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시즈음... 압구정동에서 집으로(분당)가려고 경부를 타러 현대백화점을 지나 공사구간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예사롭지않은 배기음소리와 백미러 사이로 보이는 아주 찌난 라이트들...  알고보니 바로 제 앞에 있었던 웅장하게 Souped up 되어있는 투스카니를 보고 따라온 3대의 국산 중형차들... #1.  흰색 XG L30   #2.  검정 EF 쏘나타,  #3. 검정 SM5(구형)  모두 제앞으로 쏴사삭~~.  경부고속도로쪽으로 좌회전깜빡이켜고 대기중...   에쎔 타던 운전자분 잠시 내려서 다른 일행들과 얘기하시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저도 창문내리고 있었는데  제가 한마디 던졌져 " 우와~~ 얼마나 튜닝을 하셨길래 들 그렇게 빨라여?? 경부고속도로 나가실거면 제가 좀 따라가도 될까여??" 그님들 다시한번 얘기나누더니 그럼 따라오라 하더군여  그래서 시작된 30여분간의 배틀얘기 시작하겄슴다잉!  따라와~~  (참고로 제차는 02년식 530iS 순정임당)

 

부릉부릉~~  저는 엑쑤쥐님 뒤에서 바로 치고나갈 준비를 하고 경부고속도로 입성 부우웅~~~!!  엑쑤쥐님 치고 나가는듯 하더니 100지나면서 저에게 추월당함(흠... 실망 조금ㅌㅌㅌ) 계속해서 밟고나가려 하는데 앞에보이는 수많은 트래픽~~ 앗!!  잼없겠당  하는순간 뒤에서 들리는 휘이잉~~ 하는 휘파람소리와 함께 저를 추월하는 검정 EF.... 저는 순간 설마 했씀당!!   아무리 튜닝을 했다해도 제차 160가고 있는데 휘잉 하면서 저를 추월해가는 저 EF의 정체는 과연 뭘까???  위험함을 무릅쓰고 잠시 지그제그 운전을 하면서 만남의 광장 통과~~ 뿌우웅~~~   200까지는 도저히 잡히지 않던 검정 이엪  220을 넘어가자 조금씩 간격이 좁혀지면서 잡히기 시작하더군여... 그럼 그렇지 하는순간 나타난 트럭 헉!!  브레이끄  끄끄끅~~  다시 속도는 140... 3단 튕기고 다시 부우웅~~  혹시나 했는데 역시 또 휘이잉~~ 하는 휘파람 소리 내면서 껌정 이엪 저를 추월해서 앞지르기... 우와~~!!  이렇게 슈슈슉 가다보니 벌써 판교 IC ....아이쒸 아쉽지만 집에 가야하기에 쌍깜빠이 키고 굳바이.... 했더니 님들 따라 들어오시더군여  차 잠시 옆에 세우고 놀란마음 추스리며 내려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알고보니 슈펴챠져 튜닝한  이엪 2.5 오토 였습니다.  슈퍼챠져와 앞뒤 써스 휠타야 등 예쁘게 튜닝 하셨더군여... 그리고 맨 나중 도착한 에쎔님은 옆에 타신 여자분 우셔서 천천히 오셨다네여... ㅋㅋㅋ  암튼 국산차 얍봤다가 어젯밤에 혼줄났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국산차들 함부로 배틀 붙었다가는 면팔려서 안되겠더군여... 두서없이 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항상 안전운전 아시져???  

 

식사하십시요잉~~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