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곱슬머리 내동생...ㅋ 일요일 아침 나에게 전화가 와따. "형 난데 나 형차좀 빌려줘...ㅠㅠ" "왜 자식아 나 오늘 우리 처가집에 행사 있어서 가야돼 너차 사줬잖아 왜지랄이야" "형 이건 차가 아니야.ㅠㅠ 기름을 먹는 기계야...ㅜㅜ" "미친넘아 차가 기름먹지 차가 물먹니?" "형 기름 먹는 수준이 나같은 서민은 그냥 줘도 못타겠어...ㅠㅠ" "출퇴근만 하는데 하루에 2만원 먹어...ㅜㅜ" "나오늘 놀러 가기로 했는데 형차좀 빌려줘...ㅜㅜ" "빙시야 그니까 왜 그거 산다고 지랄을 했어 넌 역시 아반떼가 딱 수준이었어" "그니까 형차좀 빌려줘...ㅠㅠ" "안돼는데 너 그럼 빨리 와 나 지금 가야 되니까" "알았어" 한 30분쯤 지나서 내 동생이 왔다...ㅎ "야 렌트비 줘라... 매그너스 렌트비 얼만줄 알지?" "형 내차는 엔터야 내차는 대형차라고...ㅋ" "빙시야 요즘에 엔터 렌트해 주는데가 어디있어 매그너스는 인기 차종이야" "어여 렌트비 내놔" "나중에 로또 맞아서 줄께... 그때는 내가 형 745뽑아줄께.ㅎㅎ" "나 간다 형 잘 있어 차는 내일저녁에 가따줄께." "그래 가라... 그거 기름도 만땅이니까 올떄는 기름 만땅채워서 와라..." 내 동생은 급하게 출발을 했다... 나에게는 지차에 기름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우리 와이프랑 나는 엔터에 탑승을 해따. "오빠 이차 우리차보다 좋은거 같은데. 쿠션도 푹신하고" 나도 느꼈다... 내차보다 쬐금더 좋은거 같았다... 쿠션도 푹신푹신 한게... 계기판도 먹어 준다... 한참 쳐다 봤다... 0부터 시작해서 숫자로 차근차근 올라간다...ㅋㅋ 예전에 로얄살롱에서 본거 같은데...ㅎㅎ 일단은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갔다. 기름을 8만8천원 어치 넣고 출발. 만땅 이라고 말하니까 8만8천원 정도 들어간다. 시내에서는 내차보다 좀 굼뜬거 같다. 차가 무거워서 그런가?ㅡㅡ? 그래도 차는 참 좋은거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급차를 찾나 보다.... 우리 처가집은 인천 송도...ㅎ 길이 쬐금 밀린다... 우리 마누라는 자기가 상전처럼 뒷자석에 타가지고 처형이랑 겁나게 떠든다... 정신이 없을 정도다... 왜이렇게 떠드는지 쫌만 있으면 볼텐데... 예기는 별거 없다... 지금 가고 있으니까 걱정 하지 말고 기다려라 이런 내용이다... 전화를 끊자마자 또 나한테 질문을 던지다... "오빠야 이차가 형부차보다 좋은거야?" "그럼 형님 차보다 좋치. 머 내차는 형님차 보다 안 좋으냐?" "어제 언니 전화 왔었어 언니는 어제 갔잖아... 나보고 같이 가자구... 그래서 우리도 차 샀다고 내가 말했어...ㅋㅋㅋ" 좋단다... 차가 그동안 없어서 그랬나?? 우리 처형은 의정부 산다... 나는 불광동 살고... 우리가 차가 없을때는 항상 처갓집에 갈때 우리 처형네 차를 자주 애용했다... 우리 처형네 차는 누비라다... 예전에 그거 한대 뽑고 엄청 자랑을 했다고 한다... 처제랑 처남들 한테... 난 결혼하기 전이라서 모른다...ㅎㅎ 그리고 우리를 태워 가는걸 엄청 싫어 했따... 기름도 많이 먹고 기타 등등에 이유로... 가끔 인천 가따 오면서 기름 만땅 넣어 주던가 기름값 하라고 자기네 애들한테 몇만원 쥐어주면 그때는 기분이 좋은지...웃는 얼굴로 날 내려주고 갔었다...