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택시 만나면 짜증만 나죠. 자기는 길 절대 안내주면서 깜박이도 없이 무작정 끼어들고 달리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 밟고 암튼 골때리죠. 근데 택시 타보면 드는 생각이 과연 이 차가 LPG가 맞나 싶습니다. 가속성은 휘발유차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폭발적으로 씽씽 나가고 토크도 경유차 저리가라입니다. 무슨 서스펜션 튜닝을 했는지 코너링도 무지막지하게 하고 등등 다른 LPG차들 타보면 밍숭맹숭하고 그렇던데 왜 유독 택시는 그런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간튜닝, 운전실력, 무대뽀정신을 넘어서서 실제 퍼포먼스에서 차이를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