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서 일은 안하고 맨날 노는게 일인데.

 

요즘은 차까지 나와서 신나게 나댕기는 나.-_-;

 

 

오늘은 친구가게에서 기분좋게 맥주 250cc정도..? 한잔하고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성서에서 대곡까지 갔다.

 

친구의 SM이랑 내TG랑. 사이좋게 세워놓고 편의점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당구를 칠까, 뭘 할까 하다가... 스페셜포스나 하자고 해서 겜방으로 갔다.

 

 

"전방 수류탄~!!"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내 벨소리)

 

"여보세요?"

 

"TG그랜저 차주 되시죠?"

 

"네.."

 

"썬루프가 열렸는데,지금 비 다 들어가거든요."

 

"헉!!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뇨 죄송할꺼 까지야.."

 

 

5층에서 맥스의 에어가 터지도록 조낸 뛰내려갔다..

 

내 TG.. 아직 임판인데.. 시트가 물세척 되어있다..ㅠㅠ

 

썬루프부터 닫고 내려 아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거기 어디세요?"

 

"네? 아.. 차 빼달라는게 아니라.."

 

"네 알아요. 가까이 계시면 커피라도 한잔 대접할까 하는데.."

 

"아 아닙니다. 가까이 계서서 다행이었네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

 

 

젖은 시트때메 가슴은 찢어지는거 같지만.ㅠㅠ

 

그 님 덕에 마음은 조낸 훈훈해지는 하루네요...

 

 

끝번호 5686님, 웬지 느낌에 보배하실것 같은데..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