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쿠스와 세컨카로 티코를 소유하고있습니다

 

슈퍼티코 97년식 스틱입니다

요즘은 부쩍 길에서 티코보기가 쉽지가 않죠

국내 돌아다니는 중고티코가 해외로 수출이 많아서 그렇다고하네요

 

티코는 월래 스즈키 알토라는 차를 베이스로 했고 원래는 660cc 터보엔진인데 대우로 들어오면서 자연흡기방식에 800cc로 배기량을 키웠는데 냉각계통을 예전 그대로 사용해서 냉각 계통이 좀 약하다고합니다

제차도 라디에이터를 한번 교환한적이 있습니다

 

워낙 단순한 구조에서인지 아님 원래 내구성이 좋은지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는 고장이라는것을 모르는차인듯합니다

 

스즈키 알토는 일본에서 드라이버 양성용으로도 사용된다고합니다

티코 역시 보기는 연약해보이기 그지없고 800cc에 작은엔진이지만 평상주행에는 힘딸림현상이 전혀없고 나름대로 스포티한면을 가지고있는차입니다 엔진반응도 상당히 좋은편이고 차와 사람이 일치가되는듯한 맛도 줍니다 작고 가벼운차체에 긴휠베이스로 코너링도 좋은편입니다

 

암튼 형편없는차로도 인식이 되어있고 많은 우스겠소리를 만들어낸 티코이지만 저도 세컨카로 사서 몰면서 단순히 `탈것` 이라는것에 대해 정말 충실한차임을 느낍니다

 

한국자동차사에서 가장 큰 세단과 가장 작은 차를 가지고 비교하는것도 나름대로 재미를 느낍니다

허드랫일도 다닐때는 대부분 티코를 사용합니다 주차가 용의하고 특히 복잡한곳에 갈때는 정말 티코의 위력에 감탄하며 즐거워할때가 더러있습니다

 

조금 먼거리를 이용할때면 몸이 뻐근하고 승차감은 거론할 여지가없을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많은차인듯합니다  

 

단점이라면 앞서 말했듯 조금 오래 운전하면 아주 장시간을 운전한듯 몸이 피곤함을 느끼는것과 도로에 나가면 무시도 그런 개무시가 없습니다

 

에쿠스를 타고나가면 전혀 그런일이 없는데 역시 티코는 티코인가 봅니다

 

초반에 티코를 운행할때는 오바까지하면서 따라붙는 차들때문에 몇번 길바닥에서 마귀로 변한적이 몇번있다는 ㅋㅋ......

하지만 요즘은 신경 안씁니다

 

시내주행에서는 정말 부족함을 못느끼고 더이상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로 알뜰한차인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경차를 세컨카로 가지고싶을정도로 저에게는 매력만점인 차입니다

티코 화이팅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