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엄청난 일을 경험한거 같습니다. ㅡㅡ; 저는 대학생인데 코란도를 몰지요.. 주말에 차가 많이 밀리니까 운전하기 힘들어서 고속버스를 타고 바람도 쐴겸 춘천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마라톤 끝내구 저녁먹구 터미널로 가니 표가 매진.. 집은 인천인데 수원행을 끊었죠 수원에서 인천방향 전철 또 끊김.. 할 수 없이 구로까지갔습니다. 구로에서 인천간다며 어떤 아찌들이 소리치더군요 시간은 12쯤인데 3명이 3만원에 쇼부쳤습니다. 아찌가 이끄는데로 가니 리갈 택시더군요.. 1명이 합승해서 5명이 승차 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지요.. 갑자기 급출발!! 12시라 차가 별로 없어도 그렇지 왕복 8차선도로 사거리에서 신호무시 다른차들 무시 요리조리 피해서 좌회전하지 뭡니까.. 그래도 신호무시하면 기사가 걸리니 난 상관없으려니 하고 말았죠... 남겨진 길은 넓은 대로와 고속도로들.. 갑자기 기사 아찌가 무지하게 밟더라구요.. 150킬로가 넘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 잠시후에 앞쪽에 합승한 아저씨 살그머니 안전띠 매더군요... 초 횡포운전으로 고속도로 집입.... 기사아찌가 본격적으로 밟더라구요... 180을 지나 200을 지나 220에서 계기판의 바늘이 멈춰있더군요... ㅡㅡ;; 승객 4명은 천천히 가잔 소리도 못한채 입에 지퍼를 닫고 경인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 습니다... 잠시후 집근처에 도착할 즈음에 아저씨 이렇게 빠른 택시 첨 봤다그러니까 뭐 어쩌구 저쩌구 용어를 섞어가며 자기가 개조한 내용을 자랑스레 이야기 하더군요 흡기 배기에 연료분사 뭐 어쩌구 저쩌구... 구로에서 인천 집까지 15분 걸렸습니다.. 친구들 집으로 보내고 집에들어가서 누우니 긴장해서 힘을 하도 줬다가 풀어졌는지 마라 톤이 힘들었는지 무지하게 몸이 쑤시더군요.. 이런 택시 첨 타봅니다. 여기 보니까 220정도면 잘나가는 축에 끼는거 같던데... 아무튼 제가 첨으로 경험한 총알택시 입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십시요 그게 최곱니다.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