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에서 통영간 국도로 접속되는 새도로에 접어 들었다. 신호 바뀌면서 1차로를 란도리가 막고 않간다! 60킬로쯤 되는거 갔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갑자기 나와 동일 차종이 비상등을 키면서 2차로로 급차선 변경을 한다. 역시 그의 앞에 포터 한대가 란돌이랑 동일한 속도로 달린다. 도저히 이러다가는 답답해서 돌거 같아서 란도리 꽁무니에 바짝 붙였다. 30센티정도는 무리고 한 1미터? 에치아디를 키면서 쬐끔 따라 가니 2차로로 비켜준다~ 비켜주는 자세도 삐리리 하다. 암튼, 앞이 비었다. 앞은 약 5킬로 미터의 오르막이다-경사도 약 10%쯤? 아~! 한가지. 내차랑 상대차는 디런 현다이 차다! -요새 하도 말이 많아서 앞에 아무것도 엄따! 발끝에 힘을 약간씩 주면서 상대차의 동태를 살폈다!-다마스랑 달라서 바닥을 뚫을 필요는 엄따! 물었따! 참으로 구경하기 힘든 배틀이나 좀전 앞을 막았던 두대와 그뒤에 있던 hid는 스타트만 봤을뿐 마지막을 구경조차 못했다! 따라온다! 설마했다! 사실 껍데기만 같은 차로 예상했기에 어디까지 오는지 두고 보좌~라는 식으로 -현다이가 이런 장난 잘치지 않는가! 꾸욱 밟질 않고 조금씩 간격을 유지할려구만 했었다. 첨에는 아씨~! 근데 이게 아니다! 자꾸 간격을 좁힐려는 것이 아닌가? 이상하다라는 생각 감추기 어렵다! 허나 시작한 것이 끝까지 가야만 하는거 아닌가? 그기다 이 오르막에서 추월을 당한다면 얼마나 ㅈ 팔리는 일인가!!! 거의 최고속도에 도달했다. rpm이 4천을 넘어 퓨얼컷인 4300에 근접하려 한다!!! -여러분들 이제 눈치 깠다! 디젤차다! 속도계는 오차가 있지만, 160을 넘겼다. 거리를 약간씩 좁히는 뒷차를 보면서 약 2분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엔진오일 갈려면 1000은 남았는데 벌써 맛이 갔나? 어제 않가던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에 문제가 있나? 오후에 청소한 에어클리너를 잘못 장착했나? 이것도 아니면 이제 1만킬로 타서 길들이기가 않된것인가? 암튼, 쫓기는 2분동안 오만 생각을 다했다. 첨엔 30미터였던 것이 터널 입구에서 약 10미터로 좁혀졌다! 터널에 도달하면서 액셀에서 힘을 약간 줄였다. 이유는 상대차를 확인하기 위해서... 옆을 스치는 상대의 문짝 하단 글씨를 보면서 이유를 알았다! 145ps CRDi라 적혀 있었다! 뒤에 짐도 약간 실려있고 -대충 200킬로 정도 여기서 차종을 밝히지 않을수가 엄께 되어부렀따! 리베로들이다! 순간의 힘빼기로 평지에서 선두를 뺏겼다.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본다. 거리는 계속 같다! 상대방인 신문배달 영업용도 최선을 다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라 생각된다. 이제 내리막이 시작된다. 벗뜨! 내리막에서 앞지르면 오르막에서 추월 당하는 것보다 더 ㅈ 팔리는거 아닌가! 일부러 간격을 유지했다. 내리막을 내려서 2/14번 국도에 접어 들었다! 빨리간다! 신호에 걸렸는데 비상등 키고 카메라 피해서 가부렀다! 나는 신호를 위반할 수는 엄쓰니 그냥 서있고 잠시 생각했다! 지금껏 같은 나를 추월한 트럭은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만나는구나! 사실 야밤에 나보다 빨리 가는 승용차들도 구경하기 힘든데... ... 모든 것을 포기하구 정속으로 집에 가고 있었다! 앗! 앞에 다시 그차가 있다! 아마도 짐을 풀어주고 다시 출발한 모양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오르막이 우리둘을 기다린다! 이번에는 분명히 추월한다! 나는 공차고 너는 200킬로 실었지만. -트럭을 않몰아본 사람은 모른다! 200킬로면 딱 좋은 무게다. 타이어 접지력도 최상이고 탄력도 아주 잘붙는다! 엔진힘이 받혀준다라면 이정도는 짐이 아니라 후풍인 셈이다! 이번에는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드라이빙을 했다! 차선을 물고 운전하는 하류 테크닉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급회전 구간들의 차선을 지켰다! 아까부터 켜놓은 히터땜에 땀이 다날라 한다! 유유히 그를 제끼고 또 터널에 접어 들었다. 이번에는 절대중량의 한계를 이기지 몬했거나 아까으 나처럼 구경하기 위해서 속도를 줄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터널을 빠져 나와 그를 기다려본다. 온다! 허나 이제 더이상의 재미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라서 액셀을 놔부렀다! 그는 사라져갔다! 이게 오늘의 배틀이었다!!!! 소문에 기아 봉고3는 2900cc crdi가 얹혔다라고들 한다. 아직 확인을 못했으니 믿지는 않을랜다! 그래도 그들이 두렵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