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봉 얘기와 차 얘기가 나와서 적고 싶습니다.. 요새 길거리 보면 좋은 차 많죠? 올한해 가끔이나마 그랜저 tg가 판매 1위된 달도 있었고요.. 시내 보면 제차가 뭐쓱해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2005년 6월에 뉴에셈 5를 샀습니다. 제가 돈이 많냐고요? 아뇨.. 제가 비록 연봉 3700벌지만....... 빚이 1억정도입니다.. 그런데 차를 왜 샀냐면... 젊은 나이에 빚이 1억이다보니 자신감 상실이 인간을 아주 한없이 바닥으로 내몰더군요... 그래서 매사에 비관적이고 자괴감뿐이어서 도저히 사회생활 해나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승용차도 없고, 자신감 회복도 시키고, 사람 만날때 그나마 나으라고 차를 샀습니다.. 한달에 평균 300벌어서(세전) 원금과 이자로 나가는게 100정도입니다.. 그래도 전 차라리 차를 일찍 샀으면 하는 후회가 듭니다.. 사는거에 자신이 없다보니, 돈으로서 승부할려고 주식한게 이모양 이꼴을 만들었거든요.. 젊었을때 차를 샀으면 삶을 더욱 즐겁게 살수 있었을텐데 하고 말이죠. 차를 살때 연봉 대비 얼마정도여야지 적정선이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이죠.. 너무 과하면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차살때 차가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를 삼으로서 과연 나에게 무엇이 이득될것이냐.... 비록 그돈만큼은 아니지만 현재의 이 상황을 얼마나 좋게 만들어줄수있으냐.. 등등 생각해보구서 사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차 삼으로서 어느정도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생활의 적응, 명절이나 아버지의 모임때 아버지께서 전보다 자신감 있게 좋은 마음으로 다녀올수 있는 것... 등 이런면에서 차 산 게 괜찮았다고 봅니다..아버지 같은 경우도 공무원 명예퇴직하시고나서(자발적인), 몇년지나니까 자신감이 많이 줄어드셨네요..(만만치 않은 사회생활) 밖에서 사람 만날때도 트럭 몰고 나가시면 좀 그렇고요.....이제는 차가 있으니 기분 좋은 맘으로 다녀오신다고 합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차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참, 도로에 좋은차 많다고 해서 마냥 안부러워하셔도 됩니다. 저같이 빚은 산떠미 같으면서, 몰고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까요.ㅠㅠ (제차가 좋은 차라는 말은 아닙니다..절대루) 보배회원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들 복받으시고요....돈 많이 버셔서 부자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