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남북한 전투력 비교(길지만 잼나여) 작성자 윤대영 (y711) 번호 38108 조회수 131 크게보기 작성일 2003-05-05 오후 9:30:34 추천수 14 0 친구관리 입은 옷 사기 내주소록에 추가 대선 전의 글인 것 같구요, 남북한 전투력을 비교하는 또다른 좋은 글로는 딴지일보 군사 전문가 팬더의 "징병제를 폐하라" 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사실 이 시리즈를 계획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낯설은 전문군사용어나 지식을 어떻게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나름의 고민(그래서 표현에 있어서 일부 기교와 자극적인 표현을 일부러 하였다는 점을 널리 양해하기 바란다. 워낙 이부분은 딱딱해서..비계없는 삼겹살을 무슨 맛으로 먹겠는가?)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재주도 없고 잘 할 자신도 없으면서 이 시리즈를 그대로 밀고 나가려는 것에는 앞서도 말했던 의무감과 덧붙여 몇 몇 네티즌들의 과분한 당부말씀 때문이었다는 점도 미리 밝혀둔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북한과 남한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란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대략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북한이요"하고 대답한다. ( 조기 반공교육의 놀라운 교육적 효과이다. !!) " 주한미군 없이 맨투맨으로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남한이 이길거라 대답했던 몇 몇의 아이들도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기껏해야 한 두명의 아이가 손을 든다.( 어느 곳에서든지 대세(?)에 반항하는 기특한(^^) 아이들이 있다. ) 필자는 이것을 "공포의 조작효과"라고 부른다. 매년 국방부에서 "국방백서"라는 것을 발간한다.(불과 10여년 전부터 하는 최근의 일이다. 박통이나 전통때는 상상도 못하던 짓거리다. 국방정보를 문서로 발간하는 것을 이적행위라고 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처음 나온 것은 1990년이다. 참고 바란다. 물론 앙꼬없는 찐빵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것을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에서 대서특필하던 것도 최근까지의 일이다.(요새와서는 약발이 떨어졌는지 그렇게 자주 볼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그 꼴통들도 시대의 흐름은 아는 구나.라는 안도감도 드는게 사실이다.) 덧붙이면 재주는 언론이 부리고 돈은 국방부가 대준다는 말이 정확하다. 뭐, 미국에만 군산복합체가 있는게 아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일례로 현대 중공업의 주요 매출분야중의 하나가 K-1 A1전차와 K200장갑차 생산라인이고 얘네들이 망한 대우에서 잠수함 만드는것은 미친짓이다고 열렬히 로비했던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막말로 잠수함 한척(2100억) 팔면 1년 농사짓는데 눈 뒤집히지 않을 놈 어디 있겠는가? 언론에서 국방백서를 항상 인용할 때 짓는 제목 또한 거창하다. "남북 군사력 비교" 하지만 문제는 전부 아라비아 숫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그 숫자놀음의 진실을 알아채기가 전문지식없이는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그래서 순진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교묘한 숫자놀음에 현혹되기 십상이고, 그점에서 필자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의 고의성을 엿본다. 대개 이 박스기사엔 통계표와 크기가 다른 그림이 첨부되는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사람크기가 다른 그림 기억나실 것이다. 최근 미국과 아프간 군사력 비교를 참고하셔도 된다. 필자는 통계표를 만들 재주가 없어서 그냥 말로 나열하겠다. 이해바란다. (왜 게시판에선 워드가 안되는 거야? ^^) 자 그 숫자놀음을 한번 살펴 보자. 북한 병력(105만) 남한(65만), 북한 전투기(890대) 남한(480대), 북한탱크(3800대) 남한(2100대), 북한 전투함정(757척) 남한(212척), 북한 잠수함(19척) 남한(8척), 북한 포병(10800문) 남한(7200문), 북한 헬기(230대) 남한(690대), 북한 특수부대(10만) 남한(4만) 이 통계표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허걱!!"하는 비명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시셋말로 "북쪽 아그들이 내려오면 우린 좆된다!"란 비탄이 따라서 나오고 "니미럴 우리 정부는 그 많은 국방비 다 어디다 썼어?"하는 욕설이 나오는게 순서다. 이걸 보고 필자는 "공포의 조작효과"라고 말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겠다. "속지 마시라." 필자가 말하는 것은 통계숫자가 틀리다는 말이 아니다. 밀리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런던국제전략연구소의 통계도 대충 비슷하다. 이런 티나는 걸로는 구라 못친다.조선일보는 바보가 아니다.(금방 탄로날 것을 뭐하러 구라를 칠 것인가? 오히려 런던국제전략연구소의 통계와 비교하면서 자신들의 공신력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 문제의 핵심은 현대전쟁에서 군사력의 우위는 숫자로 달성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전쟁의 특징을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지만(총력전이니, SF전쟁이니) 핵심은 "버튼전쟁"이라 불리는 과학기술에의 과도한 의존과 "기술력의 차이"(다른 말로 무기의 양이 아니라 질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짓는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걸프전과 코소보전쟁에서 충분히 보여 주었고 아마 아프간도 군사적인 관점에서만 국한해 말한다면 충분히 보여줄 것이다.(그점에서 필자는 아프간의 승리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고 싶다.) 알기 쉽게 하나만 예로 들어보자. 토마호크 미사일이란게 있다. 열심히 TV시청하신분들은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만이 보유하고 있는데(영국의 개발은 2년전의 일이다.) 그 성능이 기가 막히다. 함 보자. 우선 사정거리는 대략 1500KM이상이다.(해상발사는 500km내외) 가격은 100만불정도니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3억 정도 할 것이다. 음속이하로 저공(100M내외)을 수평비행하면서 미리 입력된 지형지도를 따라 이동한다. 따라서 지상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고 탄두의 위력은 30M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다. (허걱... 3M가 아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의 가장 무서운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수천킬로를 날아가면서 오차가 불과 5M라는 사실에 있다. 허걱.. 비유하자면 저쪽 포항 앞바다에서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3층 유리창을 맞추고 싶다면... 맞춘다!! 이게 문제다. 이런 미사일을 이라크에 400발, 유고에 220발 정도를 선물로 안겨주었다. 많이 기뻤을 것이다. 요격 수단은 페트리어트 미사일 정도인데 이라크에 패트리어트가 있나?(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미사일을 1회용주사기라 부른다. 왜? 쏘면 끝이니까.. 13억은 쏘는 순간 날아간다. 자폭하든지, 목표물에 명중하든지.. 400 X 13억 해봐라. 이래서 미국의 군사력이 무섭다는 것이다.(1년에 괜히 370조원을 국방비로 지출하는 거 아니다.) 그래서 미국도 전략목표물(교량, 항만, 통신시설, 보급기지, 군사령부, 공군기지등등)에 국한 시켜 이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아프간에서 뭘 뽀개겠다는 건지 몹시도 궁금하지만 이런게 우리나라에 쏟아지거나 북한에 쏟아진다는 상상을 하면 끔찍한것도 사실이다.(신문에서 지형운운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엄청난 과장이 섞였다. 현대 공군이나 미사일은 지형이나 기후의 제약을 심하진 않다. 얼마 남지도 않은 주요시설이 폭격당하고 보급과 교통과 통신이 끊긴 채 빈약한 장비로 "고립"된 아프간 군대가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건지.. 더구나 방문예정자는 돈으로 쳐바른 전투귀신들(=특수부대들)이라고 하지 않는가... 스팅어? 나중에 설명하겠다.) 쓰다보니 잠이 솔솔 온다. 이래선 안되는데.. ^^ 먼저 해군부터 숫자놀음의 허구성을 깨보기로 하자. 앞의 통계에서처럼 쪽수는 북한이 우리보다 3배나 많다. 그런데 문제는 뱃놀이는 쪽수로 하지 않는다. 이미 이순신이 일본 아그들에게 가르쳐준 뼈저린(아마 뼈가 시렸을 것이다. 바닷속에서) 교훈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곧잘 까먹는다. 배에도 레벨이 있다. 암만 구식 구축함 100척이 몰려가도 10척 미만의 항모기동부대를 못잡는다. 해전은 "란체스타 제2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즉 전력이 약간 처지는 쪽이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우세한 쪽은 거의 손상을 입지 않는다. 왜? 바다에서는 도망칠 곳이 없다. 바다에 줄 긋는다고 그것이 방어선이 되는 것이 아니다란 말이다. 그래서 바다에서는 적의 군함을 찾아 돌아다니지 바다를 확보하는 것에는 아무런 미련도 두지 않는다. 이점에서 육상전투와 차이가 있다. 더구나 해전은 결전의 양상을 띤다. 한번 밀리면 끝장이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육군처럼 후퇴하여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제2, 제3의 방어선을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덧붙여 배를 만드는 것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칠 수가 없다는 말이다.(일단 배가 있어야 뭘 하든 말든 할 것 아닌가? 일례로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승승장구하던 일본이 항모 4척을 잃었다고 전쟁에 질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란체스타 제2법칙이 그대로 적용되어 패전할 때까지 일본해군은 단 한번의 승리도 얻지 못한다. 