이 가격대면 살 수 있는 차량이 많아서 막 추천드리긴 뭐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