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출을 보겠다고 룰루랄라 여친이랑 친구 커플까지 넷이서 서해안타고 왜목마을 가고 있었습니다. 행담도에서 기름을 넣다가 지갑이 없어진 걸 알고 송담에서 서울로 방향을 틀어서 서울로 가는 길에 서해대교 넘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200Km 를 잠깐 돌파했습니다. 뉴 스포티지 4WD 으로... 헐헐. 당시 제가 지갑을 잃어버린 탓에 분위기가 싸~ 해서 친구랑 친구 여친은 물론 제 여친까지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 순간 정신 차려보니 계속 180 넘게 밟고 가고 있더군요. 결국 여친이 자갸 좀 천천히 가...라고 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엄청 무서웠나 봅니다. 하기사 그 바람소리며 엔진소리에 휘청휘청거렸을테니 좀 무서웠을까 싶네요) 5 월에 차 뽑고 6 월쯤인가 ? 서해안에서 180 잠깐 밟아본 적은 있었는데 오늘 새벽처럼 장시간 180 이상 고속 주행을 해보긴 처음이였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많아 탄력을 더 받았던 거 같네요. GPS 상 수치는 못봤는데 200 을 찍긴 찍으니 기쁘기도 하고... -_-: 근데 결국 지갑은 못찾았네요. 미친 듯이 달려 원래 지점으로 갔는데. (있을리 만무했지만) 다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딱 한 시간 걸리더군요... -_-: 순정휠에 순정타이어인데. 밟아봤으니 이젠 밟지 말아야겠네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