다만 많이 벌어논 것을 축차적으로 소모했을 뿐이다.) 북한과 남한의 해전도 마찬가지다. 현대해군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쪽수가 아니라 총 배수량이다. 즉, 배가 얼마나 크냐 작냐?를 따지는데 배의 크기에 공격력과 방어력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총톤수가 얼마나 될 것 같나? 한국해군은 대략 15만톤 내외다. 북한은? 6만톤 정도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나라배가 북한배보다 대략 10배정도는 크다는 말이다. 즉, 우리는 공격군, 북한은 어뢰쏘고 도망치는 간첩선 수준의 해군력이다. 잘 아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서해 "연평해전"이라 불리는 무력충돌이 있었음은 독자여러분들도 기억하실 것이다. 남방한계선을 침입한 북한배를 보디체크로 밀어내던 광경도 생각나실 것이다. 이건 말그대로 권투로 치면 헤비급과 밴텀급이 싸우는 꼴이다. 헤비급의 잽은 밴텀급의 스트레이트다. 까먹지 마라. 울렁거리는 배안에서 분노를 참지 못한 북한의 똘아이 하나가 슈류탄을 뽑아서 용감하게 던졌다. "엿 먹어라. 이 간나들.."하고서.. 그러자 갑판에서 할 일 없이 놀던 우리 아그 세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그러자 어쨌는가? "니가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아? 한번 맞아봐라"하고 우리 포항급(1070톤) 오토브레라 3인치 속사포와 참수리급(170톤) 초계정의 영국제 보포스40mm 기관포가 불을 품었다. (이 배들 북한 초계정(100톤 내외)에 비교하자면 꽤 비싸다.) 오토브레라 3인치포를 잠깐 소개한다. 일단 발사속도부터 .. 분당 120발 나간다. 허걱...그리고 30MM 철판도 뚫는다. 문제는 이게 아니다. 진짜 핵심은 백발백중이라는 점에 있다. 이 포탄은 직사가 아니라 곡사로 날아간다.(워낙 빨라서 직사로만 보일 뿐이다.) 그런데 포탄은 뜨겁다. 이제 감이 조금씩 올 것이다. 이 포탄이 지나간 자리는 미세한 열기운이 남아 있고, 컴퓨터의 적외선 센서가 이를 포착한다. 예를 들어 첫번째 포탄이 목표에서 5M 벗어나면 둘째탄부터는 자동으로 컴퓨터가 탄도를 수정하여 발사한다. 분당 120발 나가니까 1초에 2발... 쏘는 순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 때 북한 아그들은 뭐하고 있었나? ...포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다. 수동으로...(상상해 보라) 이런 불쌍한 사람들.. 첫번째 북한 경비정은 포 한발 쏴보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했고(후에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사상자가 50명이 넘었다고 한다.) 죽어가던 동료를 구원하러 오던 의리강한 친구는 흠뻑 맞고 쫓겨났다. 이게 현대 해전이다. (이 야그 듣고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일본 만나면 우리가 북한꼴 된다. 하나만 말하겠다. 우리나라 제일 큰 전투함정이 광개토 대왕급 구축함(3900TON)인데.. 일본의 제일 작은 구축함보다 훨씬 작다.) 잠수함? 더 기가 막힌다. 한국 잠수함은 공격용 잠수함의 보유를 원치 않았던 미국의 방해를 뿌리치고 독일제 잠수함을 도입하였다.(누군지는 몰라도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아시다시피 잠수함은 핵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으로 나뉜다. 쉽게 말하면 원자로를 탑재한 잠수함은 핵잠수함이고(최근 침몰한 쿠르스크호는 러시아의 최신 핵잠수함이다.) 전기나 디젤을 쓰는 잠수함은 재래식잠수함이다. - 활동반경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실 것이다. - 재래식 잠수함의 건조기술은 누가 뭐래도 U - 보트의 나라 독일이다. 우리나라 잠수함을 209급 장보고함이라 하는데 일명 장보고급 잠수함이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짱이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잠수함들 중의 하나이다.(이제 제일 무서운 점이다.) 일례로 2년마다 하는 림펙훈련이라는 게 있다.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해군합동훈련인데 주로 미국의 동맹국들이 참가한다. 이 림펙훈련(1997년도와 99년일거다.)에서 우리 잠수함이 미국 항모를 모의 훈련과정에서 격침시켰다. 1991년부터 참여한 일본잠수함들도 하지 못한 일이다.(그래서 일본에서 가장 경계하는 한국군의 군사력은 잠수함 전력이 되었다.) 자세히 말하면 길어질 것같고 좌우간 잠수함을 찾는 대잠초계기부터 호위잠수함, 호위 구축함, 호위 대잠헬기등 몇겹으로 둘러싼 대잠방어선을 뚫고 1800억짜리 잠수함이 10조원이 넘는 항모를 뽀개버렸다는 것은 미군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고 이후 그들은 대잠방어전술을 바꾸게 된다. 잠수함의 생활은 절대 편하지 않다. 오히려 가장 열악한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군화를 헝겊으로 감싸서 최대한 소음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고 힘들다. 그래서 잠수함 승무원의 자부심은 해군중에서도 최정예라는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잠수함의 생명은 은밀성과 기습이다. 즉 은밀하게 침투하여 단 한번의 공격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통상 10여발 내외의 어뢰를 한번에 날려서 통렬할 기습을 가하고 재빨리 빠져나오는 히트앤드런 전법을 구사한다. 대신 실패하면 통상 죽음과 직결된다. 잠수함이 탑재하는 어뢰와 하픈 미사일이 해군함대에겐 치명적이기 때문에 (어뢰 한발이면 왠만한 군함은 날아간다. 물론 공중의 새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잠수함경보가 뜨면 찾아낼때까지 구석구석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나도 안 빼먹고 수색한다.(더 자세한 얘기를 하면 오늘 밤을 샐 것같아 그만둬야겠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필자의 얘기가 아주 함축적이란 걸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생략이 많다.) 자, 그럼 북한 잠수함은 어떤가? 우리 해군이 표현하기를 "바다속을 돌아다니는 경운기"이다. 허걱.. 경운기..통통통통.. 나 여기 지나갑니다. 온동네 광고하고 다니는 경운기 모두 아실 것이다. 그만큼 소음이 크다는 말인데 미 해군은 표현이 약간 다르다. "바다속을 돌아다니는 움직이는 관" 관은 어느때 쓰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고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긴다. 물론 북한이 해군에서 이런 고물들을 사용하게 된 원인은 한가지다. 돈이 없기 때문인데, 이 잠수함도 로미오급이라 불리는 소련에서 50년전에 쓰다가 폐기하기 귀찮아서 "공짜로 줄테니 가질래? 물어본 것이었고, 한국사람이 누군가?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사람들이 아닌가? 북한만을 미련하다고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도 형편이 나아져서 그렇지 예전엔 미국 떡고물만 바라보던 처지였음을 잊지는 말아달라. 이거 이렇게 쓰다가 언제 공군과 육군과 핵전력에 대하여 쓸 것인지 암담하다. 오늘은 해군만 하고 이만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눈꺼풀을 짓누른다. 간단히 정리한다. "괜히 돈 많이 주고 비싼무기 사는 거 아니다. 비싼무기는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아울러 한마디 더 덧붙이면 "숫자에 속지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 앞으로 공군과 지상군을 살펴보면서 누누이 강조하는 말이지만 현대전쟁의 성격(질이 양을 압도한다는 측면이 강하다.!)이 이전의 전쟁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점을 독자여러분이 인식하기를 바라며 군부와 수구언론의 언론플레이에 현혹되어선 안된다는 말씀으로 정리한다 전 시리즈에서는 해군에 관한 숫자놀음의 허구성을 깨보았다. 이젠 하늘로 가보자. 먼저 독자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남북한의 비행기 숫자를 살펴본다. 북한은 890여대의 전투기를 가지고 있고, 남한은 대략 480여기이다. 공군.. 이거 아주 중요하다. 현대전쟁의 핵심전력이면서 승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사실 20세기 전쟁에서 제공권(하늘장악)을 빼앗기고도 이긴 나라는 없다. (베트남만이 유일한데, 이것은 미국의 제한 전쟁전략에서 기인한 영향이 크다. 북위17도선 위로 지상군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미국의 전략은 물론 미국이 맘이 좋아서 이런것은 아니다. 미군 총 사령관 웨스트모얼랜드를 비롯한 미국매파들은 손발을 묶어놓고 싸운다는 불만이 많았고 따라서 몇번이나 17도선 이북으로의 진격을 생각했었다. 이것은 68운동이라 불리는 전세계적인 반전평화시위와 68년 테트공세(구정공세)에 놀란 국내 정치적 상황에서 나온 타협책이었다는 성격을 기억해야 한다.) 공군은 돈이 많이 든다. 따라서 미국처럼 전세계의 바다를 석권할 생각이 아니라면(미국국방비의 38%를 해군이 사용한다. 그다음은? 당근 공군이다. 다음은? 육군이고 해병대 순이다.) 공군이 투자 1순위다. 공군의 투자가 돈으로 쳐바르는 이유중 하나가 일단 비행기는 날아야 한다는 사실에서 나왔다. 즉, 한시대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병과가 공군이라는 것이다. 물론 바다에 뜨거나 바닷 속을 가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나는 것에는 상대도 안된다.(항공역학이라는 분과학문이 있다. 조금만 공부해보시라..) 일례를 한번 들어보자. 얼마전에 "물먹는 하마" 전투기 한대가 우리나라에 출현하였음은 여러분도 기억하실 것이다. 이 비행기는 기름대신 물을 먹었다. 그래서 활주로에 오바이트(?)를 하였는데 결과가 어땠나? F-5 전투기는 대략 70억 수준이니 물 한번 잘 못 먹은 댓가치고는 넘 하지 않나? 요즘 2차 차세대 전투기 선정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대략 4조 2천억원 규모이다. (라팔과 F15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할 생각이다.) 90년대 차세대 전투기사업이라고 미국의 F16(파이팅 팔콘) 120대를 10년동안 들여왔으니 한번 계산해 보라 317억 X 120 ... 비행기 값만 간단하게 3조원이 넘는다.(부가장비구입과 기술이전료를 합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1차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규모는 대략 5조원 정도였다.) 