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세계일주 안부럽습니다. 미니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랑스러운 청년입니다. 젊음의 힘. 그것입니다.






카메라  충전기 삼각대 양말 치약 손전등 전국지도 수건 비니

헬멧 장갑 마스크 노트 초코파이12개 휴지 립글로스

그리고

바이크

이제 출발!!!




굿바이 세울~



군포..



으흐흐흐흐 화성쪽으로해서 내려가려고했는데

여기서 어떤 아줌마한테 길물어봤다가

오른쪽이라고하길레 갓더니

길 잘못들어 2시간 헤멧다 ㅠ_ㅠ

다행히 전설의명차 (!!!) 시티백타신 할아버지께서

친절히 화성 시내까지 에스코트 !!!!

그 할아버지 덕분에 그나마 덜헤메고 도시로~궈궈~~

여기서 천하장사 소세지2개와 아트라스5개 보급 -_- 기름도 보급



77번 국도 !!

조낸 싸랑한다!!!ㅋㅋㅋ

더불어 32번과 6번도 -_-;;;

깨끗하고 경치좋고 약간의 다운힐에 완만한 코너...낄낄...!!!

달리느라고 사진도 못찍엇자너 -ㅁ-



평택...슬슬 엉덩이에 쥐가나기 시작한다...



남양 방조제에서 찍은...

그냥..

노을이라는거 제대로 본건 처음이라 나도 당황했다고!!



세상이 온통 황금빛..



다시 루트확인중... 으음 제대로 가고잇군...

어랏... 여기 자동차전용도로아니야???? ㅅ ㅂ ㄹ ㅁ!!!



해가 "진다"   - 평택항에서



왠지모를 우울..



사진찍은게 없다 -ㅁ-;;;

솔찍히 그때부터 체력의 한계라~(한 4시간 달렸나)



사진찍기도 귀찮고

나오는건 그냥 도로밖에 없엇어.. -ㅁ-

아산만 방조제 지나서

인주면쪽 국도타고가면서

삽교천 방조제 지나는데..

정말 죽을수도있다는 생각이 10000만번!!!! -0-

날은 어둑어둑해져서 앞에 한 10미터와 앞차 테일등만 보이고

양쪽은 바다라 안개가 자욱하고

차들이 너무 빨리다녀서 갓길로다니는데 돌맹이나

사고차 잔해들이 달리면서 바퀴에 부딧혀오는 느낌이

정말 죽을수도잇다는 생각이!!!

안개가 너무자욱해서 사진이라도 찍을려고했는데

귀신나올까봐 -_- 그냥 스킵~



32번 국도타고 쭉쭉~ 쭉쭉~~

달려도 달려도 길이 끝나지 않는구나 -_-

주유소에서 몸좀녹이다가 다시 출발!!



매연으로인해 슬슬 지구인의 형상을 거부하는.. -_-



맛잇는 우덩~ 우덩~~

출발한지 첫날 처음먹는 제대로된 아침식사였다..OTL..

아마 저녁 8시쯤이엇을텐데...!!

수운휴게소를 지나 한시간반정도 더 달린후 태안시내 도착..

드디어 첫째날 목적지 태안이다!!!ㅋㅋ

원래 예정은 일찍도착해서 일몰 보고싶엇는데....

그놈에 화성이랑 수원쪽에서 헷갈려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

일단 겜방으로가서

(거기 카운터보는 알바가 완전 여장남자 -_- 머리짱길고 깡말르고)

몸좀녹이며 새벽에 출발을할까~~ 아니면

걍 겜방에서 하루 잘까~ 생각을하다가 결국 출발!!!

이랫는데 솔직히 밤도로는 너무 무섭더라 -ㅁ-

30분만에 GG치고 그냥 모텔들어가서 버로우~

내 쌩돈 3만원 날아갓다 ㅠ_ㅠ

그래도 잠은 푹잣으니..ㅋㅋㅋ 냉장고에 음료수도 잇더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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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사당 - 과천 - 군포 - 비봉 - 화성 - 조암 - 홍천 - 남양 방조제 - 포승 - 평택항 - 삽교천방조제 - 덕암 - 송악 - 서산 - 태안



기름값 10300원 우동 3000원 피씨방 3000원 모텔비 30000원



주행거리 220km




해가뜨고!!! 오늘도 나는 달린다!!



통통통통통통통통~

도로가 너무 좋다!!! 적당한 와인딩 굿...

