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월차라 집에서 빈둥 빈둥 보내던중 어린 6살짜리 조카 데리고 학원차 테워주러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분정도 일찍 내려가서.. 일광욕(?)도 할겸 조카 옷 메뭄세

 

를 고쳐주던중.. 우리동네 코란도가 매연을 뿜으며.. 주차 단지라 사람이 많이 다님에도

 

불구하고 부앙~~ 하며 매연을 매뿜고 저 있는 데루 달려오더군요..

 

주차 하지는 않구 우리 근처에서 누굴 기다리는지 시동을 켠채로 있더라구요.

 

첨에는 몰랐는데 옆에 있으니 매연냄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학원차를 기다려야 하는관계로

 

어린 조카도 있고해서.. 다가가서 정중히 부탁했죠..어린아이도 있고 매연도 심하니 시동좀 꺼주십사~ 하

 

구요.. 그런데 저를 아래 위로 훑어보더니..' 내 기름으로 내가 때는데 무슨 상관인지....' 혼잣말로

 

중얼 거리더군요..그러더니 시선을 외면하면서 그냥 게기더군요 ㅠ.ㅠ

 

 저 참고로 30대 초반이고.. 그 사람은 많이 먹어봤자 20대 중반에다가

 

우리 아파트 동네 사는 사람이라서.. 정중히 부탁했던 것인데..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내가 뭘 잘못 말했나 싶어서.. 다시 생각해봐도.. 말도 웃으면서 정중히 부탁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싸늘하게.. X가지 없게 되돌아와서.. 기분이 영 아니었습니다.

 

같은 아파트 사람이고 얼굴 붉히기 싫고.. 또 젊은놈이랑 싸워봤자.. 나이 든 사람만 손해라는

 

생각에.. 30 미터 정도 구석에 있다가..조카 차 타는거 보고 올라왔죠..

 

정말 코란도와 저와는 왜 이리 악연인지 모르겠네요.. ^^ 특정 차를 겨냥해서 말하는 제가

 

코란도 오너분들이 봤을땐 화가 나겠지만.. 제가 코란도 한테 당한게 워낙에 많아서..ㅠㅠ

 

담배 피러 아파트 복도에 나왔는데 우연치 않게 코란도 오너분 둘이서 주차해 놓은

 

광경을 보니 쩝~ 소리가 나오는군요.. 금방 나간 차도 아니고 저녁까지 저렇게 차를 대 놓더군요.

 

자유~~젊음 이란 모티브로.. 차를 광고 하더니.. 진작 오너분들께서도.. 그렇게 모티브에 충실(?)

 

하게 사시더군요..

 

오늘 하루 그 젊은 사람때문에.. 기분이 영 꿀꿀 하더군요..

 

제가 소심한  A 형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