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집으로 놀러간적이있습니다

친구녀석집에서 7살난 친구아들이랑 와이프랑 점심을먹고 이야기좀 하다가 집에 가려고 빌라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제 차앞에 검정색 쏘랜토가있어군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 차좀 빼달라구했습니다.

한 10분이 지나서 운전자가 나오더군요.. 20대후반정도였는데 어찌나 인상을 쓰면서 나오는지 보고있는제가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그런데 이녀석이 시동은 안걸고 차안에 앉아서 담배불을 붙이더만

어디로 전화를 하는게 아닙니까...  황당하기도하고... 짜증도 슬슬났죠..

 

그래서 제가 "아저씨 차좀 지금 빼주세요...제가좀 바빠서요" 그러니깐

쳐다보지도않고 "애~~"  이러는겁니다..

그렇게 한참을 꼼지락거리더니 시동을걸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시동을 걸더니 공회전(후까시)를 어찌나 하던지  그조그만 빌라주차장이

순식간에 까만매연으로 차버리는겁니다.

 

목구멍까지 "야이 씨발넘아!!" 욕이 나왔지만 진짜로 집사람 생각해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참을인 세번이번 살인을 면한다더만 진짜 깐죽거리는 그넘하는짓 보았으면 누구라도 아구리한방 날라갔을껍니다..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보니깐 그빌라에서 아주 유명한 싸가지라더군요...

 

제발 주차장에서 차빼달라고하면 메너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