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이었습니다 일어나서 잠깐 정신차린다고 의자에 기댔다가 다시 잠든게 화근 후딱 준비하고 나가서 시동을 켜니 계기판에 시퍼런 온도 램프가 들어오더군요 (sm7 은 온도 게이지가 없어서 온도가 너무 낮으면 파란램프가 점화됌니다) 공회전이고 머고 후딱 차빼서 가는데 밤새 눈이 많이 왔더군요 내리막에서 조심조심 내려온다고 왔는데 맘이 급했습니다 내려오자마자 조금 직진후 90도 코너..평소보다 좀 밟았습니다 코너를 회전하는데 어어 차가 살짝 돌더군요 그때 계기판에 "slip" 이라는 표시등이 켜지면서 차가 자기 혼자서 자세를 잡더라구요 핸들이 조금 무거워 지면서 앞브레이크에서 "끼끼끽"소리가 나더군요 abs의 드드득 소리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덕분에 옆에 주차되어있던 차랑 거의 부딪힐뻔했던거 간신히 멈췄습니다 그래도 혹시몰라서 내려서 봤는데 휴 다행이더군요 암튼 전에 xg에도 tcs가 달려있었지만 제대로 기능 작동하는거 경험 못했는데 눈길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참 참고로 그담부터는"파워"버튼 옆에 "스노우"버튼 누르고 운전했습니다 이건 xg랑 똑같더라구요 앞바퀴 꽉 잡은체 주행하는 느낌이랄까 암튼 작동원리는 잘 몰라서 그냥 느낌만 적어봤습니다 빙판에서 한번 놀라고 보니 하루종일 운전이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암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