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여러분~

 

우선 4년간 월드컵을위해 피땀흘려 노력한점  박수를 보냅니다.

 

안방에서 손님 모셔놓고 치루어진 2002년의 성과에만 너무 치중해서 태극전사여러분에게

 

부담감만 준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원정 16강.......

 

이제 그 가능성을 여러분들이 열었습니다.

 

저희는 결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토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때... 우리 국민들은 뜨거움에 눈물이 흐르는줄도 몰랐습니다.

 

밤잠을 포기하고 꼬박날새며 프랑스전을 응원했습니다.....

 

다음날 모두들 토끼눈들이 되었지만 우리는 모두 웃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전....

 

16강 기로에서 열린경기라서 선수들못지않게 저희 국민들도 가슴을 졸였습니다..

 

DF인 센데로스가 슬금슬금나오던게 못내불안했었습니다...

 

선취골 빼았긴것보다 최진철선수의 부상이 우리를 더욱 가슴아프게 했다는걸 아시는지요.....

 

태극전사여러분 ~~

 

아시아의 축구변방국이라지만  영원한 강자는 절대 없는법입니다...

 

그말은 영원한 약자역시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이 어깨 쫙펴고 웃는 얼굴로 입국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6월달 한달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월드컵이라는 지구촌의 축제에 우리국민들은 공짜로

 

초대받아서 소수만의 파티를 즐겼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축구선수입니다....  축구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조차 이 지구촌의 축제를 즐기는데 하물며....

 

축구 선수이신 여러분들은 더더욱 이 잔치를 즐기실 권리가 있습니다....

 

모쪼록 더욱 잼있어지는 이 축제를 한국에 돌아오셔서 우리 국민들과 같이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