즉, 공군전력의 증강은 돈 없인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과거 공중전은 비행기의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조종사의 기량이 우수하면 충분히 커버가 되었다. 2차세계대전의 수많은 에이스 조종사들을 떠올리면 간단하다. 그런데 최근의 공중전은 보통 "버튼전쟁" 혹은 "슛 앤드 포겟"전쟁이라 부른다. (SHOT AND FORRGRT - 쏘고 잊어버려라.. 얼마나 간단한가..) 비행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것만 쫓아다니는 전투기, 또하나는 땅을 돌아다니는 애만 때리는 폭격기, 요새는 이 두가지 기능을 같이 하는 것이 추세다.그래서 전폭기라고 부르기도 한다.(폭탄만 바꾸면 간단하다.) 전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더와 미사일이다. 물론 기본적인 기체성능과 조종사의 기량을 전제로 하고서 하는 말인데 잼있는 예가 있다. 1981년 레바논과 1982년 포클랜드에서 일어난 공중전들인데 무기의 차이가 얼마나 일방적인 전투가 되어버리는지 잘 보여준 전쟁이었다. 먼저 레바논 전투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게릴라전에 못 이겨 "이 싸가지들 전부 쓸어버리갔어.."하고 쳐들어갔던 전쟁이 레바논 전쟁이었다. 물론 너무도 유명한 베이루트 팔레스타인 난민학살사건은 말하지 않겠다.(3000명이 넘는 민간인을 학살한 책임은 누가 졌는가? 요새 미국넘들 하는 짓거리가 넘 우습다.) 당근 레바논의 기득권을 갖고 있던 시리아가 참전했는데 이스라엘은 F15,F16전투기가 70대 출동하였고, 시리아는 MIG21,MIG23 전투기 56대가 출동하였다. 결과는? 이스라엘의 KO승.. 스코어가 49:0 이다. (이스라엘 놈들이 아랍애들보다, 머리가 똑똑하다거나 전투기술이 우수해서가 아니다. 다만 무기가 좋았을 뿐이다.) F15나 F16의 레이더는 대개 180 - 100KM 였고 미그기는 40 - 80KM 정도였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전투기는 전후방에서 발사하면서 레이더 유도 미사일도 있었지만,(F15전투기의 스패로 미사일이라고 20KM정도 날아간다.) 시리아 전투기는 비행기의 뒷 꽁무니로 돌아서 발사하는 구식 적외선 유도 미사일뿐이었다. (사정거리 4 - 6KM ) 탑건 할애비가 와도 이 싸움 못 이긴다. 미리 좋은 공격위치를 잡고( 오.. 너 1시에서 오는 구나..) 미사일 발사버튼을 누른다음에 차가운 맥주마시러 기지로 돌아간다. 이게 이스라엘의 전술이었다. 시리아 아그들은 어디서 무슨 미사일에 맞아 자기가 황천길로 가는 줄도 몰랐다. 왜 이 야그를 길게 했느냐면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무기체계가 남한과 북한의 무기체계와 너무도 흡사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함이었다. 간단하다. 북한은 시리아보다 더 구식 전투기가 태반이고(미그19) 우리나라는 AWACS(공중조기경보기)의 지원아래 앉아서 누르는 버튼전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래서 비행기는 비싼거 사야 한다. 푼돈(? ^^) 아까워하다간 줄초상 치른다. 조기 경보기 얘기가 나왔으니 한 마디 하겠다. 여러분은 쟁반달린 비행기를 보았을 것이다. 바로 그거다. 물론 레벨은 여러등급이 있는데 가장 좋은 비행기가 미국이 갖고 있는 E3 AWACS이고( 1대에 1조1천억하는 괴물이다... 반경 400KM안의 모든 비행항적을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컴퓨터가 전투현장을 지휘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전투기 F22나 F15가 2대씩 붙어서 호위한다.참고로 미국은 이것을 20여대 가지고 있다. 물론 일본이나 사우디등 돈 많은 미국 동맹국들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호커 800XP 정찰기 4대를 90년대에 도입하였고, 아울러 대잠작전을 위해 P-3 오라이언을 구입하였는데, 이를 백두.금강사업이라 부른다. 린다 김 사건 아실것이다. 바로 이거다. 현장부대에서 " 씨발 넘 고물이야" 아우성쳐서 사건전모가 터졌다. 몸바쳐 1조원이라... 몸로비 할 만한가? 아, 물론 F16정도는 쓸만 하다.(이거라도 없어서 아쉬운 넘들 엄청 많다.) 문제는 비싼 돈주고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옵션으로 사왔다는 데 있다. 미국넘들 팔면서 핵심기능들 다 빼냈다. 뭐 제 3국에 위협적이라나?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그만 둔다. 한마디만 더 하겠다. 항공대 다니는 친구녀석이 차세대 전투기로 F16이 선정되자 밤새 울분을 토하면서 물태우를 수십번 죽였었다. 벌써 10여년전 기억이다.) 김일성이 한국전쟁때의 패전이유를 제공권 상실로 보았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하지만 문제는 비행기의 질이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이젠 양으로 질을 커버 하기 어렵다. 솔직히 북한 비행기 10대 날라와도 우리비행기 서너대만 있으면 바로 아웃이다. (이스라엘처럼만큼은 아니어도..) 워크아웃도 아니고 바로 커밍아웃이 되는 것이다. 자 이젠 육군의 숫자놀음을 깨보자. 북한탱크(3800대) 남한(2100대), 병력(105만) (65만) , 야포(10800문) (7200문), 특수부대(10만) (4만), 헬기(230대) (690대) 대략 2배 수준이다. 허걱 놀라지 마시라. 땅개들이라고 시대의 유행에 둔감하지는 않다. 즉, 이것도 무기의 질이 양을 압도한다 이말이다. 현대전쟁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인간은 사라지고 기술만 남아있는 듯한 무미건조함을 느낀다. 도무지 인간의 냄새가 안난다. 적어도 3,40년 전만 해도 무기의 성능이나 장비의 질이 조금 처지더라도 인간의 능력(훌륭한 지휘관과 용감한 병사들)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고, 따라서 극적인 역전의 드라마도 보였는데 이젠 아니다. 이젠 인간의 살내음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더 끔직한 일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베트남에서 미군 병사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눈으로 찢겨나가는 시체들을 보면서.. 하지만 걸프전이나 유고전쟁에서 미국병사들은 버튼누르는 기계가 되어 있었다. 무슨 죄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첨단 무기개발에 이러한 심리적 측면을 고려했다는 말도 있다. 수십킬로 떨어진 목표물에 버튼을 누르는 병사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단지 명중했는가? 아닌가?의 차이일뿐..) 북한과의 전쟁에서도 우리 병사들은?... 저들도 나와같은 말은 하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나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러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 (아무리 우리가 유리하다 해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말하지 않았는가? 전쟁이란 승자도 패자도 없는 모두가 인간성이 으깨어지는 상처입은 패자가 될 뿐이라고..) 자, 먼저 병력을 살펴보자.. 사실 이점에서 한반도는 세계에서도 가장 무서운 나라이다. 전 국민(성인남자 대부분)이 총을 쏠줄 알고 혹시라도 까먹을까봐 복습(예비군훈련)도 철저히 한다. 전쟁이 터지면 적어도 일주일안에 남북 양쪽 모두 500만 대군이 튀어나온다.(합치면 천만대군이다. 허걱...) 엄청난 일이다.(쪽수라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중국도 이건 못한다.) 총은 살상무기다. 아무나 함부로 주지 않는다. 왜? 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병사는 남에게 피해만 주는 짐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막말로 총 닦다 안에 총알이 들었는지 확인도 안한 상황에서 옆의 동료를 그만 쏴 버렸다치자. 미안하다고 할 건가? ^^ 뭐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이 상황을... 그래서 아무리 급하다 해도 최소한 사격연습은 3주정도 시키고 전선에 내보낸다. 낙동강까지 밀렸을 때도 그랬고, 이스라엘도 귀국한 유학생들 바로 전선에 보내지는 않았다. 왜? 총은 살상무니니까.. 잘못하면 적이 아니라 아군도 쏴 죽일 수 있으니까 최소한 총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한은 이럴 필요없다. 50년간 괜히 전쟁준비하고 민방구훈련하고 야비군 훈련한 것 아니다. 다 이럴때 써먹을라고 한 짓거리들이다. 따라서 현역군인은 일주일 안에 소모하는 소모품들이고 진짜 전쟁은 이 동원예비군들을 가지고서 한다.(물론 현역병들이 정예임은 분명하고 그래서 일선 부대를 제외하고서 대부분 반격을 위한 전략예비군으로서 뒤로 빠진다. 필자의 경우를 말한다면 백골이 철원에서 죽어라 막을때 오뚜기가 뒤에서 준비하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그 뒤는 예비군들이 헐레벌떡 올라온다.) 적어도 남북한 전쟁에서 현역병의 쪽수는 별로 의미가 없다란 말이다. 특수부대? 흔히 수구언론의 꼴통들이 잘 드미는 것이 요 메뉴인데, 조금만 살펴보면 얼마나 우스운 야그인지 잘 알 수 있다. 북한은 특수부대가 10만 정도다. 물론 숫자도 많고 훈련도 빡세다. 그럼 남한은? 대략 특전사 예하 병력이 4만여 수준이다. 병력의 10% 가까이 특수부대로 양성하는 나라 세계에 남북한뿐이다.(우리 특수부대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한 대항마의 의미가 크다. 실제 미국넘들의 특수부대 수준에는 남북모두 어림없다. 쪽수만 많을 뿐이다.) 특수부대의 생명은 기습이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 남한 후방에 막대한 타격을 가할 정도의 대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먼저 이동수단이 마땅하지 않다. 수송기로 대량으로 날리자니 남한 공군력에 전멸당한다. 이게 바로 논에 물대기다. 그렇다고 AN-2기로 날리자지 저공비행에다가 지나가던 남한 군바리 하나가 "어 저거 못보던 비행기네"하고 소총으로 갈기면 금쪽같은 특수부대원 15명이 공중에서 날아간다. 그렇다고 걸어가자니 언제? 어느세월에? (방어선을 뚫기도 어렵지만 뚫었다 해도) 기습의 효과는 사라진다. 잠수함? 전쟁터진 판국에 몇십명 후방에 뿌려서 뭘 어쩌자는 건가? 티도 안나게 사라진다.(어떤 네티즌은 강릉 잠수함 사건을 반론으로 들었는데 평화시에 일어난 "특수상황"을 가지고서 "일반화"하면 곤란하다. 막말로 전시에 소총정도의 무장을 한 몇명의 특수부대잡으려고 수십만을 동원하는 미친 지휘관은 없다.) 그래서 답은 땅굴이다.(괜히 땅굴파는 거 아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나온다. 일단 수도권까지 땅굴을 판다는것은 불가능하고(역학상 그렇다는 말이다. 어느 꼴통은 서울까지 팠다고 이게시판에 글 올렸는데 아주 기본적인 지리학도 모르는 꼴통이다.) 기껏해야 2선방어선(흔히 민통선을 기준으로 5KM 내외) 수준까지의 침투인데 거기는 군바리들이 바글바글하다. 