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레이싱 수동에 단순흡배기 하고 다니는 오너입니다. 튜닝한게 얼마 없으니까 아주 간단히 작업 내역과, 사용한 튜닝용품을 적어보면 **흡기** 1. 배터리를 트렁크로 옮기고 배터리 자리에 에어필터가 위치하게 만들었음. 왜냐하면 순정에어필터 자리에 흡기필터가 올 정도로 짧은 인테이크 파이프가 맘에 안들어서..^^;; 2. 순정 상태에서 달린 흡기구와 흡기레조레이터를 다 떼어내고 나니 격자형태로 모양을 낸 범퍼 덕에 자연스럽게 이상적인 공기통로가 생겨 에어홀 작업은 따로 하지 않음. 3.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인테이크 파이프는 배터리 자리에 필터가 위치할 정도로 다소 긴, 그렇다고 AEM이나 아키모토처럼 긴 건 아님. 구경은 70파이 4. 필터는 HKS버섯필터 200파이. 5. 단열작업. 아주 싼 실내외 온도계를 사서 필터 바로 앞에 외기센서를 장착하고 주행 중 온도를 측정해보니 실외 온도와 0.5도 밖에 차이 안남. ** 배기 1. 배기매니폴더 : 준비엘 레이싱 4-2-1 2. 촉매 : 티뷰론 촉매 3. 단열테입작업 4. 중통 & 엔드 : 아펙시 N1 스테인레스 싱글머플러. (구변 완료) ** 기타 1. 엔진오일 : 아집 EXTRA HTS 5W40 한종류만 이용. 2. 미션오일 : 아랄 75W90 진짜 간단히 튜닝한거죠. 더 하고 싶은 맘은 간절하지만, 안했습니다. 왜냐구요?? 더 이상 진도가 나가면 휠, 타이어, 서스, 브레이크, ECU 튜닝은 필수입니다. 나가는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계이고 (그렇다고 중고로 처분할 때 제값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팔리지도 않음. 팔려도 찝찝함. 사소한 트러블로 구매자에게 전화자주 올 가능성이 농후함.), 나쁜 승차감 땜에 동승자가 있으면 욕 먹고, 세팅이 조금만 잘못되도 사소한 트러블이 자주 생겨 고생하기 때문이죠. 암튼 이 정도만 튜닝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간단 흡배기도 세팅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차가 달라진다 입니다. 첨에 인테이크 파이프를 짧게 했을 때 저rpm에서 심하게 허당치더군요. N1 머플러를 장착하고 첨엔 사일렌서 장착 안하고 다녔습니다. 장착하면 잘 안나갈 것 같아서. 그러나 울 어머니께서 계속 히스테리를 부리길래 걍 장착했습니다만.... 저rpm에서 밀어주는 힘은 더 좋아졌습니다. 200Km/h를 상회하는 고속영역에서 가속발은 좀 떨어졌으나 그 정도의 속도는 자주 내지 않으므로 만족할만 했구요...(그래도 순정보다는 좋음) 단순 흡배기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이라면 인테이크 길이가 길던 짧던, 사일렌서가 있던 없던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다이나모에 올려보면 한자리수 이내의 차이겠지만요...ㅡㅡ; 처음 튜닝에 입문하게 되면 인테이크파이프, 필터, 엔드머플러부터 바꿉니다. 왠만하면 싸고 무난한 것들로...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첨에 너무 빈약하게(?) 느껴지는 것을 장착하면 분명히 중복투자 합니다. 그러니까 동호회 게시판 같은 곳에서 잘 알아보시고 비싸더라도 확실히 성능 검증 된 것을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XD동호회에서는 자료 찾기가 힘들어서 투카 동호회 게시판을 많이 참고 했는데요...그러면서도 투카가 아니기 땜에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만..쩝.. 암튼...박쥐같은 차이기 땜에 좀 서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