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냥 누구를 두둔하거나 누구를 폄하하고자 쓰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누구든 글을 올리면 어떤 이유든 간에 트집을 잡거나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글도 비뚤어진 사람들에겐 추악한 글이... 아무리 추악한 글이라도 긍정적인 면을 보면 좋은 면도 있겠지요..(최소한 반면교사적이라도) 근 몇일간 글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많은 일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온라인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많은 거짓 정보나 과장된 글이 범람하면서 서로를 불신하는 풍토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인터넷 실명제라는 논의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요. 진실된 글이 올라오더라도 일단 몇몇이 불신하게되면 최초 글 올린 사람은 격해져서 새로운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몇일동안 논란이 되었던 글들은 이런 온라인의 맹점에서 심리적인 한계를 넘어 시작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올린 사람은 당한 것이 분해서 올렸는데, 반발성 글이 올라오니 더욱 "욱"하는 심정에 올린 다수를 향한 공격성 글...-특히 경제적인 이유나 신분적인 이유를 논하며-을 올리게 되고 이 글은 더욱 많은 일반 다수에게 공적이 되어 버린 예인 것 같습니다. 제가 뭐 모두를 추스리거나 타이를려고 하는 글이 아니라, 애시당초 모두 글 올리기 전에 조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이 사이트를 통해 많은 자동차-특히 수입차 정보를 얻습니다. 몇년전에 원하던 차(독일산)를 여기 사이트 정보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구입하기도 했고, 얼마 후 리스가 끝나면 또 새로운 차를 구입을 할때도 여기 회원님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차, 상대적으로 안 좋은 차의 옥석을 가리게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좋은 정보의 한마당을 서로를 비방하고 고소하느니 찾아가느니 전화하겠느니 하는 것은 보기 않좋습니다.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시작된 잘못된 일이라면 뒤늦게 깨우치고 서로 용서하고 사과하는 자세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밑에 한 회원님의 글중에 (예일 나오셨다고 했나요?) 언제 어디선가 볼 수 도 있으니 "조신"하라고 쓴 글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맞는것 같습니다. 외국에 가서도 우연히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정말 좁더군요. 정말 나쁜 짓 하고 살면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됩니다. 10여년전 미국의 한 사회학자가 "케빈으로 가는 6가지 영화"라는 미 대학생들의 게임을 토대로 연구를 하였는데 전세계 모든 사람은 6명만 걸치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요지는 누구든지 남이 아니고 누구든지 친구나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 "적"보다는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한국에 서로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면요... 그냥 주제넘게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