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여러분. 매일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차종은 렉서스의 신형 GS430 이며 05년 10월 출고차량 입니다. 우선 외부의 실루엣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잘빠졌습니다. 거의 트렁크 마지막 부분까지 내리워진 C필러는 섹시한 쿠페라인을 연상시키며, 짧은 오버행은 고성능 스포츠세단 이라는것을 암시하는 듯하네요. 전체적으로 구형GS의 모습을 답습하면서도 요즘트렌드 에 맞도록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이며 경쟁모델처럼 풍만하게 차체 사이즈키우기는 신형 GS에서도 흔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서 차량에 탑승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좌우대칭의 대시보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GS의 그것은 참 맘에 들어요. 특히 센터페시아의 대형 모니터는 위치가 아래쪽으로 치우쳐있지 않아서 시인성에 좋을것 같았습니다. 핸들 오른쪽에 마련된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잠자고 있던 4300씨씨의 V형 8기통 엔진을 깨워봅니다. 아,역시 렉서스 아이들링시의 정숙성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산쪽으로 자유로를 탔습니다. 새벽시간이라 차가 없어 가양대교를 지나고 나서부터 가속페달에 힘을 줘봅니다. 6단 오토미션은 변속충격이 거의 없을정도로 완벽합니다. 150이 넘는 속도지만 우리의 렉서스 여전히 조용합니다. 고속대의 성능은 어떨런지 궁금해집니다. 5단에서 4단 킥다운.. 시프트다운시에는 몸으로 약간 껄끄러운 충격이 전해집니다. 4단 200까지는 금방올라가네요. 주위 여건탓에 속도올리기는 이정도로 마무리지었지만, 메타를 꺽는데까지는 순식간일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포츠 세단이라는 타이틀과 실차와 접목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여 160정도의 속도 에서 급차선 변경을 시도해봅니다. 잠시 휘청하는가 싶더니 금새 자세를 잡습니다. 불안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BMW530에서 느낄수 있었던 탄탄함은 아닙니다. 가변스티어링인 VGRS가 장착되어 있다는데, 그 탓인지 고속영역에서 핸들링은 상당히 끈적거립니다. 의도된 굼뜸이겠지만, 스포츠성과는 거리가 좀 있네요. 총 100km정도 주행에 평균연비 8키로 정도로 연비는 맘에 드네요. 차량성능에 불만은 없지만, 배기량이 4300인것을 감안하면, 283마력은 좀 아쉬운면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라면 멀세데스나 bmw처럼 특유의 색은 느껴지지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하고 ,동급의 경쟁모델에 비하여 저렴한 가격에 차량 주인을 돋보이게 해줄수 있는 훌륭한 소품임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을것 같습니다. 시승했던 차량은 본인소유가 아니며, 본인은 현재 등록증상 대형으로 구분되어 있는 국산차를 타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