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죠..어쩌다가 이런 투표를 하게 된지는 몰라도...기왕 투표를 하면서 불연 듯 옛 생각이 나 몇 자 적어 봅니다. 저 역시 보배 초창기 멤버(?)로써 보배를 놀이터 삼은지 어언 3년은 족히 지난 것 같고... 지금은 예전만큼의 보배 중독증환자는 아니지만 하루라 도 보배에 안 들어오면 허전한감을 감출 수 없는 보배매니아(?)입니다.. 각설하고...-_-; 먼저 아직까지도 보배드림에서 스틸휠매니아(이하 ‘스틸’)가 회자 된다는 것이 아주 근접 한 지역에 살았던 저로서는 글쎄요...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닙 니다만..먼발치에서 스틸의 행적들을 쭉 지켜봐 왔던지라 스틸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으 며 스틸을 궁금해 하는 유저 분들께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 게 되었습니다. -_ - ;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주로 이런 식이죠 동네를 배회하 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에 디카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_- 고급차를 보면 찍어 올려서는 내차 내지는 부친의 차다 라고 하는 식으로 사기를 쳤었죠. 그러다 반박하는 리 플이라도 올라온다 치면 온갖 욕들로 도배.. 사실 지금 감각에 비추어 보면 많이 유치하지 만 현재의 사기플 내지 악플의 모티브가 이때 형성 됐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죠. 당시 부 산 동래고 에 다닌다고 지입으로 떠들고 다녔으며. 스틸의 마수에 울분을 참지 못한 몇몇 유저 분들이 학교로 찾아간다고 으름장도 놓았으며 실제로 찾아간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 된 바 없습니다.-_-;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비단 스틸 뿐만 아니라 많은 멀쩡한 유저들도 보배만 들어오면 악플러로 변하는..-_-; 이상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바보드 림이라는 어원의 발생도 아마 그 무렵이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_-; 사견입니 다 만은 어쩌면 지금 보배가 당시 활동하던 악플러들의 맹활약(?)이 없었더라면 지금처 럼 성장할 수 없었다고 보는 건 지나친 비약일까요? 당시에는 이상하리만치 욕설과 비방 을 운영진에서 방관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그것이 행여나 보배드림 운영진 의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배가 개편을 단행하 고 악플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들어가면서 그 암울했던 시기에 스틸의 아성도 보배영자 들의 강도 높은 퇴출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죠. 영원히 사라진 줄 알았던 스틸 과의 조우는 다름 아닌 디카를 엄청나게 팔아먹던 디시인사**라는 곳이며 보배를 떠나 그 곳에서 은둔 아닌 은둔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당시 거주지는 서울이 었으며 고등학교를 졸 했는지 아니면 재수를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이 등장하는 악플러 속에 그의 쇠태해진 모습에서 혹 노병의 쓸쓸함마저 느낄 수 있 었습니다. 그것이 스틸과의 마지막 조우였으며 어느 덧 시간은 흘러 그의 행적도 서서히 대중의 뇌리 속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황당한 논리로 뭇 보배 유저들의 허파를 있는 대로 뒤집어 놓았던 스틸...국내 굴지의 자동차 싸이트만을 헤집고 다니며 온갖 악플 의 행태를 만들어 내던 그가 보여준 진정한 악플러의 자세는 훗날 많은 악플러들의 귀감 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에 상처를 입혔던 그는 어쩌면 온라인이라는 가상 의 공간이 만들어낸 허구는 아닐는지 우리는 그 허구에 메아리 없는 공허한 울분만을 토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나이대로 미루어 보아 지금쯤 군복무를 하고 있 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며... 디시인사**에서 더 유명한 이천만원 사기사건은 잘 해결 지었는지..-_- ; 가끔씩 저도 그 녀석이 궁금하곤 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