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그러니까 3일전에 격었던 아주 황당했던 일입니다. 아침 일찍 아버지께서 회사 현장에좀 다녀오라고 하셔서 6시40분쯤 나와서 건대를 지나서 강변을 타고 한강대교로 빠져서 남대문쪽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일요일에 이른 아침이라 당연히 차는 별루 없었구요... 시속 60~70km를 유지하며 2차선을 타고 가고있는데.. 싼타페가 제앞으로 껴들더군요...그래서 껴주고 한10m 유지하고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브레끼를 잡더군요. 신호등도 파란불이고 해서 브레끼를 살짝 잡으면서 다시 빠지겠지 하는생각으로 가고있는데...싼타페가 급브레끼잡으면서 서버리더군요--; 전 순간 어....하면서 급브레끼를 잡긴했는데... 너무 거리가 짧더군요. 이대로는 저 싼타페 똥꼬에 딥키스하겠구나 싶어서.. 낼름 오른쪽 싸이드 미러를 보니 흰색 스펙트라 윙? 이 오는거였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었고 속도도 빠른것 같지 않아서 생각해 낸게 뒤에서 앞차를 박으면 100%물어주느니 피하면서 사고가 나더라도 쌍방이 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비상등을 키고 3차선으로 핸들을 피하면서 급정차를 해버렸습니다. 싼타페를 피해나갈 거리가 안되서 반은 2차선, 반은3차선 이렇게 서버렸죠; 정차를 한다음에 3차선으로 들어가서 대체 왜 이차선만 이렇게 서있나 하고 봤더니.. 다이너스티가 떡 하니 서있는겁니다? 앞 창문이 열려있더군요. 봤는데... 헉. 순간 제가 꿈을 꾸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운전자는 대략 50대 아자씨. 근데...자고있는겁니다? 상상이나 가십니까? 도로한복판에서 자고있다? 순간 화가 치밀더군요. 그래서 크락숀 열나게 눌렀는데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자고있더군요--; 제생각엔 토요일밤 밤새 술쳐드시고 아침에서야 기어들어가면서 신호등이 빨간불이니 정차했다가 그대로 골아떨어진것 같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그때 제가 차선 급변경하면서 섰는데 뒤에 차주분 크락숀 안눌어주신거 깊히 감사드리구요~ 다들 졸음 운전은 절대! 네버! 하지마세요--; 음주운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