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보

쏘렝이 : 2002년식 wgt엔진 ecu튠 , 18인치휠/타야, 10단조절 서스, 이나즈마 정도? 주행거리 : 9만

             모빌1 5w40 합성엔진오일 /

윈스톰 : 2006년식 2.0vcdi 엔진 150마력 32kg 토크, 18인치휠/타야, 주행거리 7천

             순정? 엔진오일

 

친구넘이 윈스톰을 뽑았더라구요... 그렇게 뉴쏘렝 뽑으라고 했건만...

말 안듣고... 돈도 있으면서.. 먼노무 맘을 먹었는지... 참..

그러더니 함 달리자고 하네요...

솔직히 첨에는 윈스톰이 2.0이지만 새차 이면서 잘 나갈것을 알고..

세심.. 요즘 미션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제 쏘렝이가 따이면 어쩔까하는 두려움도 있었네요.

 

7월 둘째주 주말인가..퇴근하구... 새벽 1시경 가양동 부근에서 만나서

윈스톰차 구경좀 하다가... 슬슬 나가볼까 했지요.

 

언제까지나 윈스톰 차량을 테스트 하는만큼 목숨같은거 걸지말라고 했거늘..

이넘 자기차 자부심이 장난이 아니라서, 초반부터 저보고 무리하게 쫓아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넘 차가 윈스톰 이전에 뉴코란도 이었걸랑여..

물론 순정상태에 코오토이면 되지게 안나가는거 알지만...

그래도 이넘 좀 오만하다 싶었죠.

 

올림픽대로 넘어서 인천공항 고속도로 진입..

터널 지나서 달리기 준비...하는데..

헐... 옆에 굉장한 굉음을 내며 달리는 투스카니 4대.. (검정, 블루2, 흰둥이.. )

터보차량인가 봅니다. 저런차들하고는 아예 상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괴물투카들 다 보내구.. 이제 달리기 준비

 

나란히 2차선에서 80키로부터 준비..

옆에서 빵빵하더군요.. 시이작~~~~ ^^;

 

제 쏘렝 베기온을 700도~800까지 쓸수있는데 

악셀 꾸욱.. 순식간에 올라가는 게이지.. 어느 덧 650.. 670... 690... 710...

gps 160까지 쭈욱.. 밟습니다. 윈스톰 자알 따로 옵니다. 옆에는 아니지만 빽미러에 확연히 잘 보입니다.

바싹 쫓아옵니다. 약이 바싹 오른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속 gps 170까지 갑니다.

헐... 정말 잘 쫓아옵니다. 제 쏘렝이 터빈 바꾸거나 인터쿨러 교체한 괴물쏘렝이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순정쏘렝이들은 가뿐하게 이깁니다.

근데 윈스톰 gps 170까지 (계기판 183정도?) 따라오는 걸 보면, 그래도 아무렇게나

대충 만든차는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ㅋㅋㅋ

 

저는 아직 여유 있습니다. 악셀 잠깐 띠었다가 다시 풀로 밟습니다.

알피엠 3천7백정도로 갑니다. 속도 더 올라갑니다.

주욱 뻗은 직선 약간의 내리막길... 그리고 오르막길 지나면 카메라 있는데...

오늘 친구에 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자.. 카메라 나오기전에 쇼부보려합니다.

gps 속도 190나옵니다. 계기판 바늘 이미 끝에 붙었습니다

내리막길입니다. gps 195입니다. 베기온 게이지  750입니다. 여기가 한계....

정신없습니다.

(스포츠카 타시는분들은 웃으시겠지만 같은 심장가지고 suv로 200달려보십쇼... 사정달라집니다.

저도 친구차 아방xd터보로 200달려봤지만 지금보단 겁 안납니다.)

 

백미러 봤습니다. 이넘 죽을힘다해 쫓아오는것 같지만... 저 멀리 라이트등 보입니다.

백미러 거울에 손가락만한 크기보다 작습니다. 아니 손톱보다 작습니다.

 

물론 제 쏘렝 ecu건드렸지만, 이렇게 차이날줄은 몰랐습니다.

거리로 환산을 못하겠지만, 최고속대결에서 완승입니다.

저기 윈스톰에서 만화에서 나오는 땀나는 물방울이 뿅뿅~~ 나오는것 같습니다.

 

윈스톰이 2.5 디젤엔진이었거나 2.9였으면 졌을지도 모릅니다.

2.0vcdi 엔진 150마력 32kg 토크라고 하기에는 최고속에서 좀 딸리는 모양입니다.

 

인천공항 신도시로 들어가서, 편의점 앞에 섰습니다.

언능 음료수 샀습니다. 친구넘 아무말 없이 벌컥벌컥 음료수 마십니다.

사실.. 제가 그냥 저주고 친구넘 새차 산 기분 내줄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이넘.. 자기 차가 더 빠르고 싸다면서 쏘렝이 완전 무시할꺼 같아서

자존심 확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이넘 차에대해 지식 별로 없습니다.

ecu가 먼지 인터쿨러가 먼지도 모릅니다.

윈스톰사기전에 투카 2.7엘리 수동 이나 뉴쏘렝이냐 윈스톰이냐... 고민하다가

윈스톰 샀드랩니다.

 그래도 제 모빌은 이제 4년이 넘었습니다. 슬슬 차가 이상해지는 것 같기도하고

손때도 많이 묻었는데 친구 새 차보니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윈스톰 좋은차구 디자인도 이뿌니 살살 잘 타구 댕기라하니깐

이넘이 한다는 말이 자기도 동호회들어서 겁나 튜닝해서 저 잡을 거랍니다.

지름신이 설설 이넘한테 강림하는가 봅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이번 겨울에 같이 눈올때 대관령이나 가자고 했습니다. 멋진설원에 4륜에 체인치고

올라가면 경치가 죽입니다. 스포츠카가 못미치는 suv만의 한계영역이지요~ ㅋㅋ

 

 이넘 차에 돈좀 바를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제가 빨라도 져주어야겠습니다.

 그래야 이넘 돈 낭비 안하죠..

 차는 개인이 만족하는 만큼만 타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올려다보면 페라리니 m3이니 정말 타고 싶은차 죽도록 많습니다.

 하지만 쏘렝이 만족하고 있고... 나름대로 이뿌게 해놓아서 맘에 듭니다.

 

 요다음엔 아는 분 완전순정 뉴쏘렝이와 이넘과 한번 80~180까지 붙여

 얼마나 벌어지는지 보려고 합니다. 또한, 세미오프 혹은 진흙탕에서 탈출시험도 해볼겁니다.

 제가 윈스톰을 싫어하는게 아니고... 쏘렝이 윈스톰에 비하면 정말 상당히 비쌉니다.

 과연 그 값어치가 어느정도 이고 윈스톰이 차 가격에 비해 어느정도 성능이 있는지

 다방면으로 테스트 해보렵니다.

 

그럼 허접한 배틀 글쓰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