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건이 연상되는 1시리즈 이미지를 싹 없애네요 한국에 출시 안 될 거 같은 예감.. 별로 가격도 저렴하진 않을 것이고.. ----------------------------------------------------------------------------- Jerry C 님이 쓴글 [2005-08-10] ----------------------------------------------------------------------------- 뉴3시리즈와 1시리즈의 허접한 시승기를 느낌 위주로 적어 보고자 합니다. 저번에도 얘기 했듯이 출장 나와있는중에 휴일에 ( 주로 금요일 오후부터 휴무) 시간이 많이 남기에 이번에는 국제면허증을 준비해 와서 렌트를 했습니다. 두번의 주말동안에 모두 렌트를 해서 대략 1500 KM 정도씩 달려 봤습니다. 둘다 거의 새차 ( 뭐 렌트가 대부분 그럴테지만 ) 운행 만키로 미만의 차들이었습니다. 제가 타서 둘다 만 넘겼네요 ^^;; 먼제 새로나온 3 시리즈는 뒷부분의 디자인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가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뭔가 약간은 부족한듯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아주 균형이 잘 맞는 그런 라인의 소유자인듯 합니다. 가희 이번에 나온 1시리즈 또한 사진으로 보기에도 아주 깜찍하니 이쁘지만 실제로 옆에두고 보면 야무지게 생기기도 하면서 아주 예쁩니다. 예쁘기만 한건 아니고 강함이 느껴지는 아무튼 디자인은 두차 보두 아주 잘 나온듯 합니다. 이곳 독일하면 뭐니뭐니 해도 아우토반 렌트하고 주말에 곧바로 편도 450 KM 정도의 거리를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보다 먼저 맨처음 키를 받아 차에 올라타게되면 느끼는 것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빌렸던것은 뉴3시리즈.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에 적당한 승차감. 그리고 엔진소리 (320i) 키를 꼽고 풋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스타트 버튼으로 시동을 걸게 됩니다. D 에 놓고 출발. 부드러운 출발을 하면서 새차라서 그런지 페달의 반발력은 꽤나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일반 도로에 올라타고 동료가 있는 곳으로 가는길은. (여기서 잠깐) 독일의 도로나 유럽의 도로 (일반 시가지 도로)들은 아스팔트가 아니라 돌로 짜집기 해놓은 노면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차로 달려도 그다지 유쾌한 승차감은 아닙니다. 자갈길과 시멘트 도로의 중간 정도의 노면 상태로 쭉~ 달리다 보면 다르르르르 거리는 진동이 느껴집니다. 택시를 불렀던 적이 있는데 Audi A8 이 왔었습니다. 역시 Flag 쉽 최신의 차량답게 똑같은 길을 달려도 잔진동을 불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느낌은 3시리즈로는 조금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시끄러워 음악을 못들을 정도는 아니니. 그래도 왠만큼은 잡아주는듯 합니다. 그럼 아우토반에서는 어떤가? 상위에 랭크되지는 못해도 기름 적당히 먹으면서 Max 200km/h 까지는 잘 달려 주었습니다. 렌트가 그렇겠지만 가는길엔 이미 풀로 차있는 옥탄91짜리로 달리고 중간에 98옥탄짜리로 한번 다시 채워주니... 느낌상만 그런건지. 엔진소리부터가 틀려지는듯. 물론 연비도 더 잘 나오고요 대략 160 ~ 180 으로 밟으면서 연비는 10키로 이상이 나온듯 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니 너무 뭐라 하시진 말기를. 그리고 이제부터 1시리즈 이번에 새로나온 1시리즈는 종종 보입니다. 인기 많을듯 합니다. 그냥 적당한 실용성에 네임벨류 있고, 성능또한 그럭저럭 괜찮으니 3시리즈와 비교하면서 얘기해보면 일단 3시리즈보다는 역쉬 작습니다. 하지만 뭐 내부 버튼들이나 운전하는 느낌은 거의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내부도 작긴 합니다. 주로 혼자 타고 가끔 동승하는 사람이 있을때 아니면 반반정도이면 딱 적당한 싸이즈인듯 합니다. 비교적 장거리 여행을 한다면 1시리즈는 좀 불편합니다. 오래 운전하면 피로감이 있더라구요, 저번주에 빌렸던 3시리즈에 비하면 피로감이 좀 있습니다. 116i 였는데 1600cc 5단 수동. 연비는 대략 14~15K/L 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니.... 배기량은 작지만 성인 3명타고 아우토반에서 180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가속되고 200정속 주행도 충분했습니다. 210 이상은 좀 무리더군요. 한국에 출시되고 가격 적당하다면 아주 히트칠만한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핸들링은 가희 둘다 좋다고밖에... 묵직한 핸들에, 고속에서나 저속에서나 정확히 떨어지는 핸들링 꼭 내가 원하는 만큼 내 손과 핸들이 차와 함께 움직이고 몸은 약간 시간차를 두고 따라 움직이는듯 합니다.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는듯한, 맞춤 정장을 입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쎄요 한국차는 기성복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앞으로 1시리즈는 계속 나올듯 합니다. 세단형태도 준비하고 있고, M 버젼도 있으며, 카브리오도 시트만 약간만 더 크고 괜찮게 나오면 1시리즈 꽤나 괜찮은 차 였습니다. 3과 1은 아반테와 뉴프라이드 정도의 느낌? 하지만 1시리즈도 3에 비해서 많이 불편하거나 좁거나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5에 비하면 3이나 1이나 비슷비슷 합니다. 사진은 1시리즈 세단형과 카브리오의 잡지사진을 디카로 찍은 겁니다. 이상 허접하디 허접한 처음써본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