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배틀은 아니구요.. 신경전이죠. 밑에분 타우너와 투카의 한판대결을 보니 저두 옛날생각이 나서..ㅋ 한참 운전대 첨잡았을때니까.. 한 5년댔내요. 뭘 알겠습니까. 어린나이에 간풀튜닝.. 그냥 지르구 다녔죠. 베르나 1.3 오토 올순정인데 아시는분 아시겠지만 차체가 워낙 가벼 워서 고속빨이 잘 안받지 순발력은 쓸만합니다. 고속빨은 1.3에 뭘바라겠습니까.. 남부 타고 오류동을 가는 길이었는데.. 과학수사소 지나서이던가.. 우측에서 합류하는 도 로가 있죠. 왠 르망한대가 유유히 들오더군요. 기냥 깜빡이라도 좀 넣어주면 그러려니.. 하고 비켜주겠는데 무작정 밀어붙이는겁니다. 아쉬우면 비키라는듯.. 지금같으면 냉큼 비키겠지만 그땐 워낙 간튜닝이 잘대서.. 신경질이 나더군요.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제차선을 거의 조수석쪽으로 물다싶이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좁은 갓길로 계속 달려들더군요. 앞으로 치구나갈생각이었나봐요. 뭐 그리 빠 른 속도가 아니어서 충분히 앞으로 달려나갈수가 있었죠. 같이 계속 디밀었습니다. 결국엔 뒤로 빠져서 들오려는거 같더군요. 이미 신경 다긁어놓고 용납이 댈성 싶으냐. 이생각으로 속도 같이 줄였습니다. 그 상태로 완전 위태위태 한 10분 달렸나요.. 이제 슬 슬 끝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냥 지나갈려구 했는데 이제 상향등을 쏘기 시작하 대요.. 또 승질납니다. 옆으로 바짝붙여서 빽미러 툭 건드려 줍니다. 깜짝 놀랐는지 어쨌 는지 우측으로 핸들을 트는데 옆에 가드레일에 쫙~ 긁더군요, 빽미러로 확인하니 불꽃 이 멋지게 파파팍 튀더군요. 지금생각하면 참 철딱서니 없는 짓이구 왜그랬나.. 싶은데 그때는 도무지 개념이 없어서 그랬나보내요. 지금은 항상 안전운전 양보운전 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빼구요..ㅋ 여러분들도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