근데 제발 언덕만은...OTL..

밀구가는게 훨 빠르것다 -ㅁ-



안개가...





바다..바다밖에 없었다..!!


하긴 해수욕장이니까...

난 도대체 뭘 기대한거지?




형이다!!

ㅋㅋㅋㅋ

심심해서 줌머가지고 드리프트하고~ 휠스핀하고놀다가

한번 자빠지고 -_-

그냥 그렇게 놀고있다가 다시 출발햇지



하늘 하늘 거리는 갈대~

이제는 해남으로 갈대~(퍽!!!)ㅋㅋㅋㅋㅋ



줌머가빠를까 기차가 빠를까 -_- 다이다이 한판?



즐거운 와인딩..ㅋㅋㅋ 하지만 뒤에따라오는 차에 바로 빽점... OTL...



이제 전라도다 ㅠㅠ 아~ 안습... 이미 발과 엉덩이에 감각이 없어진지는 오래... 털썩..



부안까지 쭉쭉~쭉쭉~~  길이좋아서 달리다보니 배고픈것도잊엇구나...쩝..



이런길은 180으로 쏴주는 쎈스가 필요한데.. ㅠ_ㅠ 쩝... 업글의유혹이 설레발레..



날씨는 디립다 좋구먼..



한국의 봄 (부제 : 한국판 윈도우 xp 배경화면)



슬슬 해가지기시작..





해남 근처의 어느 염전의 일몰... 정말.. 카메라로 표현할수없는 그 무언가의 감동!!!



후다닥 달려간 해남 땅끝마을에서의 일몰..5분만 늦엇어도 못찍엇을텐데.. 난 운이좋은 놈이다!!



나도 저기에 내사람이름 적고싶다구!!!!  걍 줌머투어중♡이라고 적어주는 쎈스!!



땅끝마을의 야경... 횟집하고 카페빼고...먹을대나 묶을곳이 없엇다!!!

결국 다시 해남으로 빽 -_- 뷁!!



흐흐흐 또다시 하루가 지나는구나... -ㅁ-

해남의 어느 겜방에서 버로우중... -ㅁ-;;

원래여기서 지리산거쳐서 서울올라가기로했는데

갑자기 오기가생겨서(!!) 동해는 한번 갓다가 가야지!!!

하고 -_- 계획변경... 쩝... 고생을 사서 합니다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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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 몽산포 해수욕장 - 홍성 - 광천 - 보령 - 서천 - 군산 - 김제 -부안 - 고창 - 영광 - 함평 - 무안 - 영암 - 해남 - 땅끝마을 - 해남

기름값  14800원  간식 3000원 피씨방 8000원 라면 2000원

주행거리 452km





지금은 새벽 5시!!!

보성 녹차밭으로 궈궈~

지리산 운무 보려고햇지만 새벽1시에출발해도 간신히 일정 맞출까 말까엿기때문에 제끼고!!

이미 머리카락과 얼굴은 지구인의 형상을 거부했다!!

아 샤워하고싶어 ㅠㅠ



보성녹차밭... 힘들게 갔지만.. 뭐 요새는 시즌이아니라그런지 그다지 감흥은..

그냥 시원하긴 하드만~

찻잎이나따서 가져올까하다가 -ㅁ-;;;



해남출발할때부터 날씨가 꾸물럭 거리더니 기어코 보성쯤에서는 이슬비가...

비에젖은 줌머를보니 캐안습 ㅠ_ㅠ



아.. 할말이 많다 -_-

해남출발해서 강진부터 보성갈때까지 안개가 자욱하더니

보성에서부터는 이슬비가 내리더군 -_-

덕분에 메고잇던 카메라는 가방속으로들어가고

비바람 맞아가며 추위에 덜덜떨며 주행 -_-

보성에서 순천 지리산들렷다가 남원갈때까지

계속 비는내리지 ㅠㅠ 도로만 줄창 보이지

몸은 추워서 오들오들떨리고...

완전 캐고생 ㅠㅠ

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지리산들어가는도로는 결빙이라고 들어가지도 못하게하고 -_-




진짜 국도타고오면서 졸음운전 -_-




여기에도 산 저기에도 산~~



이제 김천!! 후딱 태백으로 가자고~~



루트확인중... 으으으 이제 슬슬 체력이..



오늘도 이렇게 해는진다

내일 아무일없었다는듯이

다시 떠오르겟지



또 사진이없다!!!

