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ic 나와서 물류센타 접속도로 달리는중에 좌로 90도로 꺾이는 구간이 있습죠(주유소 앞에) 보통때 처럼 커브 도는데 한 30도 정도 돌았나... 뒷 똥짜바리가 스핀을 하는 겁니다... 허걱... 보통때 처럼 돌았을 뿐인데... 조건: 1.비가 보슬보슬 내려 노면이 젖어있었다. 2.담날 아리랑 릿지 등반을 위한 등반 장비가 트렁크 가득 실려 있었다 (자일,퀵도르,후렌드,취사도구 등등) 3.노면에 적당히 모래가 깔려 있었다. 4.4월초가 월급날인데 총알의 압박으로 그날까지 타이어 교환을 미루고 있었다(뒷타이어 마모 한계선 넘은지 오래됨...한계선마져 마모되는 타야... ㅜ.ㅜ) 끝으로... 커브돌아가 브레이킹을 시도하였다...(미리 감속후 가속 코너링이 아니라...운전습관이 브레이킹으로 속도를 감속하며 돌다가 45도 정도 돌고 나서 가속하는 스타일) 이게 아마도 카운터 브레이킹이 되지 않았나 (카운터 브레이킹은 자작한 용어임 태클사양) 일단...끼기긱...거리며 스핀을 일으키자...뒤따라오던 차들 급정거소리 들림... 커브 목표 각도 90도를 지나 125도 정도 돌때... 무의식중에 카운터 스티어를 잡는 나의 왼손을 발견...(발은 어떤 조작을 하였는지 기억이 안남...이것도 무의식) 다시 차량이 스핀 반대방향으로 틀리면서 다시 목표 각도 90도를 잡음... 그와 동시에 한번의 반동..(왜 반동이...??? 아직 궁금함) 암튼...그렇게 방향을 제대로 잡고... 뒷쪽차량들의 시선을 의식하고...줄행랑... 집에 도착해서 차의 이곳저곳을 살핌... 별 이상은 없음.... 예전에 몰던 에스페로였다면...어쨌을까 라는 의문이 듬... 왜냐면...그 비슷한 일로...차를 폐차시킴...(농로 주행중...논으로 처박힘...) 암튼...일단...비오는날 뒷 똥짜바리 스핀 일으킬때...차 바로 잡은 감을 익힌거 같음... 암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