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전 천안간을 고속도로로 매일 출퇴근하는 오넙니다. 차량은 2004년식 맥 2.5구요. 약 간의 튜닝으로 쇼바,스프링,스트럿바,스테빌라이져와 차체강화 및 방음을하였구요. 약간 의 간튜닝도 되어있고 차량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150정도에서 속도감 별로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170정도에서의 칼질에 별 부담을 안느끼는 정도입니다. 얼마전 출근길에 제가 옆차선으로 추월하니 앞서가던 tg3.3이 괜히 열받고 가속하여 4~5키로 배틀아닌 배틀을 하게 되었는데 코너를 190으로 돌아가니 기권하고 말더군요. 왜 이렇게 장황하게 말씀드 리냐면 제차가 약간이긴 하지만 최고속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순정 승용차의 수준은 넘 는다는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각설하고, 지난주 수요일인가요. 22일쯤 되었을겁니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퇴근하여 톨게이트로 진입한후(천안-대전간은 5차선으로 퇴근시간 엔 차량들이 5개차선을 거의 채우고 그룹별로 100~120정도로 떼빙하는 구간입니다.) 평 상시와 다름없이 시속140~160으로 몇번의 완만한 칼질을 거듭한 다음 좀 한가진 3차선 을 발견한후 차선이동한 다음 130키로 순항모드로 돌입하여 담배 한배를 무는 순간, 2차 선으로 웬차가 슝~하니 스쳐가는데 보니까 앞대가리엔 "위장막" 꽁지를 보니 위장막은 없는데 테라칸칸 같더군요. 그래서 "테라칸 신차인 갑다. 근데 왜 옆구리엔 테이프로 도 배를 안하고 꽁지에도 위장막을 안 씌웠다냐!. 근데 이시간에 쫌 빨리가긴 간다" 라고 생 각하며 별생각 없이 바라다보며 가고있는데 이 테라칸 70여미터 앞 다른 떼빙구간에 들어 서더니 칼질을 시작하는데 장난이 아닌겁니다. 깜박이도 없이 2개씩 차선을 자르며 제가 보기가 좀 그럴 정도로.... 순간 "야 ~ 저게 신차라면 테스트 차량일테고 테스트드라이버 일텐데 암만 그래도 그렇지 이시간에 좀 심하다." "달리는게 예사롭지 않네. 자세히 함 보 자" 라고 생각이 되어 가속하기 시작했읍니다. 그때가 한 150정도.. 테라칸은 이미 빠져나 갔고 제가 떼빙구간을 빠져나가니 40여미터 앞쯤. 점점 다가가니 테라칸 저를 봤는지 급 가속하기 시작하더군요. 또 다른 떼빙구간에 들어서서 이 테라칸 이번에는 3개씩 2개씩 차선을 가르더군요. 1차선서 5차선까지 넘나들며..... 속도 대략 170.... 이렇게 10키로 이상을 달리다보니 점점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그때까지는 약간의 장난기 도 있었지만 왠만한 SUV라면 잡혔을건데 말이죠. "그래 이제 진짜로 배틀모드다. 누가 이기나 함 해보자"라고 맘먹고 풀가속하는데 앞에 5차선을 꽉채우는 떼빙그룹출현!! 테라 칸과의 거리 30여미터, 2차~3차선간 틈새는 점점 좁혀지고, 테라칸 간발의차이로 추월 들어가고 저는 급브레이크!! "아~ 이런....GG" 헤치고 나와 보니 테라칸 보이지도 않더이 다. 시작도 하기전에 쩜 되었네요. 분명 꽁지는 테라칸같은데 자세히 확인을 못해봐서 렉스턴신형인지 테라칸신형인지 아 님 튜닝한 차인지 확실치는 않읍니다. 암튼 대단히 잘 달립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