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친과 팔공산에 놀러를 갔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고.. 휴게소 많은 곳, 공원 같은곳에서..

거기서 여친과 벤치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며 바람쉬고 있었습니다..

한참 웃고 떠들고 있는데

 

어느 30대 정도로 보이시는 한분이 한손에 DSLR 카메라였음... 저도 사진은 예전에 학교에서 교양시간에 들어본 적이 있기때문에 조금은 압니다..

 

그 분이.

 

" 두분 모습이 대게 다정해보여서 그러는데.. 실례지만 그냥 뒷모습 좀 찍어도 될까요?"

 

"아~ 저희 몸값 비싼데~ ㅋㅋㅋㅋ 다른데 쓰이는건 아니죠?ㅋㅋ"

(솔직히 농담 삼아 애기한거지만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ㅡㅡ;;)

 

"예.. 이메일주소 가르쳐 드리면 사진 보내드릴께요. 다른 용도는 아니고 그냥 취미생활로 찍는거에요"

 

인상도 참 좋아보이고 뭐 아쉬울거도 없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카메라도 일반 디카도 아니고 조금 비싸게 보이던데,....

자기 아는 사람 사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사진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사람 찍는데,,

조금은 이해갈듯 하면서도 이해가 안가네요ㅡㅡ

 

그리고 유심히 관찰했는데 여러 사물, 풍경 찍으시더라고요

 

취미로 그런 사진 찍고 다니시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정서적인 면이 라던가.. 결코 평범한 사람들은 쉽게 그러지 못할거 같은데.. ㅋㅋ

왠지 모를 매력감도 드는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