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검
장검은 크기가197.5cm이고 무게 5.3kg 나 되며
비천성 무늬와 칼을 제작한 장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장검 보물 제 326호
이 칼은 선조 27년(1594) 충무공이순신장군의 검은 임진왜란때 23전 23승을 이룩하며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정신'이 깃든것으로 선조27년(1594)4월에 진중(陣中)에서 당시 칼을 만드는 대표적인 명수로 이름난 태귀련(太貴連)과 이무생(李茂生)이 만든 것이다. 충무공께서 항상 벽에 걸어두고 보면서 정신을 가다듬으시던 칼. 장 검 손잡이에는 남색 천을 십자로 감았고 칼끝에는 당초문이 새겨져있으며 칼등에 는 홈이 파져있다. 손잡이 부분도 매우 길어 두 손으로 잡을 수 있는데 약간 휘어져 있다. 칼집은 끝 부분에 은으로 된 장식이 붙어 있으며 칼을 찰 수 있는 끈이 붙어있다. 칼 위에는 각각 장군의 친필 검명(劍銘)이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
(삼척서천 산하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
『석자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 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이 글은 바로 이순신 장검에 새겨진 글귀로, 야욕에 눈이 멀어 조선을 침략해온 왜군을 우리의 산하에서 일거에 완전히 쓸어내고자 하는 장군의 굳센 기상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