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저를 sm광매니아라고 지칭하더군요.

 

틀린 말이기도 하고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81년도에 한남동에서 면허따고 바로 운전해서 오늘까지 26년 입니다.

 

지금껏 현대 포니1을 시작으로 해서 현대,기아,삼성차까지 이어져와서 현재는 sm525v 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우차는 못타봤네요. 르망과 에스페로를 무척 타고 싶었는데..

 

저는 지금은 sm525v '광매니아' 입니다.

 

하지만 기아 구형프라이드, 세피아, 소나타2 광팬이기도 합니다.

 

나는 어떤 차를 좋아하는거지 어떤 메이커에서 나온 차는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3년전에 보배가 있는지도 몰랐을 적에 sm525v 와 xg2.5를 한참 고민하고 비교해보고

 

sm525v로 사게 되었습니다.

 

10만키로가 가까워오는 지금, 당시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xg2.5는 sm525v보다 고급차량 맞습니다.

 

옵션도 풍부하고, 고급차라는 인식 (속칭 뽀대)도 있고 차값도 비쌌죠.

 

그렇지만 주행성능, 내구성, 연비등은 sm525v가 더 낫다는 평가가 중론이기도 하죠.

 

이런식으로 비교하면 그뿐인건데 유독 어떤 이들은 '같은급이 아니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다' 라고 하며

 

비교했을때 어떤 점에서는 sm525v가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sm광매니아'니, '르빠'니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세단이고, 같은 2500cc 이고, 같은 6기통에, 가격이 심하게 차이나는 것도 아닌데

 

왜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하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SUV와 세단을 비교하자는 것도 아니고, 티코와 에쿠스를 비교하자는 것도 아닌데.. 

 

비교해 보니 어떤 점은 xg2.5가 더 낫고, 또 어떤 점은 sm525v가 낫고..

 

그런 정보들을 이런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고, 향후 구매자들에게 유익하면 되는게 아닌가요?

 

 

제 주위에서 제게 가끔 물어 옵니다.

 

매그너스2.5 와 sm525v 중에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더 좋냐고.

 

그럼 전 대부분 매그너스2.5 추천합니다.

 

같은 연식에 비해 값차이가 많이 나니까 중고차로써 구매는 매그너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내가 정말 sm광팬이라면 무조건 sm525v 사라고 했겠죠.

 

 

속칭 '뽀대' 라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 그 기준이나 사람에게 주었던 감동도 변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그 '뽀대'에 가려졌던 '성능' (주행성, 내구성, 연비 등등)이 오히려 부각됩니다.

 

그래서 중고차로 살 때는 그 기준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고,

 

몇년간 운행해 본 실제 오너의 평가에 무게가 실리는 법입니다.

 

제발 타보고 얘기하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는 거구요.

 

저는 두 차 모두 충분히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운행해 봤습니다.

 

타보지도 않은 차에 대해서 비교대상이니 아니니, 말하는거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sm525v 와 xg2.5는 이제 단종되어 흘러간 차량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느게 더 낫고 못하다 해서 억울할 것도, 기분 좋을 것도 없습니다.

 

'비교대상이 아니다' 라는 말, 'sm광매니아', '현빠.. 등등의 말이 좀 없어졌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