ㅎㅎ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데 BMW520 구형이 날 위협하면서 추월해 간다... 년식은 잘 모르겠고.... 구형인데 임판이다... 어떻게 임판을 몇년이나 달고 있을수 있는지의문이다... 톨게이트에서 봤더니... 02년 10월10일부터 02년 10월 22일 까지다... 등록할 돈이 없어서 아직 등록을 안했나??ㅎㅎ 갑자기 동생놈 말이 생각이 났따... "형 이차 기름 장난 아니야..." 계기판을 봤다... 기름을 살짝 먹어 주는거 같다...ㅎㅎ 분명 출발할때 만땅 이었는데... 이건 머하는 짓인가 기름이 상당히 떨어져서 4분의3정도에서 맴돈다... 역시 이건 그놈이 타는데 먼가 문제가 있는거야... 한번 밟아 보았다... 무섭게 올라간다... 거짓말 좀 보태서 엑셀에 살짝 힘만 줘도 나간다고 말해도 가능할꺼 같다...ㅎㅎ 내차랑은 다르다...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게 확실히 대형차는 대형찬가 보다...ㅎㅎ 120....130....140....150확실히 쭉쭉 치고 가는게 내차랑은 다르다... 우리 마누라 뒤에서 계기판이 보이는지 속도를 줄이라고 난리다... 안타깝다... 얼마나 나가는지 볼라고 그랬는데... 톨게이트 빠져 나와서 송도로 슬슬 진입했다... 몇번 와봐서 그런가??ㅋㅋ 길치인 내가 네비게이션 안 키고 그냥 왔다...ㅎㅎㅎ 역시 길만 외우면 돈이 걍 굳는거다..ㅠㅠ 난 길치라서 네비게이션을 달았따...ㅠㅠ 순정으로... 그것도 네비게이션만 달수는 없다고 해서 이상한 거랑 같이 달았다... 졸라 비싸다... 처갓집에 다 도착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 가니까... 저기 조카가 보인다... 슈퍼 가따가 오나부다... "원기야 이모부야 빨리타...ㅋ" 우리 조카 날 보더니 이상한 눈으로 본다... 내가 차를 타니까 이상한가 보다...ㅎㅎ 맨날 얻어 타기만 했는데... 내가 직접 운전 하니까 이상한가 보다... 그래도 인사는 한다. 지 이모 보더니 탄다...ㅎㅎ 차에 타더니 천장을 쳐다 본다...ㅎㅎ "우와!~~~~~~~~~~~~~~~~~~~~~~~~~~~~" 이건 뚜껑이 왜 이러냐? 썬루프를 첨 본거같다...ㅎㅎ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렸다... 걸어 가면서 리모콘으로 문을 잠궜다... 우리 조카 상당히 날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ㅎㅎ "이모부 문 안 잠궈요? 도둑 들으면 어떻게 할라고요?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한다...ㅎㅎ "원기야 너 차에 가봐... 문잠겼나 확인해봐..." 차로 쪼로로 간다... 문이 잠긴걸 확인한다...ㅋㅋ 내가 문을 열어 줬다...또 내 조카의 입에서는 "우와!~~~~~~~~~~~"이말이 나온다... 그러고 나서는 차에 타보라고 해따... 우리 조카 "여기 조종석에 타도 되요?" 이렇게 말하더니 운전석에 탄다...ㅎㅎ 내가 시동을 차 옆에 가서 시동을 걸었다...ㅋㅋ 애가 또 한번 자지러진다...ㅋㅋ 리모콘을 보여 주면서 사용설명법을 알켜줬따...ㅎㅎ 우리 조카 자지러진다...ㅎㅎ 입에서는 연신 "우와!~~~~~~~~~~~~~"가 나온다....표정도 진짜 압권이다... 그러면서 집으로 같이 들어왔따... 우리 조카 집에 오더니 처형한테 하는말... "엄마 우리도 리모콘 자동차 사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