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머물고 있는 학생이구여.. 이번에 여러명이 장거리 다녀올 기회가 있어

렌트를 했는데.. 때마침 신형 E-Class 를 받아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전문가처럼 코너에서 쏠림이 어느정돈지.. 핸들링은 어떤지.. 엔진 리스폰스는

어떤지 등등 전문적인 내용은 설명하기가 힘들구여..

일상적인 주행평가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차량은 2006년식 E220 디젤 오토 클래식급.. 출고된지 3천 킬로된 새차더군여..

3일 빌리는데 요금은 14만원정도.. 물론 기름값은 별도죠..

총 여정은 810 킬로 , 총 주유량은 66리터. 평균연비 12.3킬로/리터 정도 나오네요..

고속도로 주행이 90프로 이상이었고, 상당부분이 속도 무제한 구간이었습니다..(막달림~ 쓩!)

권장속도 130으로 정속주행을 했다면 아마 연비 더 잘 나오겠죠..

참고로 4명승차 (남2,여2) 트렁크에 약간의 짐 추가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로 도전해본 최고속도는 약 220+ 계기판상이라 아마 200 약간 넘었을듯 하네요..

덩치와 무게 때문인지.. 가속은 솔직히 별로 였죠.. 엑셀은 항상 한 템포 늦었고.. 생각만큼

시원하게 나가주질 못 했죠.. 좀더 파워풀한걸 원하면 320 CDI 로 가시는게..

 

고속 크루징은 정말 칭찬할 만 합니다.. 고속에서도 조용한 엔진음과 불안감을 주지 않는

딱딱한 느낌의 하체.. 묵직한 핸들(대신 주차시엔 무거워서 ㅡㅡ;) 편리한 크루즈컨트롤 등등..

치고나가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따라갈 만한 능력은 된다고 봅니다..

 

이 만한 크기면 4인가족용 세단으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트렁크도 상당히 넓구(필요시 뒷자석 폴딩)

적당한 출력의 엔진과 경제성, 기본급에도 충실한 안전장비, 고속에서의 안정감 등등..

 

단점이라면.. 휘발유엔진에 익숙한지라.. 달달거리는 디젤소리가 썩 맘에 들지 않았고..

새차치고도 공회전 소음이 좀 거슬리더 군여.. 주행시에는 진짜 조용하지만..

그리고 상당히 부담스러운 새차 가격.. 한국형은 풀옵션이니 거의 천만원 가까이 차이나죠..

 

3일간 경험해본 바로는 10점 만점에 8.5점 정도?? 물론 제 개인적인 평갑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