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동차 따로 있으면서 세컨으로 굴린다면 상관없는데

바이크에 올인해서 리터급이니 암튼 비싼거 타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아는 친구가 차는 없고 바이크 타고 다녔습니다.

가와사키라고 하는데 뭐 비싼 거였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랑 좋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그 날 그 친구가 여자네 집으로 데리러 갔죠.

그 날따라 비가 옵니다.

여자친구는 이 친구가 바이크 탄다는 사실을 모르고요. 아마 차 몰고 데리러 오는 줄 알았겠죠.

여자가 이쁘게 머리 드라이하고 세팅하고 나왔는데 이 친구는 헬맷을 건냅니다.

그 날따라 비싼 원피스로 휘두른 여자에게 우의를 건내죠.

뭐 그날 이후로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것 외에도 불편하고 그런게 한두개가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바이크 매니아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바이크 타고 몇 키로로 달리고 있는데 옆에서 왠 화물차가 한대 지나가니까 바이크 핸들이

왔다갔다 했다느니 웃으면서 얘기하던데 듣는 제가 무섭더군요.

어디 마음대로 세워놓기도 무서울 것 같아요. 두카티 이런거 아무대나 세워놨다가 도둑넘들

포터에다 싣고 가버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암튼 바이크 타보고 싶은데 자동차만 타고 다니는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