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좀 많이 마시고 택시를 탔더랍니다.광명에서 구로동 주점골목까지..

차비 지불하고 내리고나서 회사직원들이랑 룰루랄라주점으로 들어가는데..순간 아차 싶더군요.핸드폰을 앞좌석에 두고 내렸던 것입니다.정말 뭐빠지게 뛰어가서 택시를 잡았죠.마침 손님태우려고 서는 순간이라 겨우겨우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핸드폰 놔뒀는데 주세요"라고 말하니 황당한 택시기사의 행동...제 핸드폰을 왼쪽 작은 보관함에 두었던 것입니다..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히 핸드폰을 주더군요..돌려줄 생각은 태초에 없었던듯..

그순간 .. 좀 화가 나더라구요.여러분이라면 안그렇겠습니까.

술도 먹었고 성질나서 차에서 끌어내어 패버릴려고 운전석쪽으로 가는데..하필이면 저희 아버님이랑 비슷한 나이또래시라...머뭇거려지더군요.그순간 그 택시에 탔던 손님들이 저더러 왜 그러냐고 뭐라그러길래 얼떨결에 그냥 돌아왔습니다..

택시기사들..정말 뻔뻔하더군요.정말 욕나옵디다..

 

세상 살면서 조그만 이득 볼려고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을 하면...결국은 업으로 되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무리한 욕심은 금물이죠..열심히 땀흘려 버는 재물이 정말 값진거 아닐까요?..

한숨만 나오네요..더러븐 세상.

물론 좋으신 택시기사분들이 더 많은건 알고있습니다.몇몇 나쁜 사람들 때문에 대다수의 건전한 사람들이 욕먹는거죠.우리 모두 좋은세상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사랑하는 보배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