더구나 보급이란 문제가 걸린다. 대규모 병력이 후방에 침투했을때 그들은 대부분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기본적 탄약과 장비를 가지고 간다. 따라서 보급없이는 이틀이상 버틴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탱크라도 만나면 바로 죽음이다. 그런데 어디서 보급할 것인가? 땅굴로? .. 아마 출현과 동시에 위치가 탄로날텐데 비행기와 헬기는 심심할 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위장의 문제를 지적한 네티즌도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이 땅굴의 가장 큰 효과일 것이다. 위장한 한국군복을 입고 수백에서 수천명이 후방에 나타났을 경우 한국군에 미치는 심리적 효과는 대단할 것임을 필자는 인정하며 그 진압의 어려움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 위장부대는 결정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무장이 빈약하다는 점(땅굴로 탱크나 장갑차를 이동 시킬 수 없다.)이다. 따라서 수구꼴통들이 말하는 대로 이들이 전선을 돌파하여 서울점령에 나선다는 구라는 군사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헬기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한다. 쪽수로 우리가 북한을 이기는 유일한 메뉴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헬기는 탱크 킬러다. 대신 비행기에겐 밥이다. 걸프전을 예로 들면 보통 헬기 1대가 탱크 12대정도를 잡는다고 한다. 그럼 한국헬기는 어떤가? 690대 모두 공격헬기(AH)가 아니다. 대략 180여대가 공격헬기인데 우리나라는 AH-1S형코브라(보조용으로는 500MD)를 쓴다. 상당히 성능이 좋다.(미국 아파치만큼은 아니지만..) 180X12 해봐라.. 북한탱크들 70%는 황천간다. 물론 이것은 제공권을 장악했을 때의 얘기인데 당근 하늘은 앞서 말한 것대로 우리거다. 그럼 결론도 뻔하다. 북한의 헬기 230대는 대부분 수송헬기거나 휴이 300H(우리 500MD헬기와 유사한) 기종인데 별다른 위협은 되지 못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다. 탱크와 야포는 다음 시리즈에서 말하기로 하고 이만 줄인다. 이 글을 보면서 어 이렇게 군사력 차이가 나면 골치아프게 협상하고 대화할 일 무엇인가? 짧고 굵게 끝내기위해 한번 밀어부치면?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선 안된다. 북한도 비장의 히든카드가 있다.(핵이나 미사일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기를..) 북한이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어도 "그래 함 니 죽고 나죽자"라는 동반자살용 카드가 있다는 말이다. 이게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두번째 이유다.(첫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다.) 정리한다. 전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유를... 먼저 전쟁이 나면 지배층이 아니라 일반 서민들의 자식들이 전장이란 지옥의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대부분 비극적일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없다. 몽고와의 전쟁이나 조선시대의 양난(임진왜란, 병자호란), 구한말 농민전쟁과 독립전쟁, 한국전 과정에서 이미 뼈에 사무친 경험들이다. 또 당해선 안된다. 어차피 한국에서 돈 있고 권력있는 지배층들은 전쟁나면 비행기 타고 날르면 끝난다. 그 사람들이 피를 같이 흘려줄 거란 순진한 생각은 버리시길 바란다. 둘째, 전쟁이 나면 남북한 공멸한다. 즉, 다이하드(죽을때까지 싸운다!) 전투가 될 거란 말인것이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될 것이고, 북한은 결코 앉아서 죽을 생각은 없을 것이며 이왕 죽는 거 같이 죽자고 나올것이 뻔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에게는 동반자살용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것이고, 그점에서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햇볕정책을 "북한 퍼주기" 말로 끝내는 인간들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그 다음 대안이 무엇인가?를 전혀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굶어 죽을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인지.. 만약 이판사판이다고 나오면 어쩔 것인가? 나가서 이 지옥불 속으로 뛰어들 자신이 있다면 퍼주기라고 욕해도 상관은 안 하겠지만 필자는 겁이 많아서 그런지 이것만은 사양하고 싶다. 네티즌들의 성원을 보면서 전쟁준비만 50년 넘게 한 나라에서 과연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무슨 짓거리를 했는가?를 곱씹어보게 되었다. 아울러 맹목적인 북한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의 조장에만 열을 올렸지, 제대로 된 군사력의 실체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식민시절 일본아그들이 했던 우민화 교육과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우민화 교육목표와도 비슷하다. - 진실을 모르게 할 것..) 그래서 이 시리즈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보태졌다. 의무감과 독자성원에 대한 책임감, 아울러 이런 상태를 가져온 소위 국방전문가들이라 하는 얼빵이 지식인들에 대한 분노.. 이어서 하고자 한다. 사실 3편과 4편은 필자의 역량부족과 글의 길이, 시간의 제약으로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고, 따라서 아쉬움이 크다.(나중에 시간 나면 수정할 생각이다. 전편에서 다룬 공군과 지상군의 병력규모, 특수부대, 헬리콥터부분은 4편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제 지상전의 왕자라 부르는 기갑전력(탱크와 야포)을 다루겠다.(북한탱크 3800: 남한 2100, 북한야포 10800: 남한 7200) 먼저 탱크부터.. 탱크를 한마디로 하면 "포를 쏘면서 움직이는 자동차"로 정의할 수 있겠다. 먼저 간단한 역사부터 .. 탱크가 출현한 것은 1차세계대전에서 영국이 참호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만든 전쟁신무기에서 출발한다. (1916년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육군의 왕자로 등장한 것은 2차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기갑사단편성에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탱크의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주목하였고, 이것을 집단으로 편성하여 강력한 돌파력을 가진 부대편성을 구상하였는데(구데리안이라 부르는 독일의 천재적인 장군의 아이디어였다.) 이것의 위력은 1차세계대전때 200만이 넘는 독일군이 4년동안 공격해도 이루지 못한 일은 기갑사단7개(약 30만)로 300만이 넘는 영불연합군의 허리를 끊어서 6주만에 프랑스가 항복하는 전격전의 신화로 나타났다. (영국의 덩케르크철수는 이과정에서 나온것이다.) 이후 세계 각국은 전차전력을 경쟁적으로 확충하였고, 탱크도 이것에 발맞추어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로 끊임없이 발전하였던 것이다. 자, 이젠 구체적으로 가보자. 현대전차를 MBT라고 부른다. 흔히 "다목적 전차"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MBT가 되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먼저 MBT가 되기위한 기본적 성능부터.. 우선 자동차를 잘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라. 탱크엔진이 얼마나 클 것 같은가? 자동차 엔진의 3배정도 크기다. 이 엔진을 가지고 통상 50TON이 넘는 괴물을 시속 70KM로 달려야 한다. 즉, 엔진효율이 엄청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메이커다. 실제 세계에서 MBT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9개정도이다.(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이스라엘, 한국) 아울러 5M정도의 수심은 거뜬하게 건너야 한다. 프로펠러로 건너는 것 아니다. 스노켈이라는 공기흡입구(길다란 빨대를 생각하면 된다.)를 달고서 강바닥을 캐터필더로 달린다. 물론 이는 급박한 전투상황에서 하는 경우이고 대부분은 주교나 부교를 공병대가 건설하면 도하한다. 물을 건너는 광경을 상상하는 독자는 다음의 사실도 가볍게 눈치챘을 것이다. 탱크는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다. 즉 화생방전이나 가스전쟁에서 탱크안에 있으면 아무염려없다. 필자는 땅개(보병)다. 따라서 당근 탱크를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운 좋게 K-1전차가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것을 한 번 본적 있다. 겨울에 지뢰매설훈련에 나가서 쓰벌 좆나 안 파지네.. 하고 투덜거리며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고 있다가 88전차(K-1전차) 두대가 눈앞에서 눈썹휘날리게 달려갔었다. 땅이 울린다.. 그리고 정말 엄청 빠르다. 보지 않고는 실감 못한다.. 저 밑에 깔린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었다. 그리고 헤치위의 전차병(계급이 하사였던 것 같다.)이 가슴을 펴고 폼 잡으며 앉아있는것을 보면서.. "우와... 좆나 좋겠다.."라고 한없이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그날 할당량을 못채워 기합 받았다... 그 광경 본후 맘이 울렁거려 도저히 작업할 기분이 안나서 분대장의 직분을 망각하고 ..^^ ) 휴가나온 기갑부대의 친구는 이런 필자속을 더욱 긁어놓았다.. 둘째, 현대 MBT의 핵심이 바로 FCS라 불리는 화기제어장치이다. 즉 사격을 컴퓨터로 조종하면서 한다는 말이다. 탱크는 통상 4명이 탄다.(전차장, 포수,조종수, 탄약수) 그런데 우리나라 탱크는 전차장용 관측장비와 포수용 관측장비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전차장이 지휘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전차장이 보는 시선이나 포수의 시선에 따라 포탑이 움직인다는 말이다.(공격헬기도 마찬가지다.) 이것의 무서움은 사격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것이다. 보는 순간 발사한다. 물론 전차장이 11시방향에서 적 탱크를 발견하고 포수가 1시방향에서 적 보병을 발견했을 때의 문제가 나온다. (포탑이 왔다갔다 할까?) 