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의 점도는 엔진보호를 위한 '필요악 '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점도가 높을 수록 연비가 나빠지고 엔진룸 내부 열도 높아지니까요. 따라서 '엔진을 장기적으로 보호할수 있으면서도, 차량 메뉴얼이 추천하는 가장 점도가 낮은 오일을 선택'하는게 여러가지로 유리합니다. 0W 40 정도 점도의 오일은 극단적인 고온레이싱등에서 엔진보호능력이 뛰어나겠지만, 일상 사용온도에서는 점도가 높아 저온에서 엔진내부의 좁은 부분까지 윤활시키는 능력은 5W 30정도의 저점도 오일보다 못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유럽의 일부 오일들은 엔진오일 온도가 150도까지 올라가는 상황도 가정해도 제조되지만, 일상에서 평범한 차량은 대관령 올라가도 엔진오일 온도가 100도가 잘 넘지 않습니다. 따라서 99.9%의 사람들의 일상 사용 용으로는 5W 20에서 10W 30 정도의 점도에 고급기유(pao 또는 hydrocrack)를 사용하는 오일이 장기적으로 엔진보호는 물론이고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수 있을 겁니다. 엔진오일에 표기된 점도는 동점도(cSt)를 나타내는데, 광유계 오일의 상위 10%정도에 해당하는 hydrocrack 기유의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SK(zic)와 일반적으로 hydrocrack보다 한수 위 라는,가장 대표적인 합성유(PAO)인 MOBIL 1의 각 점도 단위 마다 동점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 점도는 섭씨 40도와 100도 에서 동점도 입니다, 참고로 물의 동점도는 21도 정도에서 cSt 1 정도이고 100도가까이 되면 0.2 정도로 점도가 떨어집니다. 모든 유체의 점도는 온도가 올라가면 떨어집니다. ) 5w 20 - SK(50.5, 8.68), MOBIL 1(48.3, 8.8) 5w 30 - SK(65.5, 10.5), MOBIL 1(64.8, 11,3) 0/5w 40 - SK(82.2, 13.6), MOBIL 1(80, 14.3) 위 괄호안 수치의 첫 수치는 40도, 둘째 숫자는 100도씨 동점도 입니다. 위를 보면 같은 점도에서 저온(각 괄호안 왼쪽 수치)에서 모빌1의 점도가 낮은것을 볼수 있는데 그만큼 PAO를 사용하는 모빌1의 경우, 같은 첨가물하에서, 시동직후 엔진보호력을 결정하는 저온유동성과 연비 절감 효과가 Hydrocrack기유인 sk보다 높을 것임을 예측 할수 있습니다. (반면 100도씨 고온(괄호안 오른쪽 수치)에서 pao인 모빌1의 점도가 hydrocrack보다 묽어 지지 않고 더 잘 버티는것도 볼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 극히 일부의 예외(시속 200킬로 미터 이상의 고속 레이싱을 수시간 지속하는 경우와 같은)를 제외한 일상사용에서는 차량제조사의 메뉴얼이 허용하는 최저 점도의 , 최상급 기유(pao)를 사용하는 엔진오일을 선택하시는게 일반적으로 엔진수명 연장이나 연비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한가지 부연해서 덧 붙이자면, 일반적으로 더 끈적한 고점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엔진보호에 필요한 유막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많은 연구결과들을 보면, 묽은 저점도 오일이 , 최근 점점 간극이 좁아지는 최신엔진내부 공간에, 쉽게 침투 할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유막이 더 두꺼운걸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일본, 한국, 미국 등 대부분의 차량제조사들이 장기 테스트를 거쳐 5w 20 이나 0w 20 등의 초저점도 오일을 추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