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미국이고 미국에서도 가장 신차판매비율이 높다는 캘리포니아주입니다. 이번에 그랜저 TG 3,800cc가 미국에 런칭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리미티드 모델 풀옵션을 테스트드라이브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저의 현재의 차는 현대가 TG의 라이벌이라고 외치는 도요타의 06 아발론 투어링 풀옵션차량을 가지고 있기에 그 차와 비교를 간단히 해보고자 합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현재 TG 최고급형이라 할 모델의 가격은 도요타의 아발론 그래이드 의 3번째 투어링보다 MSRP에선 더 가격이 쌉니다... 도요타의 아발론은 최고급은 리미티드이고 그 다음이 XLS이며 그 다음이 투어링 그리고 XL모델의 4가지 그래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TG는 그에 반해 인테리어와 편의장비등에선 아발론의 리미티드 풀옵션과 같은급 으로 느끼게 할 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아발론의 리미티드 최고급형의 옵션도 모두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교의 감이 오는데요...제가 느끼기엔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재질과 디자인 편의 장비들을 탑재했더군요... 게기판 시야는 상당히 좋아 보이며 뒷유리의 오토커텐도 2만불대의 차량에선 보지 못할 옵션이었습니다. 안의 내장재도 수준급이고 오디오의 음질또한 괜찮다 할 정도입니다. 오디오는 인피니티의 360W를 달았습니다...애프터마켓에선 별로인 인피니티지만 음질은 좋았습니다...한국형 L330도 한국에서 한번 보고 왔는데....현재 미국차량과의 인테리어 에서의 차이점은 모젠과 네비게이션 정도일까요? 현대차의 모든 차는 현재 네비게이션 선택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언젠간 되겠죠... 차량의 마무리의 내장마무리에선 솔직히 도요타의 리미티드형보다 조금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그 만큼 엄청난 신경을 쓰고 출시한걸로 생각이 듭니다. 그럼 내부 소음.....80마일까지만 속도를 잡아보았는데 내부소음 좋습니다..아발론도 내부소음 적기로 유명한데 거의 필적하거나 그 이상처럼 느껴집니다. 주행중 소음차단이 훌륭하네요... 변속시 느낌...변속시 엄청나게 부드럽다라고 느낄정도의 변복타이밍을 보여줬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변속되는게 아발론보다 못하지 않구나 하는 정도의 부드러움을 보여줬습니다. TG의 또하나의 상대라고 말하는 닛산의 맥시마보단 더 낫다는 제 평가가..... 그럼 가속성능에선.......TG는 3,800cc이고 아발론과 맥시마는 3,500cc입니다. 마력과 토크는 거의다 비까비까 수준입니다... 제가 이 3가지 차량을 몰아보고 느낀점은 맥시마>아발론>TG 3,800 입니다. 맥시마의 가속성이 제일 좋아보였고 그 다음이 아발론....그리고 TG로 느껴집니다. 현재의 차량은 아발론이고 맥시마는 한달간 2,500마일정도 SE 그래이드를 몰아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제 주관일 뿐입니다... 맥시마는 어느정도 스피드에 초점을 맞추고 아발론은 그보단 정숙성을 선택한상황에서 TG는 아발론보다 더 정숙성에 초점을 맞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현대는 도요타의 수순을 따라가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죠... 조금은 굼뜨다....또는 한박자 느린데....이정도의 느낌입니다. 20분간 딜러와 함께 동네주변의 길을 돌아다녀보았는데 그 딜러가 가격이 싼걸 강조를 하는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현실이란 생각입니다... 맥시마와 아발론의 경우 현재 내구성에선 어느정도 인정을 먹고 가는 상황에서 현대의 TG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내구성이 받쳐주느냐....또는 얼마나 초기품질을 유지를 하고 가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일리지의 적정수준유지........ TG 3,800cc를 미국에서 만나보고 느낀점은 현대가 상당히 많은 성과를 이루었구나 입니다...맥시마보다 더 훌륭한 마무리와 내장재...더 조용한 내부소음차단... 아발론보다도 더 럭셔리하게 보일정도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소음차단정도.... 그러나 아쉬운 점은 한국에선 적정가격대의 적정차량이라고 느낄 수 없는 가격차가 있다는건 아쉬운 점이구요...9%도 안되는 세금갭 사이에서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는 미국과 한국의 가격차는.......느끼는 감성이 다른거죠... 만약 한국에서 4,000만원 후반대에 이 차량을 소유한다면 그때는 느낌이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현대의 TG가 미국에 널리 퍼지길 바래봅니다.. 내년초엔 직접 구매하고 이리저리 분해해 봐야 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