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오피러스와 배틀을 하였습니다.^^ㅋ

전 그랜져TG L330,  오피러스는 GH300 ㅎㅎㅎ 

여유롭게 시속 90km로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정체불명의 라이트 킨 차가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포스... 순간 뇌를 스치는 생각하나... " 한번 해보자!"

어느 덧 그 차는 내 뒤까지 오고 옆차선에 모두 트럭들이여서(공항고속도로에 왠 트럭?)

내차 뒤에서 경적 울린다.. 좀 가라고..ㅋㅋ  그리고 차종을 보니 오피러스다..

일단 속도를 좀 내어 오피러스를 앞장서게 했다. 30대 후반의 남성으로 보인다.오피러스 300..

그리고 나나 오피러스나 속도를 쫘악~냈다. 듣기좋은 배기음과 함께.. 3300cc의 그랜져와

3000cc의 오피러스.. 풀악셀을 밟았더니 역시나.. 내차가 오피러스를 따라잡기 시작한다.

어느 덧 시속 160km 돌파 그리고 180km돌파,,, 전방엔 톨게이트가 나온다.. 빈 곳을 찾기시작!

허걱! 저기 빈곳이 있다! 하고 가는 순간 라세티가 그 자리를 탐내어 들어간다 OTL..-_-

난 끝에서 3번째 오피는 바로 내 옆 4번째에서 요금을 해결한다. 이 놈의 아줌마..

앞차 계산 좀 빨리 해주지.. 빨리빨리빨리를 마음속으로 연달아 외치는 순간!

내 차례! 바로 요금해결!  오피.. 요금해결하고 가고있다.. 따라잡아야 한다!

또 바로 풀악셀! 조금씩 간격이 좁혀진다.. 어느 덧 200KM 돌파... 오피랑 나랑 비슷하게 간다.

그때 또다시 승부욕 발생! 나도 라이트를 키고 발엔 더 힘이 들어갔다.. 점점 나와 오피러스의

간격이 벌어진다... 역시 그랜져다! 마음속으로 존나 뿌듯해한다..

차를 구입하고 나서 첫 배틀이였고 200 넘기기도 처음이였다 ㅎㅎ

오피러스 운전자 비상등키고 나에게 온다.. 난 브레이크를 잡아 오피랑 나랑 시속

100km.. 오피 운전자분께서 창문을 연다.. 나도 창문을 연다.. 오피 운전자분께서

웃으며 경례를 하신다..(군인들이 하는 경례) 나도 또 그걸 받아들여 나도 경례를 했다 ㅡㅡ;

그리고 오피는 또 다시 빠르게 간다.. 난 100km 유지하며 음악을 틀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전화가 오고 통화하는데! 뒤에서 NF쏘나타가 오는게 아닌가!

전 차가 NF쏘나타였기에 또 다시 승부욕 발생한다. 와이프에게 "한 20분뒤면 도착할거야

전화 끊자" 하고 핸드폰을 조수석으로 집어던지다시피 놓고.. 풀악셀!

쏘나타 날 제치려 하지만 역시 3300cc의 힘은 위대하다.. 속도를 줄여 쏘나타 운전자를 봤더니

젋은 사람이다.. 대학생 같았다.ㅎㅎ 그리고 나란히 달리는데 쏘나타가 먼저 속도를 내는게

아닌가! 비상등을 킨다.. 뭔가 해볼려는 의도다.!  나도 비상등 또 다시 키고 속도를 낸다.

고속도로 종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하여 발에 존나 힘을 들였다. 2400cc쏘나타..

역시 3300cc 앞에선 안된다..  차이가 벌이지고 쏘나타 포기하려는지 비상등끄고

얌전히 달린다.. 나 역시 비상등끄고 90km로 달린다..  고속도로서

2번 배틀하긴 처음이였다... 오피러스와 NF쏘나타.. 잘생긴 오피러스 운전자의 얼굴과

모범생(?)적으로 생기고 순수하게 생긴 쏘나타 운전자의 얼굴,, 아직까지 생각난다..

후 ~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를 닦아주는데 이 녀석.. 대견스럽더군요 ㅎㅎ

님들의 배틀 목격담이나 배틀경험 올려주시면 잘 읽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