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6군단급FTX 훈련때 엠블런스(AMB)로 훈련을 뛴 사람입니다. 훈련중 응급후송 그때 상황에 대해 예기 해볼까 합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경기도 분당 수도통합병원까지 응급후송 환자였습니다. 자세한건 모르겠으나...민간 병원 진료후 호전되지 않아 수도통합병원으로 응급 후송이 필요한 환자였습니다. 당시 AMB는 신형 K-312A1 이였고...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스캔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전방에 함몰형 경광등 2개 양측면에 함몰형 경광등 2씩개 후방에 함몰형 경광등2개와 구조,구급,소방 싸이렌과 방송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입니다... 모양새는 미군 험비 AMB와 흡사합니다... 에어컨과 약간의 응급구조셋이 추가되고 조금 커지고 무거워졌습니다... 6t 이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분당까지 갈려구 했으나... 용인부근에서 길이 너무 막혀 국도로 바꿔탔습니다... 시간대가 막히는 퇴근시간이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위험해지는 환자였습니다... 경광등과 구급 싸이렌을 작동 시키구 주변 차량의 양보를 바라면서 방어운전을 했습니다... 차는 막히고 환자는 급하고 양보는 안해주고... 난감하더군요.. 왕복4차선 3번국도... 경광등과 싸이렌을 키구 상하향등을 깜빡여도 앞 차량은 비켜주지도 않고... 힘들게 양보를 얻어내면... 앞서가던 다른차량이 다시 끼어들어 차를 막고... 다시 양보를 힘들게 구하고.... 다시 쉽게 끼어드는 인간들.... 야간이라 렉카차로 보이셨나요? 힘들게 양보받아서 조금이라도 신속하게 후송하려 하는데... 끼어 드는 사람들 정말 화나고 뒤에서 받아 버리고 싶은 마음 꾹 꾹 눌러 참으며 운행하였습니다... 추월해서 앞지르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분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민수용 AMB라면 몰라도 K-312A1은 많이 힘들고 위험 합니다... 운전병으로 전역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힘듭니다... 많이 힘듭니다... 전차나... 차량뒤에 이런 문구 적힌 장비 보셨을껍니다... "당신의 아들이 훈련중입니다." "당신의 아들이 운전중입니다." 모든 군인들은 당신의 아들이자 동생이며 친구입니다...나라를 위해 자의든 타의든 2년 힘들게 복무하고 있습니다... 빨리 도착해서 소중한 사람 만나고 귀여운 아들,딸, 가족분들 만나고 빨리 쉬고 싶으신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응급후송이 필요한 병사에게는 1분 1초가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날 응급후송간 병사는 무사히 수술받았습니다... 그날은 악몽같은 운행이였습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그냥 그때 생각하니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ㅅ-;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