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소개;;; 나이 : 30대중반;; 운전경력 : 무면허 포함 13년차 ( 시력 0.1 0,4 안경 안끼고 운전;;) 운전습관 : 운전하면서 빵빵거리는 사람 보면, 마음속으로 욕 함;;; (좀 참지 쯧쯧;;) 평상시 운전은 영감님 수준이고 고속도로 올리면 돌아이 수준 임. 보유나 운전해본 차종 : 군운전병 출신답게 각종 똥차 섭렵;; 외제차 몰아 본적 없음;; 각종 트럭부터 승용차까지 국산차 섭렵;; 자동차 상식 : 군운전병 수준의 상식;; 튜닝에 관한한 무지 그 자체 임. 지금까지 가져 본 내 차에 대한 최고의 튜닝은 '불스원샷';;;;; 운전수준 : 전 차종 공통으로 게이지 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고속도로에서 아무도 없을때는 시종일관 담배 모드;;;; 편도 이차선에서 이차선 조용히 가다가 일차선 펑 달리는 차들 보면, '내가 저거 잡을수 있을까?' 궁금증모드로 돌 입하여 내 뒤로 거의 다 날리는 수준..( 제대로 된 차를 못만나봐서 그런가;;) 최고시속 230K (차가 그것 밖에 안나감;;) 차간거리 서너대 정도로 막히는 구간은 180K대 이상으로 돌파 가능;;;;; 거의 기술無.. 간..... 만 미치도록 큼. 현재보유차종 : 전 주인(아주머니 시장나들이용;;;)이 만킬로 탔던 New EF 1.8 Do오토 자동접이식미러 안됨.. 휠 플라스틱 캡(알루미늄휠 살려는데 돈이없음) 얼마전 타 본 경차가 나보다 옵션이 좋았음;;;;;;;; 내리막 받고 최고속 220K (210에서 올리는데 5분은 걸렸던 기억이;;) 걍 달리면 195k 까지는 쑤욱~~ 그뒤로 거의 느낌상 10초당 1K업 배틀이라는 거 생각나는 일들;; 구 간 : 진주에서 서부산 방향 구 간 인 지도 : 지금의 마님과 2년의연애시절(연애시작 첫 달 기름값98만원;; 그 다 음달부터 합의하에 공휴일 전날저녁에만 버스타고 올라오고 내려갈 때 모셔다 드림;;;) 현재는 처갓집으로 바뀐 진주로 줄기차게 왔다갔다;; 커브하나하나 여기서 최고속 얼마얼마 훤한 수준;; 상 대 차 종 : 정체불명의 SM525 VS 내 똥차N ef ( 그래도 나한테는 니가 최고다~) 내 용 : 마님을 모셔다 드리고, 그 날도 어김없이 2차선에서 100k모드로 룸미러 보면서 담배를 땡기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남강휴게소 지나서 고개 지나갈 무렵, 아니나 다를까, 1차선에서 하나 날라오고 있기 시작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엑셀을 바닥에 서너번 붙이고 준비모드에 들어갔습니다. sm 525더군요. 앞서 가는 525를 보면서, 저도 달라 붙기 시작했습니다. 가속이 붙은 525를 따라 잡으려니, 시작부터 거리가 좀 생기더군요. '므훗~~ 신난다.' 보통은 고개너머 내리막 부분에서 잡는데, 그 님 힘대로 달리시더군요. 그 다음 카메라있 는 고개까지 격차를 좁혀야 하는데 잘 안됐습니다. 할 수 없이 카메라 고개를 지 나서도 멀리 불빛만 보고 따라 가야했습니다. 그 님 앞을 보니, 차들이 좀 있더군 요. '저기서 좀 딜레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힘대로 쫓아 갔지만, 그 님 내공이 상 당하신듯, 유유히 빠져나가시더군요. '젠장 차가 몇대 없어서 그런가.ㅜ.ㅜ;;'엑 셀 바닥에 딱 붙이고 갔지만,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 들지는 않더군요. 그 다음 직선 구간에서 차들이 좀 촘촘히 들어서 있더군요. 525는 저 앞에서 있고,( 왔다 갔다 후미등으로 대략 추정함) 저님이 앞에 마산 구간에서 나갈수도 있기에, 여 기서 무조건 따라 잡아야 했습니다. 평소 익힌;;;; 광란의 질주로 차들사이를 뚫 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산 들어가기전 세번의 커브구간에서 그님 발견하고 따라 붙기 시작했습니다. '아싸 잡을수 있겠다';;;; 그런데, 마산들어가는 직선 구 간 시작점쪽으로 다갈 무렵에, 차들이 촘촘하게 진행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 X됏다.' 그님은 저보다 10대정도(기억이 안남;;)앞에 있어서 직선구간 들어가서 그 님이 먼저 당기시면, 저는 따라 잡기 힘든 상태였기에, 초조해 하면서 직선구 간에 들어섰습니다. 역시나 그님 1~2차선으로 날라다니시고 계시더군요.. 그런 데, 그 구간은 마산들어가는 길이 하나 생겨서 3차선이 되는 구간~ 3차선에서 당 기고 쭈욱 날리면 1~2차선 보다 2~3차선이 더 빨리 날릴수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재수'...