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내용이 길듯하여 답글로 적어봅니다
런던에서 6개월간 있었는데
렌트가 아닌 중고차를 매입하였습니다
중고차 구입은
따로 매장도 있지만 길거리에 자신의 차에 얼마에 판다는 표시를 하기도하고
또한 혼다나 bmw처럼 매장에서 중고차를 수리후 보증판매하기도 합니다
저는 혼다 어코드를 구입하였습니다
우선 운전시에 제일 걱정이였던 우측핸들...
별 걱정없습니다 (저는 15년 운전경력입니다)
좌측 우측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운전석이 중앙선쪽이라 쉽게 적응됩니다
가끔 중앙선이 없는 골목길에서 차를 마주치면 그때 혼동됩니다
아시다시피 페달이나 지시등 등은 같은위치입니다
그런데 제일큰 문제는....
제가 담배를 피우다보니 항상 왼손에 담배를 잡는데... 우측핸들에서는 어색하더라구요
왼손으로 피우다 왼손으로 재털이에 터는게..영... 오른팔 팔꿈치를 손잡이쪽에 올리는것도 영...
라운드어바웃
의외로 신호등이 없는곳에 라운드어바웃이 많습니다. 다들 잘 지키구요
먼저진입한차가 우선이란건 아실것입니다만... 의외로 헷갈립니다
그게... 도로가 막히고 라운드어바웃이 있다면 제일 좌측(하위차선)의 차선은 바로 좌회전. 그다음차선은 직진또는 라운드해서 유턴 등의 차선체계입니다
이걸 잘못지키면 다른차에게 욕먹죠..뭐 그다지 크락션을 울리지 않지만 삿대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도보기
아주 쉽습니다. 어느분께서 지도보기가 참 어렵다고 하는데... 진짜 쉽습니다
도로마다 번호가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는 1단위의 숫자이고
큰 국도는 a00 의 두자리 숫자입니다. 지방도는 b000 이렇게 되었던 기억입니다
유료도로는 아닙니다만 오토바이도 고속도로에 들어올수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km가 아닌 마일이다보니 계기판이 자꾸 과속하게 되더라구요
속도제한이 고속도로가 70이였는데 제차가 km와 마일이 같이 표기되어있어서...영...
단 런던시내는 구역에 따라 1~7zone으로 되어있습니다
1존에 들어갈려면 우체국? 에서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의경우는 차를사고 그다음날 바로 6시간 거리의 곳까지 찾아갔는데 정말 쉬웠습니다
지도에서 미리 도로번호를 보고.. 그 번호대로만 갔습니다
골목길도 모든 길이 도로명이 있어 지도의 색인에서 찾으면 아주쉽습니다
기름값
정확한 파운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예전에 1파운드에 2100할 당시니깐
그때 휘발류가 1800원선이였습니다 다만 경유는 1870원 정도였던 기억이...
거의 모든 주유소가 셀프입니다
기름을 넣고 주유소의 사무실에서 계산하거나 그 기계에서 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주의하실건 한국에선 노란색이 휘발류 녹색이 경유였는데 그곳은 녹색이 휘발류입니다
인상적인건 무인카메라도 많지만
대부분의 카메라가 차량의 뒷편을 찍는다는 사실입니다.
운전자 전방에서 플래쉬가 터지면 사고가 더 난다나..뭐라나.. 아무튼 카메라가 차량의 후면을 바라봅니다
아참..... 제일 중요한건
하이빔 ...일명 "쌍라이트"는 한국에선 주의나 위협의 표시이지만
영국에서는 양보의 표시입니다
제가 반대편 차선에서 추월해서 오길래 오지마란 뜻으로 쌍라이트 켰더니 그쪽 운전자가 고맙다고 손을 흔들며 오더군요..-_-
나중에 그쪽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쌍라이트는 양보의 표시라더군요..ㅡ.ㅡ
하나더
버스들이 정차할때 정류장에 딱 맞춰서 차선의 바깥쪽에 정차합니다..다른차의 소통에 방해가 되지않지요.
하지만 버스가 차선에 진입한다는 깜박이를 켜면 거의모든 차량이 양보해줍니다
또한 버스기사도 손을 흔들어주고요..
또 하나더
한국과 달리 긴급자동차가 그리 많이 다니지는 않습니다만
한번 구급차나 경찰차가 가면 다 비켜줘야 합니다...
이건 실제있었던 일인데
어느 사거리에서 싸이렌 소리가 들려서 백미러를 봤더니 bmw순찰차가 뒤에서 달려오더라구요
그순간 그 주위의 모든 차량들이 갓길..심지어 갓길의 보도면까지 올라타더라구요
제앞의 벤츠s클라스도 그 높은 인도까지 올라가버리더라는...
그리고 몇초후 그 사거리의 여러 방면쪽에서 여러대의 순찰차가 몰려오더라구요
진짜 멋있었다는 ^^
혹시 사진이 필요하시면 리플다세요.. 사진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