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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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
논산에 사시는 외할머니께서 지병이 있으셔서 치료좀 제대로 받게 해드릴려고 서울로 모시고 올라왔습니다.
오늘 경희대병원에 모시고 갓는데 왠 아주머니 한분이 내복차림으로 화단에 누워 계시더군요.
처음엔 마네킹인줄 알았습니다.
투신장면은 목격하진 못했지만 화단으로 떨어진지 몇초 안지난 상황같더군요.
약 1~2분뒤에 부랴부랴 의사들 뛰어나오고들 하던데 상태보더니 걍 흰천으로 덮어버리더군요 .
외할머니께서 진료 받으시는동안 간호사들끼리 수근대는 소리를 들어보니 정신과 치료받으시던 분인데 7층에서 뛰어내리셧다 하더군요~
그런데 그와중에 전화한통~~
00경찰서 강력계 형사 000입니다.
허걱~ 나 잘못한거 없는데~~~
주차장에서 실수로 차를 망가트렷다고 하시네요~~ 휴~~ 다행~~~
투신자살 사고 신고 받고온 경찰분이 경찰차(프레지오)로 주차된차(라노스) 긁어버렸다고 ~~ ^^
찌그러지진 않았는데 페인트 뭍으면서 칠이 약간 떨어져버렷네요~~
조수석문짝+뒤휀다+범퍼~~
동네 덴트집에서 20만원 부르네요~~
경찰분과 통화해보니 어짜피 경찰차도(프레지오) 수리할려고하니 같이 공업사 들어가자고 하네요~~
테러 그동안 수없이 당해봣지만 가해자에게 연락받기는 첨입니다.
경찰분이라 양심적인건가?
전화주셔서 고맙다하고 어차피 허름한차 최대한 돈적게 들여서 고칠방법 찾아보자 하고 서로 인사나누고 기분좋게 전화끊었습니다.
남의 차 망가트리고 도망가는 테러범들이시여~~ 본받으시오~~~
그나저나 고인이 되신 아주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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