당연히 전차장 우선권이다. 즉, 전차장이 강제로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 포탑을 지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왜냐면 전차장은 전차위에서 지휘하면서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포수는 차체 안에서 보므로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탱크는 1분에 대략 7-8발 정도를 발사한다. 북한탱크는? 대략 2발에서 3발 정도다. 더구나 북한은 화기제어장치가 아예 없다. 북한 아그들이 적을 발견하면? 무전기나 탱크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외친다. "스펄 좆됐다.. 11시 적 전차 ~~~~" 그럼 정신없이 포탑을 돌린다. 이 차이는 삶과 죽음의 차이다. (참고로 전차포탄의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가? 1초에 1700M 날라간다. 불꽃이 보이는 순간, 하얀 저승사자의 얼굴을 봐야한다.) 구슬치기 해봐서 알거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조준장치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탱크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열영상장비와 주관관측경 모두를 사용하면서 "헌터킬러 기능"(포수가 1차목표를 찾아 교전중일때 전차장이 2차목표를 찾아 다음사격을 준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즉, 레이저를 쏘아서 반사되는 거리를 컴퓨터가 측정하고 변수들(풍향, 바람)을 감안하면서 탱크가 이동하며 사격한다는 말이다. 이 사격통제장치를 투수로 비유하자면 "강속구를 가진 투수"로 비유할 수 있다. 야구에서 투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살아 움직이는 빠른 직구임을 감안한다면 탱크에서도 빨리보고 빨리 쏠수 있는 사격통제장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포탄속도를 감안하면 거의 맞는다고 보아야 한다. 탱크가 하는 전투현장에서 야지기동을 보면 디스코와 탱고춤은 저리 가라이다.(좌우로 왔다갔다.. 아주 혼을 빼놓는다.) 북한아그들은 참 불쌍하다. 우선 문명의 혜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그들이다. 그들의 구식탱크(T54,55,62)들은 광학조준기를 사용하는데 시셋말로 사람이 조준하는 거다. 덜컹거리는 탱크안에서 ... 상상해보라.. 물론 포탄 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안나지만(1초에 1400M정도) K-1의 ㅣ-7 105mm포나 K1A1의 미국제 M256 120MM포를 상대하기는 부족하다. 세째, 포가 탱크의 공격력이라면 장갑은 방어력이다. (권투로 비유하면 포는 주먹, 장갑은 맷집정도가 될거다.) MBT 대부분은 복합장갑이란걸 사용한다. 이게 뭐냐면 맷집을 증가하기 위해 예전에는 그냥 강철을 두텁게 해서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얇은 강판에다가 그 사이에 나일론, 세라믹, 석면, 스티로폼같은 이물질을 끼워넣는것이다. (영국에서 최초로 개발했고 세계MBT들은 거의 채용했으나, K-1 전차는 돈이 딸려서 공간장갑이나 복합장갑을 부분적으로 장착하였다. 96년 이를 개량한 K-1 A1전차는 전면장갑과 사이드 스커트는 복합장갑으로 측면은 공간장갑으로 하여 HEAT탄의 방어력은 충분하다.) 이 장갑은 보병의 바주카포같은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즉, 첫번째 강판을 뚫어도 두번째 이물질들과의 밀도차이로 튕겨나가서 세번째 강판을 뚫지 못하는 강력한 장갑이다. 북한은? 당근 없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없지만 일부 있다. 그래서 북한이나 우리나라는 전차표면에 반응장갑(리엑티브 아머)이라 불리는 강철 딱지들을 붙이고 다닌다.(이걸로 어느정도 화약탄을 방어할 수 있다.) 전차 포탄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화약탄(HEAT탄), 하나는 물리력탄(APFSDS)라고 부르는데 송곳을 연상하면 된다. 길이는대략 1M 내외)이다. 복합장갑의 무서움은 화약탄(HEAT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있다. 즉 보병들은 더이상 전차사냥을 할 수 없고, 오히려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탱크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 다만 물리력탄은 복합장갑을 격파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포탄이 강력한 열로 이 장갑을 뚫으면서 들어간다.(탄두 표면에 열화 우라늄(우리나라나 나토는 텅스텐 합금을 쓰고 있다. 방사선 오염을 염려해서.. 하지만 미국은 어차피 본토에서 전쟁할 일이 없기에 열화 우라늄탄을 쓴다.)을 처리해서 충동시 순간적으로 900-1300도의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전차내부로 들어가 수백개의 작은 화살로 변해 승무원들을 찢어서 죽이는 살상무기이다.) 물리력탄은 통상 탱크에서 발사한다. 그래서 탱크를 잡는것은 탱크라는 말도 나오지만.. 헬기나 비행기도 탱크잡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의 기관포는 탱크의 장갑을 뚫어버린다. 왜? 잘 알고 있는 물리법칙 하나만 설명하겠다. F(힘)= 1/2 X M (질량) X V(속도)의 제곱.. 비행기 속도가 얼마인가? 기본 시속 1000KM이다. 상상해보라.. (일례로 지상에서 쏘는 같은 20MM기관포의 위력이 비행기와 대략 8배차이난다고 한다. 참고하시라.) 컴퓨터 모의 실험결과나 걸프전의 결과를 보더라도 K-1전차 1대는 북한 탱크 2-3대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즉, 쪽수는 북한이 우리보다 두배 많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헬기나 비행기를 제외하더라도.. 독자여러분들의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한가지 예만 들어보겠다. 비교하시라. 걸프전에서 미군 전차 M1 에이브람스 1개 중대(14대)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소속의 T72전차 2개 대대(84대)가 쿠웨이트 국경에서 전투를 벌였다. 결과가 어떠했겠는가? 스코어는 38:1이다. 어느 미국전차는 12방을 맞고도 멀쩡했다고 한다. 이것이맷집의 차이다. 뽀개진 미국전차 한대도 더럽게 재수없는 놈이었다. 아군 전차에 맞은 놈이다. ^^ 이라크 아그들이 무슨 생각이 들었겠는가? 자기들은 아무리 쏴도 말짱하게 돌아다니는 괴물을 보면서.. 그 괴물이 쏠때마다 원샷 원킬이 되는 자신들의 처지를 보면서.. 여러분이라면 어쩌겠는가? 상상해보라... ( 이런걸 보고 전투라 하지 않는다. 그냥 학살일 뿐이다. 세상에 25만이 넘는 이라크 병사들이 죽었는데 미군은 587명이 전사했다. 저쪽이 500명 죽으면 이쪽이 1명 죽는다. 이게 어느전쟁에서 있었던 일인가?.. 이게 현대전쟁이다.) "일방적 학살" 이것은 유라시아 몽골군이 획득했던 전쟁경험이후 1000년만에 재등장한 현대전쟁의 화두가 되어 버렸다. 1998년 코소보에서 미군의 사상자는 불과 13명이다.(스텔스 전투기 1대 추락) 그런데 유고는 3만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아프간 전쟁의 결과는 첨단무기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코소보도 그랬다.) 어떠할 런지.. 독자여러분의 상상을 기대한다. 흔히들 망각하는 것이 있다. "대포의 위대함"에 대하여.. 사실 전쟁무기중에서 가장 덜 화려하고 초라한 것이 포병이다. 전투기나 헬기, 탱크와 같은 화려함도 없고, 함대와 같은 웅장함도 없으며, 보병과 같은 아기자기한 재미도 없다. 그래서 자주 까먹는다. "전쟁의 신은 포병이다"는 사실을.." 듣고서 오해하지 마시라.. 포병이 가장 강력하고 훌륭한 무기라는 말이 아니다. 필자가 말하는 부분은 "살상력에 있어서 포병의 강력함"을 말하는 것이다.(핵을 예외로 한다면..) 이해하기 쉽게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걸프전은 첨단무기의 시험장이자,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화려한 경연장이었다. 아마도 삶과 죽음을 가름한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더 치열한 무대였을 것이다. 따라서 오스카 트로피를 노리는 화려한 주연배우들이 아주 많았다. " 토마호크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 강력한 M1A1전차, F15를 비롯한 전투기들, 밤의 지배자 아파치헬기들, B1B와 B52 전략폭격기들, 언제봐도 웅장한 함대와 "갑판위의 발레"를 거쳐 캐터필트에서 출격하는 해군전투기들, 상륙용장갑차에서 뛰어내리는 해병대등등.." 하지만 포병은 항상 조연배우였다.(조연상의 경쟁자는 AWACS를 비롯한 각종 전자전기, 정찰위성과 특수부대정도였을 것이다. ^^ ) 그러나 아카데미시상식과 걸프전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어느 영화든 조연이 형편없으면 주연의 가치는 급락한다는 사실.. 조연이 연기못하는 영화 절대 작품상 못탄다. 마찬가지다. 포병을 비롯한 위의 조연들이 활약하지 못한 전쟁은 절대 이길 수 없다. (혹자는 미군이 세계최강인 것은 위 조연들의 훌륭한 연기력 덕분이라고 단언하고 있고, 필자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예전에 비해서 포병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절대적이다. 한가지 예만 들어보자. 걸프전에서 사상한 이라크군은 많게는 25만에서 적게는 15만 정도로 추산하지만 대략 20만 이상이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중에서 포병에 의한 손실이 얼마인줄 아는가? 대략 70% 수준이다. 즉 이라크군 14만 정도는 포탄에 의하여 사망했다는 소리다. 물론 나머지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주연배우들에 의하여 사망했다... ^^ 포병의 위대함은 전술적 운용성이 탁월하다는 데 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박격포부터 MLRS(다연장 로켓포)에 이르기까지 유효거리안에서 포병이 못 때리는 목표가 없으며,많은 종류의 포탄으로 여러가지 일들(포격부터 지뢰매설까지)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포병은 무슨 일이든 한다. 특히 공군과 비교해서 값이 아주 싸다.(전투현장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는 점에서 땅개(보병)와 유사하다.) 여러분은 전쟁영화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예전 80년대 TV드라마 "전투"에서 최근의 라이언 일병구하기에 이르기까지.. 포병을 상상하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슈욱"하는 포탄이 날라오는 소리와 함께 "꽝"하는 포탄이 폭팔하는 장면을 상상하실거라 생각한다.