ㅋ 그 님은 1~2차선, 저는 2~3차선,(이 때쯤, 그님이 눈치를 채신듯;;) 마산들어가는 길이 사라지고 제가 2차선 넣는 순간 그님이 1차선으로 저를 추월 해 가시더군요. 앞에 차는 한대도 없는 터널 구간, 저는 그님 뒤에 붙기 시작했습 니다. 보통제가 추월하는 방식은 앞차 뒤에 몇미터 정도 두고 느낌상 추월이 가능 면, 계속 엑셀 붙이고 앞차 1미터 전쯤으로 부드럽게 재끼고 가는 것인데...아무 리 엑셀을 바닥에 딱 붙여도, 그님 하고 몇미터 거리가 좁혀지지가 안더군요;; 그 몇미터;;; 4차선 구간이 나오는데 까지는 터널이 앞으로 2개더 2터널 앞은 모두 내리막길, 느낌상 2차선으로 틀어도 추월 불가능이 뇌리를 스치고, '진짜 강적이네'라는 생각만;;; 차간 거리는 좁혀 들지 않고 오히려 10초정도 1미터씩 (느낌상;;) 늘어 나는 듯;; 마지막 터널 진입부에서 머리를 살짝 싸알짝 틀어 보니 차들이 몇대 있는 듯, '여기서 해야 한다' 는 생각에 허리 쭈욱 펴서 의자에 붙이 고 핸들 꽉잡고 있는데, 그님 루트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이 추월추월추월 하 는 것이었습니다. 역시나 525추월 실패.. 하지만, 저는 그 님 뒤에 1~2미터 까지 접근을 할수 있었고 앞에는 차가 하나다 없는 상태 였습니다. 보통은 여기서 재끼 고 나가야 하는데, 느낌이 '불가능' 있지 않습니까;; 그냥 붙어 나가기 시작했습 니다. 속도게이지는 210대를 넘어가고 차간 거리는 점점 몇Cm( 느낌상;; and 실 제로) '이 차 최고속이 210~215 미친듯이 탄력 받으면 220K.. 잡겠나...' 어느새 내 차는 525에 불과 몇십센티 (1미터안밖;;)로 215k에 다다르고 있고, 악셀도 못 떼고 추월도 안되는 상태 가 되었습니다. 대략 난감이더군요. 브레이크 밟자니 생애 두번째로 질거 같고... 그 순간 느낌이 보통 혼자 갈때 215K하고 차가 많이 틀리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뭐랄까 힘이 있다고 할까;; '아 자동차 경주할때, 앞 차가 공기저항을 막아주면, 뒷 차는 저항을 작게 받는다.어쩌구 저쩌구'하는 얼 핏 잡지책에서 읽은 구절이 기억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추월하자' 앞차 30Cm정도에서 저는 2차선으로 추월을 시작했습니다. 차는 몇십초간 나란히 진행이 되고,(느낌상;;) 드디어 추월!!!!!!! 상황은 역전 되고 이번에는 525가 제 몇미터 뒤에서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4차선 구간, 차들이 좀 있더군요. 순간적인 느낌상, 525는 저 보다 덜 돌아이 라서, 차들 많은 구간은 제가 한수 위인듯;; 저는 4차선 바로 꼽아 넣고 쭈욱달리기 시작했습니 다. 525는 1~2차선 진행중, 제가 좀 많이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구간 이 앞이라 525는 다시 제 뒤에,.. 편도4차선에 카메라 4개구간.. 몇번 미친듯이 달릴때는 두개차선 끼고 정중앙 돌파도 했던구간;;; 하지만, 나란히 진행되는 차 들로 포기;; 이 카메라 구간 지나서, 한 1K 안에 두개의 카메라구간.. 갑자기 저번에 Z3와 붙 었던 기억이.. Z3 그님과도 여기까지는 잘 붙었었는데, 여기 지나고 앞에 카메라 구간까지 약간 고바위라서;;;; 차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120k로 감속에서, 같이 풀 업 이었는데... 그 님은 순간가속 쓩~~으로 다음 구간까지 날라가시고.. 저는 딱 바닥에 붙여도 170~180k 대로 카메라 구간 넘어서고. 2개 카메라구간(보통은 풀 악셀로 4차선 넣어버림, 보통 1~3차선으로 카메라가 쏘우고 있으니..) 고개 도착 하니, Z3 그님은 진영휴게소 너머로 (차이 한1K;;;) 사라지신;;; 속으로 GG;;;; 저는 개뿔도 가진거 없지만, 페라리 포르쉐 문두짝짜리 어찌타노;;; 걍 세단이 좋 다는 주의 였는데....그때는 진짜 그런거 한대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돌아와서;;; 저님하고 차가 틀리니, 가속받고 풀업빼고, 중간속도 180대 근처로 움직일때는 약간 오르막 같은 경우는 힘 좋은님이 유리한듯;;;; '여기서 2카메라 고개, 4차선 끼워넣고 그 밑으로 쭈욱 급경사 내리막이니 차이 를 확 벌려야 한다... 안 그러면 GG다;;는 생각이 4개카메라 구간 지나는 순간 그님도 풀악셀 저도 풀악셀 1차선쪽으로 그님이 앞서 나가고 저는 4차선.. 앞은 카메라 구간 그런데.. 그님 속도가 안줄여지고...(컥..