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차량은 많지 않고, 날씨는 좋고, 1차선만 120이상으로 달리시는 분들 계시고 나머지 차선은 90 정도 유지하면서 평화롭게 달리고있었습니다. 저도 2차선에서 100 왔다갔다하면서 음악들으면서 편안하게 가고있는데 난데없이 고속버스가 룸미러를 가득채웁니다. 양옆에 차들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러더니 그 버스 갑자기 1차선으로 들어가더니만 전속력으로 달리더니 갑자기 제 차 앞으로 휙 껴드는겁니다. 버스 뒷꽁무니와 제 차 앞 범퍼와의 거리는 30cm짜리 자를 끼면 딱 맞을정도로 말이죠. 휙 껴들어서 급브레이크 밟았습니다. 아...놀래서 비상등키고 다시 가고 있는데 아~~갑자기 열이 치밀어 올라서... 버스 따라잡아서 간격을두고 버스 앞으로 들어갔습니다. 차량들이 없어서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안성으로 빠져나오는데 버스기사 삿대질을 하면서 난리도 아니더군요. 대체 이해가 안가는데 왜 그런걸까요.... 참고로 제차는 SUV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