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일입니다... 친구커플이랑 저희집에서 놀다가.. 바람쐬러 나갓죠.... 동래지하철역 뒷편 그.. 온천천 옆 좁을 도로를 가는데...(여긴 부산입니다..) 저희차 앞에 매그너스.. 그앞에 오래된 포터 탑차... 이렇게 가는데... 앞에 매그너스가 포터뒤에서 계속 클락션을 울리며 따라가는겁니다... 비틀비틀하면서.. 포터가 옆으로 비켜줬는데.. 매그너스 정지하더니. 안가더군요...ㅡㅡ; 그 포터는 다시 가버렷는데.. 매그너스는 출발을 하지않고.. 뒤에서 보니..운전자가 뭘 하는지.. 상체를 이리저리 움직이더군요..ㅡ0ㅡ 참다참다 운전하던 제 친구가 내러서 가보니.. 매그너스 운전자는 머리를 핸들에 대고 자는게 아닙니까..ㅡㅡ 제가 가서 조수석 문을 열어보니.. 순식간에 풍겨나오는 술냄새..ㅜㅜ 문여니깐 추운지..그사람이 눈뜨더니.. 뭐냐면서 횡설수설을 하더군요.. 친구가 112전화하고 전 뒤에 우리차를 빼는사이에.. 매그너스가 다시 앞으로 가는데...뒤에서 보니.. 좁은길에서 똑바로 못가고.. 옆에 화단으로 기어올라갔다가 왔다갔다하면서 가더니.. 옆에 남에집 대문에 차를 들이미는게 아닌가..ㅡㅡ 친구랑 저는 안되겟다 끌어내리자해서 다가가니.. 앞뒤로 왓다갔다하면 남에집 대문을 계속 박고...다가가기 어렵더군요... 안되겠다싶었는지.. 차를 중간에 세운틈을타.. 친구가 운전석문열고.. 그사이에 전 조수석 문열어서 사이드 당기고.. 차키를 뺏어버렸죠.. 친구랑 그사람 끌어낼려고 하니... 이거 완전 만취상태인겁니다... 혀는 완전꼬이고.. 몸도 못가누면서... 우리한테 누구냐며 달라들고.. 안내릴려고 버티더군요... 술많이 마신거 같은데 일단 내려서 바람도 좀 쐬고 쉬자고 하니... 누가 술마셨냐며.. 자긴 술안먹어다고 그러데요..ㅎ 겨우 차밖으로 끌어내놓으니..아주 과관입디다... 혼자서 서있지도 못해서 앞으로 꼬꾸라지더니... 길에 누워버리더군요.. 차키는 제가 들고있었기에 걍 내버려두고.. 친구랑 전 좁은길에 앞뒤로 막혀버린 차들한테 음주운전 차 때문에 길이 막혀있으니..돌아가라고정리하고 .. 그 대문다 부서진 집에 벨눌러서 주인부르고..ㅡㅡ; 그러는 동안에 그사람은 일어나서 다시 차에 들어가더니.. 차키가 없으니 혼자서 찾고있고..완전 쑈를 하고있더군요.. 몸을 못가눠서.. 앞으로 꼬꾸라지니.. 머리로 클락션 눌러데고.. 한참있으니 경찰왓더군요... 그전만해도 난리치던 그 매그너스 운전자는 경찰오니깐.. 고분고분해지더군요..ㅡㅡ;; 경찰한테 상황설명해주고.. 목격한데로 다 진술해주고 왔습니다... 나이는 보니 많아봐야 제또래로 보이던데... 한 30살 되어보이더군요.. 그 나이먹고..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그렇게 자기 몸도 못가눌정도록 마시고 차를 운전할생각을 햇는지..참 ... 어이없더군요... 첨에 차에서 끌어내릴려고 한참 뒤따라가는데 매그너스 앞쪽으로 저녁에 쌀쌀한 날씨에도 운동하러 나온사람들이 있어서.. 전 정말 큰사고 나는줄 알고 ...정말 놀랬습니다... 차가 비틀비틀가는데..앞에 걸어오시던분들...상황도 모르고... 그냥 오시다가 놀래서 피하고.. 친구랑 막 소리지르니깐 뭔일인지도 몰라서..멍하니 있더군요... 음주운전 위험하고 자칫잘못하면 대형사고 낸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오늘 그렇게 눈으로 직접보고나니... 진짜 진짜 위험한거더군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해칠수 있기에 ... 그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그정도 취하면...면허정지만 되는건가? 사고도 냈으니... 벌 더 받나요?? 여러분들도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맙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