(아직도 이런 포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새 포병은 50년전의 구닥다리가 아니다. 시대의 민감한 유행에 떨어지면 어느 무기든 죽음뿐이다. 살아남기위해 필사의 개량을 거쳤고, 그 덕분에 포탄의 위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먼저 포탄의 위력부터.. 단순한 충격탄(충격으로 폭팔하는 포탄. 전쟁영화의 포탄을 상상하시면 된다.)부터 클래스터 폭탄(집속탄), 기화폭탄, 대전차포탄등 다양한 포탄이 있다. 일례로 사람을 죽이는 클래스터 폭탄의 위력을 살펴보자. 이 포탄의 특징은 공중에서 수백개의 자탄으로 분리되는 것인데, 전차든, 사람이든 용도에 따라 쓸 수 있다. 일개 포대(3문)의 쇼트사격(일제사격)에서 포탄이 발사되면 보통 수킬로미터에서 수십킬로미터까지 날아가서 지상에서 200M상공에서 수백개로 갈라진다. 그 자탄들이 일시에 폭팔하는데 반경 240X180M의 모든 생명체를 파괴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축구장 2개 크기의 면적은 초토화시킬수 있다는 말이다. 포 3문의 일개 포대 위력이 요렇다.. 상상해보라.. (물론 콘크리트 엄폐호에 숨어 있으면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럼 기화폭탄이란게 나온다. 용어에서 눈치챘겠지만 쉽게 말하자면 가스폭탄이다. 뭐 한국전때 썼던 네이팜이나 소이탄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태워죽이는 포탄이다. 이것의 위력은 어떤가? 공중에서 포탄이 분리되면서 천천히 가스가 내려온다. 물론 공기(산소)보다 무겁고 포병에 있던 친구녀석왈 화장품냄새와 비슷하다던데 안맡아봐서 모르겠다. 이게 지상에 닿는 순간 어마어마한 불기둥이 치솟는다. 반경 400M정도는 불바다가 된다고 하는데 그 불기둥의 높이가 대략 20M이상이라 한다. 이것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소형 핵무기나 다를바 없다. 불은 뭘 먹고 사나? 바로 산소다. 이 어마한 불기둥이 산소를 일시에 잡아먹으면 그지역은 일순간 진공상태가 되고 따라서 그것을 메우기 위해 주변공기가 엄청난 속도로 들어온다. 바로 원폭의 폭풍효과와 똑같다. 이 폭풍속에서 지하5M정도의 땅은 죄다 뒤집어진다. 그 밑으로 숨으면 되지 않은가?란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겠다. 질식해 죽는다. 따라서 이 무기는 병력을 상대로 사용하진 않는다. 왜? 바로 똑같이 보복공격을 받으니까.. 대신 지뢰밭 개척하는데는 짱이다.(미군은 주로 이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도 남한도 물론 수만발의 기화폭탄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북쪽 아그들 맘이다. ) 다음 포탄의 정확성부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포탄은 정확성에 있어서 상당한 변수(바람, 대기의 상태등) 를 가진다. 따라서 예전엔 양으로 질을 커버하는 방법을 많이 썼다.(연합군의 독일폭격이나 소련군의 화력집중전술은 어차피 정확히 못 맞출봐에야 그 일대를 강철의 파편으로 깔아버린다는 무식한 전술이었고 독일군에게 무식한 피해를 안겨주었다.) 요새는 GPS(위성항법장치)를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컴퓨터로 목표좌표를 입력(자주포의 경우지만)하여 발사하기 때문에 거의 백발백중이다. 아울러 포탄의 위력이 예전과는 상상도 안되기 때문에 근처에만 떨어져도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힌다. 포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견인식 야포와 자주포로 나뉜다. 간단하다. 견인식 야포는 자기힘으로 못가고(누군가 끌어주어야 하고) 자주포는 자기힘으로 간다. 당근 견인식 야포보다 자주포가 방어력이나 이동속도에서 우월하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은 "포병의 자주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북한이 자랑하는 다연장 로켓포는 자주포의 계열로 구분한다.) 자, 북한의 히든카드는 바로 이 포병이다. 필자가 군사력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남북전쟁이 일어나면 상호간에 파멸적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바로 북한의 포병전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북한이 현대전쟁의 개념에서 남한을 이길 수 있는가?란 질문에서 필자는 부정적이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밝힌다.(물론 한독님은 미세한 우세로서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서울사수문제가 아니라 전쟁의 전반적 상황을 놓고 보자면 아무래도 양으로 질을 커버하기가 어렵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물론 전쟁을 이기더라도 수도권을 빼앗기면 남한의 입장에서는 파멸적이란 한독님의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점이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점이고 필자가 디제이의 햇볕정책을 일정부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고로 필자와 바람님과의 토론을 참조하셔도 된다. 한토마 진단 디제이 정권파트에 있다.) 언젠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고 북쪽 아그 하나가 말했을때 나라가 온통 뒤집어진 적이 있다. 필자는 충분히 긍정한다. 북한은 서울은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 다만 그렇게 했을 경우 평양도 불바다가 되면서 북쪽정권은 무너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잃을 게 많은 우리가 손해보는 장사라는 점을 명백히 인식해야 한다.) 북한이 전쟁에 이길수는 없더라도 동반자살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바로 포병전력에 있다. 먼저 수치를 살펴보자. 야포 : 북한 10800문, 남한 7200문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북한의 다연장 로켓군단(240MM카츄샤 로켓 사정거리가 대략 40KM 내외다. 휴전선에서 쏘면 서울 근방에 떨어진다. 대략 4000문에 가깝다.)인데, 이것을 막을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포병은 1회용 주사기다. (물론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은 예외지만) 한번 쏘면 대개 끝이다. (미사일처럼) 이게 무슨소리냐면 "대포병사격"을 말하는 것인데, 포는 발사한지 대략 2-3분안데 반격탄을 맞는다는 말이다. 현대 야포는 사정거리가 대략 30KM내외다.(미국의 M109팔라딘은 최대40KM이고 MLRS도 37KM내외이다.사거리 150KM가 넘는 ATACMS는 뺐다. 우리나라 155MM야포 KH179도 30KM내외이고 자주포 K9도 40KM는 넘지 않는다.) 따라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데 이것은 물론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다. 포탄은 지상 수백미터에서 1KM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지상레이더나 공중경보기에서 바로 잡힌다. 그러면 아군포병부대나 초계비행중인 전투기에 연락하여 포를 발사한 지점에 바로 반격탄을 날리는데 이것을 대포병사격이라 부른다. 즉, 포는 포가 잡는다는 말이다. 이것을 미국은 2분안에 우리나라나 북한은 5분이내에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문제때문에 필자와 포병출신의 필자친구는 싸운적이 있다. 가을동화버젼으로 꾸며본다. ^^ 술자리에서 필자왈 "니가 땅개들의 슬픔과 괴로움을 아냐? 수십킬로를 걸어다니는 그 행군의 고통.. 똥차 타고 다닌 닌 아마도 모를거다." 필자를 쏘아보면서 친구왈 "니가 포병의 슬픔을 아냐? 1분 속사훈련의 그 참혹함을.. 넌 아마도 상상도 못할 거다." 이해를 못해서 자세히 물어봤다. 포병들은 1분속사훈련을 하는데 땅개들의 사격대회와 비슷한거라 한다. 105나 155MM 야포에서 정해진 포탄수를 얼마나 빨리 쏘는가?를 경쟁하는데 포탄의 무게는 40KG에 가깝고, 포탄구멍은 왜 그리 작은지.. 한번 어긋나면 포대원들의 눈초리가 매섭고, 연신 땀을 훔치면서 정신없이 정해진 포탄을 쏘고 나면 100M떨어져 있는 엄폐호에 군장매고 눈썹휘날리게 달리고 전 포대원이 엄폐호에 들어오는 순간 겜은 끝난다고 하는데.. 그 훈련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한다. 1초라도 줄이기 위해 수백번 반복훈련을 하고 .. (물론 포는 그대로 놔두고 간다. 잠시라도 어물거렸다간 포와 함께 날아간다. 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이라 정해진 포탄(통상 8발)을 쏘는데 아무리 빨라도 4분이나 5분이상 걸린다고 한다. 전시에서는 죽음과 직결된다) 쏘면 잡히지만 쏘기전까지는 모른다. 2탄 3탄은 방지할 수 있겠지만 1탄은 앉아서 당해야 한다. 이게 무서운 점이다. (날아오는 포탄은 요격할 수가 없다.) 공간적으로나 지리적으로 4000문 모두가 서울을 향해 발사할 수 없겠지만 그중 몇백문이라도 휴전선에서 서울을 향해 날린다고 생각해봐라. 서울에 축구장이 수 만개 되나? 더구나 다연장로켓은 발사속도(1분에 16발 날린다. 물론 재장전은 일반야포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한번에 날리는데 당연한 소리다.^^)나, 이동속도에서 일반 야포보다 우수하기때문에 상대하기 상당히 까탈스럽다. 이점에서 북한의 포병은 전쟁을 승리로 인도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휴전선과 수도권은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더구나 기습이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들이다.) 잼있는 예가 하나 있다. (군대에 애인 보내신 분들 잘 살펴보시라 아주 중요한 야그다. 필자는 왜 여자분들이 군가산점에만 집착하고 통일정책이나 병역의 사회성과 역사성, 정치성에는 둔감한지 안타까울 뿐이다. 사랑하는 애인들의 목숨과 직결되어 있다.참고로 이 게시판의 필자가 쓴 "병역에 관한 남과여의 차이"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1950년 한국전쟁때의 국군에 관한 것이다.. 개전당일(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1950.6.25 ^^) 국군은 105800여명이었고, 인민군은 198000명이었다. 그 국군 10만명중에 1953.7.27일 휴전이 된 후 사지 멀쩡하게 온 정신으로 살아남은 국군장병이 대략 5000명 수준이었다. 팔다리 하나 잃거나 정신이 약간 이상해졌을 지라도 목숨을 보전한 사람들까지 합한다면 18000여명 수준이었다. 즉 개전했을 당시의 군인들 중 2할 정도가 목숨을 부지한 사람들이었다는 얘기다. 50년 전이 이러했을 진대, 과학기술과 무기가 발전한 오늘날 남북간의 전쟁이 발생했다고 상상을 한다면 65만 현역군인들중 몇이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까? 