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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분당을 가는중, 개포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SLR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우측에 노란 폴쉐 (993으로 추정됨)터보가 사이드 미러에 포착되어 시선을 끌어서 보고 있었는데, 이후 SLR의 코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항상 소지하던 디카를 밧데리 충전땜시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급한데로 폰카로 찍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SLR과 노란 폴쉐, 신형 S500과 쿠퍼S 카브리오가 일행이었더군요.

 

 

 

신호가 바뀌자, 부다다닥 하는 소리와 함께 폴쉐와 SLR이 뛰쳐나갔고 좀 가다보니 왼쪽에서 신형 S500이 합류하였습니다.(번호 참 좋더군요..ㅎㅎ) 모두가 다 열심히 달리는 바람에, 일반유를 넣은 JS350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였고 구룡터널 진입 전 140을 가뿐히 넘으며 열심히 쫓아갔습니다.

 

물론 게임이 안되는 상대였지만, 우선 쫓아가보자라는 느낌이 짙었구요 저로서는 재미있게 따라갔습니다. 특히 폴쉐는 머플러를 개조했는지, 옆에서 들으니 우렁찬 소리를 내주었고 터널 안에서는 마치 지진이 난 듯한 소리를 내주더군요. 말일인 관계상 차량 통행이 많아서 그다지 속도를 많이 내시진 않았고 덕분에 뒤꽁무늬라도 쫓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구룡터널 끝머리에 차들이 많아지자 서행을 하시고 터널 나가서 다시 가속을 하시는데 역시 폴쉐가 울부 짖습니다. 부아앙~~ 하자 금세 '쩜'이 되버렸고, 내곡터널 진입전 어디선가 탑을 오픈한 미니쿠퍼S 검둥이가 우아왕~~하면서 저를 지나쳐 가네요. 

 

내곡터널에서 일행을 다시 만났고,  폴쉐는 역시 섬뜩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폰카가 부실한지라, 밝기를 높이기 위해 셔터스피드를 낮추니 흔들린점 양해바랍니다.^^)

 

좌측부터 제가 말한 993으로 추정되는 노란 폴쉐 터보와 앞에는 신형 S500, 우측에는 탑을 오픈한 미니 쿠퍼S입니다.

 

 

(우측에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미니쿠퍼S)

 

교통량이 많아서 좀 뚫린데는 140~160정도를 왔다갔다 하시고 특히 S500의 칼질은 인상적이었습니다.(그 큰 차가 1차선에서 3차선까지 단번에 왔다갔다하니..ㅎㅎ) S500이 방향지시등을 켜주시는 매너가 있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며 말이죠.

 

내곡터널 넘어에 있는 카메라를 지나면 직진과 우회전으로 나뉘는데, 저는 시간약속상 우회전을 했습니다. 일행분들이 "저 에쿠스는 뭐냐??"하면서 가실수도 있으셨겠지만 아무튼 전 나름대로 재미있게 따라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