걍 통과인가부다;; X됐다.;;) 내 앞쪽 4차선엔 차가;;; 지금 3차선 넣으면 카메라 찍힐 확률이 있고.;;;;;;;;;;; 앞에 차보니.. '과연 저차가 카메라앞 100M정도까지 달려나가줄수 있을까??? 그러면, 내가 거기에서 3차선 넣어서 달리면,; 카메라에는 안찍힐수 있는데;;; 에라 달리자;;' 그런데;; 갑자기 525가 감속을;;; 걍 통과하려면 통과하고, 감속하려면 감속하시지;;;; 저런 어중간한 선택을;;; 저는 운좋게 카메라 앞 몇십미터 구간에서 3차선 추월하고 ..525님은 1차선쪽으 로 뒤에서 진행중..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 그 새벽시간에 웬 차들이;;;; 여기서부터 진영휴게소 지나서 터널 지나가는 부분은.. 최고의 가속구간.. 여기서 190넘겨서.. 고개 지나가고 내리막에서 210K 너머까지 붙이고.. 알피엠 3~4000까지 뚝 떨어지는 최대 가속모드로 들어가면 .. 저 앞 터널 지나서 넘어갈 때... 220k까지도 도달하는 구간.. 맨 처음 215k 붙일때도.. 이구간.. 딱 한번 220 붙일때도 이구간... ( 215~220k 까지는 정말 어려움;;) '여기서 확 차이를 내야한다..' 525는 계속 1~3차선 저는 2~4차선, 그러던 중, 추월추월 루트계산추월추월을 하고 525를 찾아보 니, 525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아 저차도 루트계산 잘못해서, 막혔는 갑구나' 생각하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달려나갔습니다. '쿠하하, 역시나 감히 누가 나 를~~ㅋㅋ' 저는 4차선에서 1차선으로 바로 꼽아 넣기위해 2차선 까지 진행하고 앞에 차를 몇미터 앞에두고 1차선으로 넣으려는 순간, "빵~~" ....... 525였습니 다. 사각지대에서 움직인걸 제가 못 본듯;;;;;;;;; 순간 저는 핸들을 다시 2차선으 로 3차선 확인을 못해서 3차선으로 차를 넣지는 못하고, 급 브레이크만, 2차선 앞 에는 미니버스(기억이 잘;;;)가 있고, 180K대 이상의 속도에서 몇미터 앞에 두고 급브레이크를 밟으니 차는 엄청 왔다 갔다했습니다. 뒤에 버스는 쌍라이트;;;; 그대로 달리면 앞에 박을듯, 1차선은 525, 사이드 미러 확인할 틈도 없이 3차선 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쭈욱 앞으로;;;; 평소에 추월루트 계산 안하면 항상 사각 확인하고 추월하는데, 순간적인 성취감에 들떠서;;; 그럭 실수를;;; 525는 더이상 저를 따라 오지 않습니다. '쯧쯧'했거나, 불안해서 일까;;;; 그래도 저는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쭈욱;;;;;;;;;; 왜냐하면 525한테 쪽팔려서;;;;;;;;; 혼자서 죽어라 앞만보고 달리고 나서.. 서부산 북부산 갈라지는 길 앞에 고개 부분 까지 와서 보니.. 뒤에 차가 한대도 없습니다. 다시 100k로 모드로;;; '525가 날 어찌 생각할까?? 미친놈!!;;;' 담배한대 피고.. 아 아까 그럴때 대형 사고가 날수도 있겠다;; 사각에 당해 본적 이 별로 없는데..;;;; 그 때, 룸미러 보니 525가 1차선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북부산,서부산 갈라지는 카메라있는 구간.. 살짝 앞서 나가는 525보면서;;; 또 쪽팔립니다;;;;;;; 다행히 525는 북부산으로 저는 서부산;; 따라 갈까??? 는 생각이;;; 아냐 미친놈이라고 할거야;;;;;; 그 날도 그렇게 집으로;;; 여기까지 지나간 여러 기억들 중 기억나는 한가지입니다.^^ 지금은 예쁜 딸아이와 마님 모시고 안전운행 정속주행 90k 하면서 살고 있습니 다. 자동차동호회 게시판에 문의 사항 남겨두었습니다.ㅜ.ㅜ 서킷에서 안전하게 레이싱하는 동호회 찾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 안전운전하십시요. 고속이라고 전부 다 사고 나고 위험한것 은 아니겠지요. ( 경험상;;;;;;; ). 하지만, '될까?안될까?' 하는 순간에 있어서는 항상 안된다는 결론을 가지십시요. '될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무고한 주위사람 까지 저승행으로 동무하십니다. 과속은 되도록 하지마시고, 혹시나 하시더라도 '될까?안될까?'는 항상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안전운 전이 아무리 봐도 최고......;;;; 이상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꾸벅 p.s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보충좀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