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시승기라기 보다는 그냥...쓰는 글입니다.. 아벨라를 욕하는건 아니구요...제 아버지 차가 아벨라 인데..오토입니다. 그런대 하루는 같이 여행을 가기로...그래서 아침에 출발을 하셨습니다. 저는 옆자석에 탔구요. 대충 그래서 고속도로를 타고 있는데...모래를 진짜 많이 실은 트럭 하나가 옆으로 괭음을 내며 지나가는 것이였습니다. 흠..대충 차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인생이 여기서 끝인가 보다 하는...끼익 소리를 내며.. 아마 그자리 가면 스키드 마크까지 생겼을 겁니다....;; 아버지와 저는...황당스런 표정을 짓다가...열이 받이신...아버지께서...갑자기 순하게 타던...많해야 rpm3000까지만 올리던 차를....밟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소리가 "저넘 내가 잡아서 따끔한 맛을 보여 줄라니깐..." 옆에서 말렸지만..저걸 어떻게 잡겠다고...한참이나 멀어졌는데...거의 엑셀을 끝까지 밟고 폭주모드에 들어가시는 것이였습니다. 전 옆에서 안전띠 하고 난리가 났죠.. 아침이라 차가 없어서 다행이였지...150을 간당간당하게 달리는 아벨라인데.. 순정에...연식도 오래 된건데....거의 80으로만 달리던건데...한 120을 넘어가니 핸들이 떨리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가 되더군요.. 옆에서 뜯어 말렸지만..안중에도 없고 앞에 트럭이 간 길만 보고 쫒아가신...아버지 이신 겁니다. 대단한 일념이죠...한 140 을 넘어가니...차가 거의 파괴 직전까지 가더군요...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고 rpm쪽은 길이 않들어 있다고나 할까요? 그런 차인데..갑자기..ㅡㅡ; ....한 10분을 못 달렸을까....펑~! 하는 소리와 함께...차 후드에서 연기가~!!! 쉣....전 기절했습니다....일어나 보니....고속도로 바깥쪽 차선에....우리차가 처참하게 타져 있더군요..ㅡㅡ; 수명끝...무서운 겁니다..그뒤로는 아버지께...차키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프라이드나 아벨라 같은....차량으로 150이상 밟으신 분들은...순정으로 말입니다 아마 한번쯤은 이런 기분 느껴보셨을 겁니다..^^ 참...짝나는 트럭 운전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