김천 예천을 거쳐서 영주시에 도착햇을땐 이미

6시.. 해는 깜깜해지고 -_-

동해까지는 어림 100km정도?

까짓거 뭐 야간주행! 하면서 출발햇는데..

으으으...

태백으로 올라가는길.. 진짜 거기만 3시간 걸린거같다

어떻게 직선도로가 하나도없이 코너밖에없어..OTL..

그리고 진짜놀라운게 사람이 극한상황이되면

본능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몸을 지배하게 되더군 -_-

그날은 해남출발할때부터 일정이빡빡해서 휴식이고뭐고

아침도 못먹고 그렇게 하루종일 달리다가

(중간에 오예스 몇개 먹긴 먹엇구나 -_-)

잠도 제대로 못잔것때문에 반 기절상태에서 운전하는데

태백쪽가니 완전 기절할 정도 ㅠㅠ

달리다 기절햇다가 바로깨고 또 달리고...

사람이 참 대단한게

극한상황이되니 난 분명히 자고있는데 눈앞에는 도로가 보이고

커브길이 보이면 몸이 먼저 알아서 기울어지더라고 -_-;;;;

사포에서 나왔던 제로의영역?? OTL...

추위마저 못느낄정도로 몸은 얼어버리고

몸은 몸대로 계속 운전하고 나는 아무생각도없이




이렇게 죽는구나




이생각만이 날 지배하고있엇는데..

그래도 한 두시간반? 세시간정도 걸려서

간신히 태백시에서 모텔에 도착 ;;;

방값 계산하고 들어가자마자 쓰러져버렷다...

눈은 떠잇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고 -_-

그러고 좀잇다가 슬슬 몸이 녹기시작해서 간신히

간만에(!!!!) 샤워도하고 야식도 시켜서 저녁도먹고...

근데 졸라 맛없어 ㅠㅠ 차라리 그돈으로 초코파이 두박스

사서먹고말지..OTL... 그렇게 세번째 하루가 지나갓다..

몸은 이미 한계상황....

첨에 서울에서 출발할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줌머가먼저퍼지나 내가먼저 퍼지나 해보자고했는데

내가먼저 퍼지게 생겻네 ;;;;




모텔에서 시켜먹은 육개장과 쫄면...더럽게 맛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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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 장흥 - 보성 - 보성차밭 - 순천 - 구례 - 지리산 - 남천 - 함양 - 거창 - 김천 - 상주 - 문경 - 예천 - 영주 - 봉화 - 태백


기름값 22400원 간식 2800원 저녁 9000원 모텔비 30000원

주행거리 592km




다음날 아침!! 동해로 출발!!



날씨도 너무좋고~ 기분도 좋고~



조금만 더가면 바다다!!



동해 도착!!!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이제 집에갈까? 힘들다



가기전에 정동진 들러서 잠깐..









으음.. 정동진에서 원래 통일전망대 갓다가 철원들려서 서울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몸이 못견뎌서

그냥 서울가기로하고 오대산통해서 서울로가는중...

아침겸 점심으로 갈비탕!!! 에 밥말아먹고.ㅎㅎ

깍두기가 아주 맛잇엇삼~



횡성거쳐서 양평쪽으로가는중인데..

산에 코너도 많고 눈도 많고~

와인딩 잼있게하면서 내려왔다...

솔직히 잼있기보다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어서

빠르게 코너타고왓지.ㅎㅎㅎ



양수리 종합촬영소에 들를까하다가

그냥 피곤해서 바로 서울로 왓지용...

서울와서 천삼샵 가서 오일갈고.. 얘기좀 하다가

집에도착.. 흐흐흐

너무 힘들엇어 ㅠㅠ

여행이라고해야할지

투어라고해야할지...

그냥 뭘 보고싶었다거나

어딜 가보고싶었다거나 그런건 아니였다.

다만 내가 어디까지 갈수잇는지 그게궁금했을뿐..

올여름엔 이코스 똑같이 한달기간으로 널널하게

볼거 다 보면서 다시 여행하고 싶네 그려..ㅎㅎ

줌머나 나나 수고많이햇네 그려~

그럼 이제 내일부터는 똑같은 일상생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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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 동해 - 정동진 - 강릉 - 오대산 - 횡성 - 양평 - 양수리 - 하남 - 잠실

기름값 14600원 갈비탕 7000원

주행거리 37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