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으로 오는 길... 시간은 밤 10시 30분경 중부 고속도로 하행선 동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3단을 넣는순간 바로 옆에 창문을 여시고 저를 처다보며 달리시는 스쿠프 한대... 평소 많은 배틀을 해왔지만(제차는 투스카니 2.0 흡기, 중통, 엔드, 휠 써스된 차량 입니다.) 항상 여유있는 배틀을 하였기에 솔직히 그간에 배틀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기에... 또 1.5밖에 안되는 스쿠프기에... "저 차는 또 뭐야???"속으로 말하며(고속도로 순찰대님 죄송합니다...ㅎㅎ) 저두 바로 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무시했던 스쿠프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것입니다... 정말 저는 "저차는 뭐야??? 터보 올렸나??? 1.5밖에 안되는데 순간 가속이 저리도 빠른가???" 속으로 말하며 정말 X빠지게 쫒아다녔습니다... 정말 빠르시더군요... 운전 실력도 좋으시구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달린후 순찰대님께서 창문을 여시고 커피한잔 하자구 하시더군요.. 저도 그러자고 하며 한참을 달리는데 호법분기점에 왔을 때 서로 방향이 틀린것을 알고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던중 전 또한번 놀랐습니다... 순찰대님의 스쿠프는 휠과 써스만을 한 순정 차량이라는 사실.... 그간 배틀에 자신감이 있던 저는 순찰대님의 말씀을 순간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카인 스쿠프를 비록 1500cc의 차량이지만 절대 우습게 볼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깊게 새겼습니다... 그리고 순찰대님 정말 매너 짱이십니다... 달리다가 앞에 차량 많으면 비상등 켜주시고 속도 줄이시고 제가 다른 차량 떄문에 못가게 되면 앞에 가서 기다려 주시고... 정말 매너 있는 배틀 감사드리고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순찰대님 안전운전 하시고요 담에 또 뵙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