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일외교교섭의 타결을 놓고 안밖으로 여러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외교정치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해본바로는 일본이 독도 측량이라는 명목으로 도발한 의도가 이번 해저 지명에 대한 우리측의 연기 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임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것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일본의 의도의 전부였는냐입니다. 일본은 아마 독도 측량이라는 부분도 분명 염두해 두었는데, 문제는 한국정부의 반응이 생각보다 강력한 것이었으므로 어느 정도의 작전의 변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의 여론은 이번 교섭의 승자를 일본으로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당사국인 일본의 여론은 자국의 패배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여기서 다른분의 의견을 빌리자면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우위를 나타내지만 실상 은 일본의 자국민의 반발을 의식한 표현이라는 견해도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현재 해저명에 대한 제출은 단순 연기이므로 우리는 언제라도 이 안건을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고, 우리 내부에서는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는 아직 미흡하고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다는게 인식이 많았으므로 큰 손해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EEZ를 인정하고 간접적으로 독도의 소유권이 한국에 있다고 인 정해 버린 모양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주장하는 EEZ와 국제법상 분명 탐사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철회 내지 중지하므로 해서 향후 이것이 일본에게는 결코 유리한 것으로만은 작용하지 않을거라는 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현재 일본에서의 여론도 이 점 때문에 자국의 외교가 패배한 외교라고 말하고 있구요.. 그냥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이제는 애들처럼 누가 이기니 싸울게 아니라 조금더 현실 적인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너무 패배주의적으로 나가서도 안되지만 너무 안이주의 로 나가는 것도 위험하겠지요.....