군사력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내 신상에 영향을 주고 사랑하는 내 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나의 문제"인 것이다. 때문에 필자는 항상 북한을 폭격하자는 "수구꼴통"(용어를 지적하신 네티즌에게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이해하시라.. 경각심을 갖는다는 것과 전쟁하자는 것은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 이 차이를 구별 못하는 단순무식한 람보들에게 하는 소리이다.)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탱크는 네가 몰아라.. 그리고 이 지옥의 불바다로 네가 달려가라.. 엉뚱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 북쪽 아그들이 화끈하게 환영해줄 것이다!"라고.. 오늘은 핵과 미사일 분야를 다뤄볼 생각이다. 사실 이 분야는 필자도 별로 자신이 없지만, 가장 잘못 이해된(왜곡이 심한) 분야이기에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먼저, 핵무기(nuclear weapon)부터.. 핵무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전술핵과 전략핵이 있다. 전술핵은 전투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 극히 제한된 핵무기, 전략핵은 가상 적국의 중심 도시들을 한방에 소멸시켜버리는 가공할 위력의 핵무기이다. 핵무기를 말함에 있어서 최초의 "실전경험"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여러분이 잘 아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충격"을 말한다. (2차세계대전 후 미소간의 숱한 전면전쟁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공포에 의한 평화유지"상태는 `히로시마의 충격`이라 불리는 원자폭탄 사용의 경험이다. 그 점에서 일본 아그들은 세계평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지들 몸 바쳐서.. 온몸을 불태워 세계평화에 기여한 평화주의자(?)들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그러나 공포에 의한 평화유지라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것인가?는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라는 철학적인 측면외에도 실제 역사경험이 이를 증명한다.(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투하과정은 이를 잘 보여주고 최근 아프간에서 미국이 다시 한번 돌아이 짓거리를 꿈꾸고 있다. 왜 미국아그들은 학습능력이 이다지도 떨어지는 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맨하탄계획이란게 있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원폭개발계획이다. 이 계획을 주도한 사람들은 페르미(이탈리아) 오펜하이머(미국) 아인슈타인(독일에서 미국)이었는데 서글픈 일화가 있다. 1945년 7월 미국 네바다의 사막에서 원폭실험이 있었다. 너무나도 강력한 폭탄의 위력에 놀란 이 과학자들이 연대서명으로 미국정부에 제안을 한다. "... 이 폭탄은 일반인들의 거주지역에 투하되면 최소한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무인도 지역에 투하하여 일본정부에 경고를 보내고 난 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오키나와 전투에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미군은 본토상륙을 하면 최소한 100만 이상의 미군사망이라는맥아더의 보고서를 접하고서 주저없이 8월 6일 운명의 아침 날 히로시마에 투하하였다. 결과는 어떠했는가? 수천명? 히로시마에서만 휴우증으로 죽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16만명이다.. 자그마치 16만이 죽었다. 히로시마야 그렇다 치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미국의 변명을 인정하더라도 미국아그들의 "목숨계산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대충 미국놈 1명하고 다른 놈 100명꼴이다. 미국이 참전한 2차대전이나 한국전, 베트남전의 비율이 그렇다는 거다. 아프간은 미국아그들 5000명이나 죽였으니(했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지만 일단 미국이 박박 우기니까 그렇다 치고) 한 50만은 죽어야 속이 풀리려나? 전술핵 어쩌고 할때 그럴 소지가 충분해 보인다. ) 그럼 3일 후 나가사키는 뭔가? 16만으로도 경고가 부족했나? (후일담이지만 나가사키의 투하결정은 소련에 대한 경고의미였음을 트루먼은 고백하였다. 한나라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7만5천명의 목숨이 필요했다는 미국의 당당함은 무엇으로 해석해야 하나? 이걸 한반도의 북쪽아그들한테 적용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에, 오펜하이머와 페르미는 격리된 시설에 보호받고 있었다.(얼마나 중요한 과학자들인가?) 오펜하이머는 이때 망치로 머리를 맞는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하였다. 그 날 저녁 페르미는 머리를 감싸쥐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이엠 쏘리(미안하다)"만 연발했고, 아인슈타인은 "우리는 철모르는 어린애에게 다이너마이트를 장난감으로 주었다"는 회탄을 했다고 한다. 필자도 지난 50년간 한반도에 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는 사실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헷갈린다. ( 언젠가 물태우가 한반도에 미국의 핵이 있는가? 질문을 하자 시인도 부정도 하지 않는것이 올바른 국가정책이다는 개소리를 했었다. 정말로 우리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주인 맞나? 이런..XXX 일례로 한국여자에게 채인 정신나간 주한 미군의 미국아그 하나가 불꽃놀이 삼아서 한방 터트리면 1000만 서울시민들 전부 저 하늘로 날아간다. 만약 이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정부가 뭐라 말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냥 미안하다고 할라나? ) 서론이 넘 길어졌다. ( 글이 길다고 욕한 분도 있는데 또 반복인것 같아서 죄송하다. 양해하시기를 .. ) 자 본론으로 가서 북한에 핵이 있는가?란 질문을 살펴본다. 제네바 핵협상을 하던 불과 몇년전까지 내노라하는 전문가들도 상반되는 주장(있다 혹은 없다 아님 모른다 셋중에 하나였다.)들을 하여서 가뜩이나 헷갈리던 국민들에게 심신의 피로만 더해준 적이 있었다. 이만큼 이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혹은 전문가라 하더라도 당사국이 아닌 이상 핵무장의 진실을 알아내기가 어렵다는 말인데, 북한핵의 존재여부는 핵무장에 필요한 여러조건들을 북한이 과연 갖추고 있는가?란 시각에서 접근해야 옳다고 생각한다.(따라서 필자의 결론도 추론에 불과하다는 한계점을 미리 지적한다.) 핵무장에 필요한 것은 대체로 세가지정도다. 제조기술, 운반체, 핵물질. 먼저 제조기술을 살펴본다면 북한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핵무기 제조방법은 50년 전에야 미국의 초특급비밀(누설은 죽음으로써도 보상할 수 없는..1950년 매카시즘의 선풍에 소련의 원폭개발을 도와주었다는 간첩혐의로 억울하게 처형당한 물리학자 부부가 있었다. 몇년전 미국정부가 공식사과하였다.)이었지만 이제는 핵물질만 있다면 운반체야 어쨌든 물리학자 몇명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오사마도 시도한 일인데 북한이 이걸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야그다. 남한은? 두말하면 당근이다.) 두번째 운반체에 관련된 것이다. 즉 핵무기를 운반하는 방법론을 말하는 것인데 주로 이용하는 것이 지상의 미사일과 항공기 그리고 잠수함이다.(통상 미사일을 의미한다.) 사실 북한의 장기이자 자랑인 미사일기술은 경제를 포기하고서 얻은 그네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과 눈물의 결정판이다.(이점은 김일성이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이다. 인민들 굶겨서 미사일 만든것이 자랑일수는 없지 않은가...) 1970년대부터 우리 남한이 경제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을 때 북쪽 아그들은 주한미군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에 매달렸었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팔아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품이 되었다.(이거 말고 뭐가 있나? 한 번 손 꼽아보시라 품목을 댈 수 있다면 필자 손의 장을 지진다.) 이걸 공짜로 그만두라고 하니 북쪽 아그들이 보상을 해주면 몰라도 그러지 않는다면 배째라식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 아그들도 이것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 왜? 고객은 널려있으니까..실제 구매했던 중동의 후세인, 이란의 호메이니부터 필자가 보기에 연락(? 미국넘들 요것때문에 지금 머리썩고 있지 않은가! ^^)만 된다면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려는 구매의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빈라덴까지) 제 3세계에 탄도미사일 수출하는 나라는 북한과 중국밖에 없다.(중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하는 것은 다분히 인도견제라는 정치성을 띠고 있지만 북한은 배고픈 인민들 먹여살리려는 외화벌이 수단이라는 성격이 짙다.) 아울러 다른 나라는 팔고 싶어도 미국 눈치보느라 못판다. 또 탄도미사일제조기술은 일급비밀이기때문에 잘 팔라고 하지도 않지만.. 사정거리 1500KM의 노동2호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2500KM의 대포동을 실험했던 북한은 미사일에 핵탄두장착기술이라는 고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적어도 실전배치된 노동미사일에 장착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본다.(핵무기가 있다는 전제에서 하에서 ) 위 두가지가 가능하다면 문제는 과연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핵물질(우라늄 235 또는 플루토늄 239)을 가지고 있는가?로 좁혀진다. 필자가 가장 회의적으로 보는 부분이 이쪽 문제이다.(이점에서 필자는 북한의 핵무장을 남한 "수구꼴통들의 구라"내지 북한의 "뻥카(포커페이스)"로 보는 쪽이다.) 