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12시거의 다돼서인듯.... 겜방서 놀다가 동생들 데려다주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어요... 가장빠른길이 저수지와 부대사이에 새로 생긴길인지라... 역시나 그길로 오고있었지요... 항상 출퇴근할때 다니는 길이라 가로등이 없어도 저에겐 익숙한 길이죠... 오밤중엔 차가 거의 안다니는 길이라 신호를 대부분 무시하던데 제앞에 한대는 기다리더군요.. 그렇게 신호를 받고 출발... 버벅대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더군요... 전 그냥 천천히 따라갔지요.. 왕복 2차선에 꼬불길인지라... 완만한 커브인데 갑자기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더군요.. 초행인가보다 천천히 가자란 생각으로 조금 떨어져가는데 그순간... 갑자기 중앙선 넘어갑니다.... 커브라 그런갑다했지요... 다시 정차선... 다시 넘어가기... 다시 정차선.. 다시 넘어가기... 뒤에서 보는데 불안불안 하더군요... 반대편에서 차가 오는건 부대 벽때문에 확인이 잘안되는길인데... 제앞에 리오 중앙선 넘어간순간 반대편에 라이트가 보이더군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두대 스쳐갔지요... 전 일부러 뒤에서 상향등 깜박이고 클락션까지 눌렀어요... 근데 계속 넘나들더니 나중에 아예 중앙선에 반걸쳐가더군요.. 부대입구 보이면서 왕복 4차선길... 앞에 리오 어중간히 걸쳐 가길래 크락션 누르며 틈을 노렸지요... 2차에 틈이 보이길래 냅다 빠지는순간... 리오 넘어옵니다.. 또 크락션... 스쳐가면서 본건데 20대 중후반의 젊은 남자분이였던데.... 우여곡절끝에 제가 2차에서 좀더 앞지르는데 리오 미친듯이 밟고 옵니다... 그당시 제속도 100에 가까이가는데 뒤에서 차선 걸쳐서 따라옵니다.. 그넓은도로에서도 와따리 가따리.... 운전하면서 공포에 떨어보긴 처음이었지요... 오늘도 횡설수설하네요.. 회원님들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