핵무기는 천연우라늄을 가공, 농축한 핵물질(우라늄235, 플루토늄239)이 임계량(질량이 커지면서 불안정하게 되어 중성자를 집어넣으면 분열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양)에 달하여 분열할때 중수소, 혹은 삼중수소와 같은 수소원자가 결합하여 융합반응을 일으키며 무거운 원소로 변화할 때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를 폭발력으로 이용하는 무기(순식간에 임계량에 도달해야 하므로 화약을 이용하여 인위적인 충돌을 유발한다.)이다. 따라서 핵물질이 없다면 제조기술, 운반체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나 다름없다.(앙꼬없는 찐빵신세다) 그래서 핵물질은 아주 엄격하게 관리하는데 이것을 국제원자력 기구라는 곳에서 맡고 있다. (사실 이 기관의 성격은 미국을 위시한 핵강국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똘마니설이 정확하다.) 핵물질은 단순히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한 우라늄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재처리 시설"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가공, 농축하여 만드는데 문제는 북한에는 핵재처리 시설이 없다. 1994년 "영변폭격"을 유행시킨 북한의 영변핵시설이 바로 재처리시설을 만들려는 것이었고, 제네바합의로 이것이 무산되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어떤 수구꼴통들은 북한의 비밀 지하시설에서 또다른 핵시설이 있다카더라 주장하는데 이래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나온다. 핵 분열과 융합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힌트가 있다면 원자력 발전소의 위치들이다. 바로 물이다. 즉 물가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핵분열의 고온발생과 그 처리를 하기위해서는 현재 과학기술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한마디로 요약한다. 지하에서는 핵물질을 만들 수 없다. 알고서 떠드시라. 일본의 십수개 되는 재처리시설들도 전부 물가에 있고(그래서 고기가 잘 안잡힌다고 일본어부들이 마구 떠들어서 보상을 하고 있다. 울 나라는 아무말도 없다. 디제이가 호남사람들만을 정말로 생각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영광원전을 타 지역으로 옮기던지, 폐쇄하든지, 보상을 해주어야 할 것인데 아무말도 없다. 아닌가 보다.)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북한지역에서 재처리시설을 만들 수 있는 지역은 극히 제한된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북한 전역을 감시하는 미국에서 아직까지 아무말 없는 것을 보면 독자여러분이 판단하셔도 될 것 같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의 위력은 14키로톤, 다이너마이트(TNT)로 1만 4천톤이 한번에 폭팔한 위력인데 요즘 핵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일례로 미국이 자랑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먼3는 탄두위력이 1.7메가톤인데 170만톤이 터지는 위력이다.(탄두도 3개나 있다. 즉, 미사일 하나로 3개 도시를 한번에 조질수 있다는 말이다.) 요런 미사일을 대략 1400여개 가지고 있다. 탄두도 한개부터 10개까지 다양하다. 미국과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핵미사일만으로 인류를 30번 전멸시킬 수 있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 잘 까먹는 사실이 지구상에서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전체 육지에서 30%가 채 안되는 좁은 지역이라는 점이다.(사하라나 아마존, 안데스고산, 시베리아 기타등등을 떠올리면..) 시셋말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인류 거주지역의 500M마다 한발씩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는데 살아날 자신이 있다는 사람들에게 필자는 "불사파"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선사한다. ..) 우리는 이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다. 괜히 유럽넘들이 배부르고 등 따뜻해서 며칠씩 굶어가며 경찰들 곤봉 맞아가며 수십년동안 줄기차게 "반핵운동"한거 아니다.(반핵운동으로 가장 큰 정당은 독일의 녹색당이다.) 이런 핵전쟁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이며 최근의 아프간이다. 만약 전쟁이 일어났을때 미국이 공언한 대로 핵무기를 사용하여 핵폭탄 맞은 이북 아그들이 "아 참 따사로운 햇살이야! 따뜻하네.."라고 감격할까? (아프간도 마찬가지다.) 생화학이든, 세균무기든, 이판사판으로 나올것이 뻔하다. 결국 가스마시고 나자빠질 사람들은 애궂은 우리 국민들인것이다. 평양 주석궁에 핵폭탄 떨치자는 꼴통들에게 권고한다. " 독가스는 네가 마셔라. 아님 최근의 탄저균도 괜찮다. 그 맛을 음미한 다음에 그런 말을 해도 늦지는 않는다고.." 미사일에 대하여는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하겠다. 탄도미사일 제조는 상당히 어렵다. 단기간에 숙성교육이 불가능하고 수만번의 실험데이터로 축적된 연구성과 없이는 불가능하다. (북한 아그들이 이점에서는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통일이 되면 자연히 그 탄도미사일 제조기술은 우리 민족것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이 작업에 열심히 매진하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 우리는 미국과의 미사일협정으로 300KM도 못나가는 미사일제조기술밖에 없다. 북한보다 한 30년은 뒤쳐졌다고 봐도 늦지 않는다.) 이점에서 필자는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제일 광적으로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아그들이 왜 일본아그들인지 이해가 된다. 만약에라도 동경으로 북한의 미사일이 날라온다면 요격할 방법이 없고 앉아서 그대로 당해야 한다. 재수없게 가스탄이면 수백만 죽어야 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이점에서 미국은 엠엔디(미사일방어망체제)구축이라는 장삿속이 강하지 일본처럼 생존의 절박함과는 거리가 멀다.) 북한의 미사일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사정거리 500KM내외의 노동1호,(한반도 전역) 사정거리 1500KM내외의 노동2호(일본 동경까지 아슬아슬하게 닿는다.) 그리고 이번에 실험한 대포동1호 그리고 4000KM인 대포동 2호를 개발중이라는데 이것은 문제가 쬐금 심각해진다. 하와이와 미국 서해안에 아슬하게 닿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왔다. "개발하면 죽어!" 문제는 북한미사일들이 소련의 스커드를 개량했다고는 하지만 명중률이 형편없다는 점이다. 미사일의 목표는 주로 의미있는 군사시설(통신기지나 레이더기지, 공항, 공군비행장, 각종 사령부, 군수물자창고등)을 겨냥하는데 의미있는 타격을 주기위해서는 최소한 50M내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노동미사일의 오차는 기본 500M이다.(최근엔 오차를 많이 줄였다고 한다. 200-300미터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서울 시청을 겨냥했는데 서울역에 맞는 꼴이다. 그래서 "똥포" 혹은 어디로 날라갈 줄 모르는 "테러용미사일"이란 멋진 닉네임을 갖고 있다.(통일이 되면 남한의 첨단전자기술로 명중률이 기막히게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이 미사일의 심리적 효과는 대단하다. 이점은 부정할 수 없다. 공습경보도 없이 뜬금없이 수십개의 미사일이 남한 전역을 강타한다면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고 그 점에서 "공황상태"(패닉상황.. 지금 미국 아그들이 흰색가루공포증에 걸린것처럼)를 유발할 것임은 틀림없다. 당연히 전쟁수행에 막대한 악영향을 준다. 미사일이 무서운 점은 이것을 요격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6500KM이상 날라가는 탄도미사일은 흔히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 불리는데 이는 대서양이든 태평양이든 거뜬히 넘어가 상대방의 중심부를 강타할 수 있는 미사일들이다. 탄도 미사일은 보통 수십킬로 이상의 고도로 날아간다. 즉 대부분 비행경로가 우주공간을 난다는 말인데 우주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한 야그다.(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탐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꿀꺽..군침도는 소리) 이것이 다시 대기권으로 내려오는 속도는 마하 24정도이다. 허걱... 1초에 340M X 24는? 8000M를 달려간다. 1초에 8000미터다. 뭘로 이것을 잡을 수 있겠는가? 이걸 잡겠다고 나온것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계획인데.. 솔직히 필자는 회의적이다. (최근 탄도미사일의 발전은 기동재돌입체라는 기술을 쓰는데 시셋말로 탄두가 요리조리 댄스춤을 추면서 내려오는 단계이다.) 물론 북한은 사전적 의미의 탄도미사일(4000KM이상)은 없다. 대부분이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인데 이것의 군사적 의미는 거의 무시할 수준이고 다만 전쟁초기 공황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날 출근한 후 회사에서 동료들과 커피마시다가 미사일 맞는 황당한 일은 벌어져선 안될 것이며,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그 실천이 무엇일 수 있는가?는 앞으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그점에서 필자는 햇볕정책만큼은 북한의 모험을 예방하는 수단으로서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폭격을 주장하는 꼴통들을 소리높여 비판하고 있다.난 적어도 목표를 잘못 찾아온 눈먼 병신같은 노동미사일 맞아 죽기는 싫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1. 박진우(5/5,22:39): 다/..다읽었다.. 시간아~ ㅜ.ㅜ 2. 송수진(5/6,19:7): 다 봤다....인내심에 경의를 표하며.....첫부분....잘 생각이 안 난다....첨 부터다시? ㅡㅡ;;; 펌이구요..리플이 잼있어서 같이 펌입니다..저두 겨우 다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